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비키

하나님만 높이는 기도들 / 조엘 비키

강대식 2012. 5. 30. 21:06

모리스 로버츠,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조금도 더 훌륭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명과 영광으로 선택하셨음을 깨닫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가장 황홀한 감사로 이끌어 준다.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자는,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 고백하기를, 자신에게 영원토록 주어진 은혜가 없었다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을 것이며 심지어 믿으려고 소망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감사로 넘치는 그리스도인은 머리를 숙이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이시여!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푸신 당신에게만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오직 하나님에게만 푹 빠져 있으며, 하나님만을 높이고 그분에게만 순종하는 칼빈주의적 종교 개혁의 참된 아들과 딸인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당신만이 만물을 조성하셨으니

온 땅이여,

찬미와 경배를 올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만 영광을 받으시게 할지어다.

당신 이외에 더 위대한 이는 없으며

당신의 역사는 비길 데 없도다.

당신은 하나님이시오니!

 

오, 당신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저를 도우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를 따르리니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시고

오직 한결같은 마음을 주셔서

신실한 마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오 주님, 가장 높은 곳에 계신 여호와여!”

 

필립 도드리지처럼 이렇게 찬미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교만한 모든 사상을 멸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높임을 받으소서.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울려 퍼지게 하고

세상 끝까지 메아리치게 하소서.”

 

- 조엘 비키, 『칼빈주의』, pp 9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