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에 우리는 마땅히 경외와 경의를 가져야 한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출3:2). 모세가 보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로 작정하셨을 때에 모세에게 다음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케 하며 그들로 옷을 빨고 예비하여 제 삼일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제 삼일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 시내산에 강림할 것임이니”(출19:10-11).
주의 말씀은 불꽃을 내며 타는 떨기나무와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만군의 주께서 그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시내산과 같다. 그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그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듣는다. 우리는 정결케 되어야 하며 우리의 의복을 빨고 주의 말씀을 들올 준비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편견을 버려야 하며 두려움으로 그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우리는 그 말씀을 하시는 이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심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모든 육체가 그 앞에 설 때에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든지 그것을 오용하는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엄청나게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을 낮추기를 가르친다. 그것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알도록 가르친다. 만약 우리가 겸손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신비이다. 너무 꼬치꼬치 캐기를 좋아하지 말자. 성경에 계시된 이상으로 더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말자. 성경은 하나님의 바다와 같다. 우리는 그 안에 익사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성경은 하나님의 불과 같다. 그것에 의해 위로를 얻자. 그러나 그것에 타지 않도록 주의하자. 태양을 무리하게 쳐다보는 사람은 그 눈에 손상을 입기 마련이다.
성경은 만나와 같다. 하늘로부터 내려져서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먹이기 위한 만나와 같다. 우리는 그것을 들고 바라보면서 그것에 판하여 연구하고 그것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묻고 배우자.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 기록 되었음을 알자. 성경의 인내와 위로를 통하여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믿음 가운데서 가르치며 소망 가운데서 강하게 하며 우리의 눈을 열고 우리의 갈길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듣는 말씀에 성실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묵상하고 되새김질 하여야 한다. 새김질하지 않는 모든 짐승들은 부정하다(레11:3-8). 그래서 그것들은 재물로 적당치 않다. 우리는 가난한 심령, 겸손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유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름으로써 그리스도의 어린 양이 되고 그의 양이 된다. 그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르자. 회개한 심령이 되자.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떨자. 우리가 하나님을 알 때 그에게 하나님에게 합당한 영광을 돌리자j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실 것이며 지혜와 명철과 깨달음과 지식과 근신의 영이 우리 위에 있을 것이다. 그런즉 우리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어지고 구원의 기쁨을 노래할 것이며 그리고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찬양할 것이다.
- 에드워드 힌슨, 『청교도 신학』, pp 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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