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영혼도 죽는다/ 존 쥬웰

강대식 2013. 1. 4. 15:22

하나님의 말씀의 우리 영혼에 대한 관계는 우리 영혼의 몸에 대한 관계와 같다. 영혼이 떠날 때 몸이 죽는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영혼도 죽는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신8:3).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음을 보라.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 그들의 혀는 마르고 그들의 마음은 굶주릴 것이며 그들은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암8:12). “우리가 소경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가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사59:10).

 

크리소스톰은 말하길 “그가 항상 신령한 독서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은 결단코 어떤 사람도 구원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지혜자는 말하였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 성경을 모를 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백성들을 교화시키고 권면하며 그리고 위로해줄 아무도 없을 때 그들은 반드시 망하고 만다. 왜냐 하면 그들은 그들이 가야할 길을 모르고 누구를 섬겨야 할지 모르며 누구의 이름을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옥은 그 자체를 크게 확장하여 그 입을 크게 벌린다. 그리고 완악하고 무지한 어둠의 자녀들은 그 안으로 들어 간다. 그들은 지옥의 불쏘시개로 전락된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사두개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22:29). 즉 그리스도께서는 그 잘못이 무지의 소산이라고 가르치셨다. 너희가 오해하는 까닭은 성경을 모르기 때문이요, 너희가 빛을 미워하며 어둠을 좋아하는 까닭은 너희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모른다고 가르치셨다. 크리소스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말하길 나는 성경에 관하여 듣지 못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핑계가 될 수 없다. 오직 죄일 뿐이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사탄의 영향을 받고 생기는 일이다. 사탄은 우리가 부요케 되기 위하여 보물을 보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우리에게 전적으로 무용하다고 속삭인다.”

 

그레고리는 다음 같이 말했다. “누구든지 주께 속한 것을 알지 못한 자는 주를 알지 못한다”. 오리겐도 사탄의 실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탄에게 있어서 모든 고통 이상의 고통이요 모든 아픔 이상의 아픔인 것은 그들이 어떤 사람이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과 성경의 신비와 비밀을 찾고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여기에 사탄이 고통 당하는 불꽃이 있다. 이 불 속에서 괴로워한다. 왜냐하면 사탄은 무지 가운데 머무는 모든 사람들에게 달렸고 속해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 카르네아데스는 그의 주인이자 스승인 크리시푸스에 관하여 늘 말하기를, “만약에 크리시푸스가 없었다면 나는 결코 어떤 사람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나의 주인이요 스승이시다. 그는 나를 깨우쳐 주셨다.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이나 그로부터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물며 더욱 우리는 성경의 말씀에 관하여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있겠다. 즉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의 지혜도 허무하며 우려의 지식도 허무하다.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이나 그 말씀에 의하여 얻은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며,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의 헌신이 헌신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도 믿음이 아니며 우리의 양심도 양심이 아니고 우리의 교회도 교회가 아니다. 태양을 제거해 보라. 그러면 어둠 이외에 무엇이 남겠는가? 하늘과 땅이 어두워진다면 어떤 사람이 그의 길을 볼 수 있고 사물을 식별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오직 비참한 혼동과 치명적인 무지 외에 무엇이 남겠는가?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머리카락을 잘랐을 때 그들은 그를 넘어뜨리고 그를 붙잡아다가 묶고난 후 그의 눈을 뽑았다. 그들은 그를 둘러 춤을 추었으며 그를 경멸하고 장난하였다. 우리는 삼손과 같다. 우리 머리카락의 힘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지식이다. 그것이 우리 머리에 있으며 우리의 가장 높고 중요한 부분에 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으며 그래서 깨닫지 않는다면 그 때 잘못과 미신과 온갖 사악함이 손을 들고 우리에게 덮치며 우리를 묶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눈을 뽑고 우리를 경멸하며 완전히 우리를 패망케 할 것이다.

 

서기관과 바라새인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인도받는 것을 저버리고 지식의 열쇠를 버렸을 때 그들은 자신들의 교훈을 따랐고 하나님의 명령과 뜻을 무시하였으며 그들 자신의 전통을 쫓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다음과 같이 꾸짖으셨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마15:7-9).

 

그러므로 우리가 만약에 교회의 성례가 무엇인지 알기를 원한다면, 세례 또는 성찬에 있어서 교훈 얻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창조주를 알고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구별을 알기 원한다면, 현세가 무엇이며 내세는 무엇인지를 알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믿고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경배하기를 원한다면, 온전한 열심과 참된 진리 안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께 향하여 올바른 양심 갖기를 원한다면, 어느 것이 하나님의 교회인지를 알기 원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필수적이다. 우리에게 구원을 가르치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

 

- 에드워드 힌슨, 『청교도 신학』, pp 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