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로버츠,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조금도 더 훌륭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명과 영광으로 선택하셨음을 깨닫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가장 황홀한 감사로 이끌어 준다.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자는,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 고백하기를, 자신에게 영원토록 주어진 은혜가 없었다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을 것이며 심지어 믿으려고 소망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감사로 넘치는 그리스도인은 머리를 숙이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이시여!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푸신 당신에게만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오직 하나님에게만 푹 빠져 있으며, 하나님만을 높이고 그분에게만 순종하는 칼빈주의적 종교 개혁의 참된 아들과 딸인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당신만이 만물을 조성하셨으니
온 땅이여,
찬미와 경배를 올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만 영광을 받으시게 할지어다.
당신 이외에 더 위대한 이는 없으며
당신의 역사는 비길 데 없도다.
당신은 하나님이시오니!
오, 당신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저를 도우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를 따르리니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시고
오직 한결같은 마음을 주셔서
신실한 마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오 주님, 가장 높은 곳에 계신 여호와여!”
필립 도드리지처럼 이렇게 찬미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교만한 모든 사상을 멸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높임을 받으소서.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울려 퍼지게 하고
세상 끝까지 메아리치게 하소서.”
- 조엘 비키, 『칼빈주의』, pp 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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