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 문 하나님께서 칠일 중에 어느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는가?
답. 세상 시작으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하시기 까지는 하나님이 이레 중에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고, 그 후로부터 세상 끝날에 이르기까지는 이레 중에 첫날을 정하셨으니
이날이 곧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다.
1. 하나님은 왜 일곱째 날을 최초로 안식일이라 명하셨는가?
그 날이 그의 창조 사역에서 안식하신 날이며 인간들도 그들의 일을 쉬고 그의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 때문이었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출20:11)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창2:3)
2. 하나님이 시내산 돌판에다 이 계명을 기록하여 모세에게 넘겨주시기 전에, 이 일곱째 날은 안식일로 지켜졌는가?
아마도 이 일곱째 날은 진실한 하나님 숭배자들에 의해 다른 모든 율법의 명령들과 같이 그대로 지켜졌을 것이다. (비록 약 천년 기간의 사건들에 대해 그것을 언급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를테면 므두셀라 시대까지 살았던 아담은 분명코 자신이 낙원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이 명령을 그의 자손들에게 가르쳤을 것이며, 아브라함 시대까지 살았던 셈(십중팔구 그는 멜기세덱으로 생각되어진다)은 이 계명을 그에게 계속적으로 전수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의심할 나위 없이 그의 후손들에게 그것을 다른 명령들과 함께 가르쳤으며 그들은 그것을 모세 시대 때까지 서로서로에게 가르쳤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일은 여호와께 거룩하게 드릴 안식일 이라고 말했다(출16:23). 그때 그는 그들에게 보다 확실한 것들과 관례들에 관해 언급했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율법을 전수해 주시기 얼마 전이었다.
3. 그리스도 부활 이후 안식일로 지켜졌던 날은 어떤 날인가?
주 중 첫째 날이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세상 끝날까지 안식일로 지켜져야 한다.
4. 어떻게 일곱째 날인 안식일이 칠일의 마지막 날에서 칠일의 첫째 날로 변경될 수 있었겠는가? 우리는 성경에서 칠일의 마지막 날의 취소에 대해 명백히 읽을 수 없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안식일로 정하신 것은 철일 중 하루이다. 본 계명에서 하나님은 일곱째 날이 아니라 안식일을 복 주시고 거룩케 하셨다. 이 날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순서상 다른 일곱째 날이 될 수도 있는 날이었다.
5. 주 중 첫째 날이 하나님에 의해 안식일로 제정된 것은 어떻게 증명되는가?
1) 첫째 날이 제정된 것과 일곱째 날이 재정된 것은 동일한 이유에서이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제정하신 이유는 그가 창조 사역을 쉬셨음에 근거한다. 첫째 날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속으로 인한 고난의 사역에서 쉬신 날이다. 그래서 그는 안식으로 들어갔다고 기록되었다.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4:10)
2)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주 중 첫째 날에 자기의 이름을 두셨다. “주의 날(Lord’s day)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계1:10). 주께서 부활하신 날인 주 중 첫째날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이곤 했었으므로, 그렇게 불리우는 것은 당연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주님에 의해 제정되었기 때문에 주의 만찬(Lord’s Supper)이라 불리우듯이, 같은 이유로 ‘주의 날’이라 불리워져야 했다.
3) 고전16:1,2에서 추론될 수 있다. “매 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利)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이것은 그가 주님에게서 명령을 받았음을 말해준다.
4) 우리는 제자들이 주 중 첫째 날에 함께 모였다는 사실과 예수께서 그때 그들 가운데 오셨다는 사실을 읽게 된다(요20:19). 그리고 팔일이 지난 후 그러니까 또 다른 첫째 날에 그들이 함께 모였으며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 오셨다(26절).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 새 ---”(행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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