박순용목사
금세기까지 가장 많이 읽히고, 또한 감동을 주는 세 개의 경건한 일기를 꼽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데이비즈 브레이너드:생애와 일기』, 『로버트 맥체인의 생애』, 그리고 『조지 휫필드의 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18세시 대각성의 원동력이 알미니안 교리가 아닌 칼빈주의 교리임을 잘 알게 되리라 믿는다. 또한 이로 볼 때 일찍이 영국의 부흥의 기초를 놓은 사람도 존 웨슬리가 아니라 바로 그의 친구이자 올곧은 질책자였던 조지 휫필드였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이 책은 하나님이 기르시고 다듬어 빚으시어, 대서양을 넘나들며 복음의 한 불꽃으로, 도구로 삼으셨던 한 불후의 믿음의 사람, 조지 휫필드의 육필과 육성이다.
조지 휫필드 1756, 6.4.
현재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 제가 신뢰하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꾼을 일으키고 계시는 것 같다. 처음에 보내진 사람들은 성공했을 뿐 아니라 스러져야 할 것이다. 마치 별이 할 바를 다한 후 떠오르는 태양에 의해 빛을 잃듯 말이다. 그들로 전진하여 흥왕하게 하소서. 그들이 섬기는 한 분 주님의 능력 안에서, 경솔하고 생각 없는 이 세상이 자신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아나는 거룩한 원칙(Holy Method)으로 인도되고 그들을 기꺼이 일꾼으로 삼아 주소서.
이것이 제가 알기 원하는 유일한 메소디즘(Methodism)이다. 이 메소디즘이 모든 종파의 사역자들과 성도들 가운데로 편만하게 흘러 넘치도록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소개의 글에서
그를 추종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휫필드는 “휫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라. 다만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라”라고 말했다. 그러했기에 그는 한 교파나 교단을 만들지 않았다.
일기 중에서
때때로 길을 걷다가 내 영혼이 마치 몸 밖으로 빠져 나올 것처럼 충만해지곤 했다. 다른 때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위엄을 느끼고 너무나 압도된 나머지, 바닥에 내 몸을 던져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것을 그분의 손으로 쓰시도록 내 영혼을 백지로 내어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 p 106
나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평소의 습관을 따랐다. 이같은 내 영혼의재충전 시간이 얼마나 달콤하던지! - p 112.
참석한 사람들은 너무나 깊이 감동을 받아서 마치 날카로운 화살에 맞거나 혹은 처음 태어난 아기를 위해 우는 사람들 같았다. - p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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