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헨리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딤전1:18) / 매튜 헨리

강대식 2012. 7. 19. 10:53

목회는 전투이다. 그것은 죄와 사탄에 맞서는 선한 싸움이다. 우리 구원의 대장이신 주 예수의 깃발 아래 주의 뜻을 위하고 주의 대적들에 맞서기 위해 목회자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전투를 한다. 목회자들은 이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고 반대와 실망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용기 있게 자신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관해 받아들인 선한 소망들이 우리의 의무를 수행하도록 우리를 고무시켜야 한다.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

 

우리는 믿음과 양심을 다 굳게 가져야 한다. 착한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은 얼마 안 있어 믿음에 관하여 파선할 것이다. 새롭게 교회된 양심의 지시를 따라 살도록 하고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가지도록 하라(행24:16). 어떤 악이나 죄로 타락하지 않은 양심을 가지도록 하라. 이 양심이 우리가 믿음 안에서 바르게 살도록 지켜주는 수단이 될 것이다. 우리는 믿음뿐 아니라 양심도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3:9).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믿음에 관하여 파선하였다. 그리스도교를 믿기로 신앙을 고백했지만 그 고백을 취소한 사람들이었다. 바울은 그 두 사람을 사탄에게 넘겨주고 그들이 사탄의 왕국 사람이라고 선포했다.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교훈과 주님의 선한 길을 부정하고 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대 교회 안에서의 가장 심한 징계의 주요한 의도는 더 이상 죄를 짓지 못하게 하고 죄인을 교회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경우에 그것은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전5:5).

 

사탄을 섬기고 사탄을 이해 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탄의 권세에 당연히 넘어가게 된다. “내가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원하시기만 하면 정반대로 작용하실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에게 내순 것이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그들이 오히려 사탄에게서 신성모독을 더 많이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착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관하여 파선한 사람들은 신성모독을 제외한 그 어떤 것에도 충실히 매달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신성모독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면 믿음과 착한 양심을 굳게 지키도록 하라. 왜냐하면 우리가 믿음과 양심에서 손을 놓아버리면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 『매튜 헨리 주석』, 21권(딤전-계), pp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