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렘 5:26-31
하나님은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람은 무섭고 놀라워하지 않고 좋게 여기고 있다.
하나님께 놀랍고 무서운 일이 어찌 사람에게는 좋게 여기는 일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은 구약 전체의 역사가, 신약 시대 교회의 역사가 그래 왔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한 것처럼
이 땅에서 주님이 오신 후 세워진 교회도 하나님께 배반과 반역을 일삼아 왔다.
하나님은 무섭고 놀라워 하시는데 왜 사람은 그렇지를 않는가?
교회라 하면서도 목자와 성도가 한 통속이 되어서 돌아가기 때문이다.
1. ‘선지자들이 거짓을 예언하는 것’이 놀랍고 무섭다고 하신다.
교회에서의 설교와 가르침이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 혼잡하여 섞은 것들을 설교하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백성들에게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들이다.
교회에서 선지자 역할을 하는 것이 설교와 가르침이다.
교회는 종교개혁과 청교도들의 시대에 반짝 순전한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지만,
이내 혼잡한 말씀, 철학과 속임수로 돌아가고 말았다.
세상 지혜의 아름다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한다. 상담학 경영학 신비주의들이 범람한다.
더 이상 선지서들과 회개와 심판들은 설교하지 않다.
우리 주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하셨다.
양의 옷을 입고 양처럼 보이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가 들어있다고 하셨다.
그들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열매는 보지 않고, 화려한 겉만 보니 알 수가 없다.
우리 주님은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교회 지도자들로 있는 사람들의 사상과 가르침과 교훈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마15:9)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고 하셨다.(막7:8)
사두개인들이 누구인가?
부활이나 영적인 것들을 믿지 않고 현재 자기들이 가진 지위와 재물들을 더 믿는 사람들이다.
하나님도 믿고 재물도 겸하여 믿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가진 재물과 권력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지도자로 행세하였다.
존 오웬은 이들은 두 가지 악을 저질른다고 하였다.
하나는 재물에 대한 탐욕의 악이요, 다른 하나는 사람을 차별하는 잣대의 악을 범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탐욕은 탐욕을 낳고 만족과 끝을 모르고 오직 탐욕에만 매달리는 악을 범한다.
갖고 있으면서도 더 가질려고 하고 끝없는 욕망의 노예가 되고 만다.
또 가진 재물로, 가난한 자들과 자기들을 서로 다른 종류의 사람으로 구분짓는 잣대로 삼는 악을 범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사두개인들은 지위와 가진 재물로 인하여 훌륭한 그리스도인들로 추앙을 받고,
선한 그리스도인같이 여김 받는 것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우리 주님이 경계하는 바리새인들이 누구인가? 종교 권력을 쥔 자들이다.
이 사람들은 지나치게 너무 잘 믿어서 탈인 사람들이다.
복음은 모르고 율법만 아는 사람들이요,
그 율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자기는 살지 않는 사람들이다.
주님은 저들이 모세의 자리에서 하는 말은 듣고 행하는 것은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들은 맹인들이었고, 눈먼 인도자들이었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을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 자들이었다.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린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한
회칠한 무덤과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향해 주님은 뱀들이요,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셨다.
2.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는 것’이 놀랍고 무섭다고 하신다.
제사장이 할 일은 백성들의 편에 서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죄의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것이다.
섬기는 자가 다스리는 자가 된 것이 무섭고 놀랍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자기 권력으로’ 이다.
하나님의 권위로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권력으로 다스린다는 것이다.
돈 주머니 위에 권력이 있다고 한다.
돈 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릴려고 하는 것이 사람이다.
지위를, 봉사하고 섬기는 자리가 아니라, 군림하고 다스리는 권력으로 여기는 것이다.
대형교회 목사가 수목장을 만들어 놓고 교인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이용케 하였다고 한다.
문제가 돼서 기자들이 가보니 그곳은 군사지역이고 험해서 길도 없는 곳이었다.
표식으로 리본만 달아 놓았는데, 그 소유가 교회도 아니고 목사 개인의 것이었다고 한다.
자기 권력을 더 키워서 더 잘 다스릴려고 한 것이겠지요.
장사꾼이나, 그것도 못된 장사꾼이나 할 일을 대형교회 제사장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린 것이다.
제사장들이 가지 권력으로 다스려서 세습을 하고 정치를 하고 차별을 하고 회장처럼 군림한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가셔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 쫓으시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고 하셨다.(눅19:45-46)
자기 권력으로 다스릴려면 장사속이 밝아야 하는 것이지요.
3. ‘내 백성이 그것을 좋게 여기는 것’이 무섭고 놀랍다고 하신다.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하고,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는 것을 좋게 여긴다는 것이다.
삶의 방식이 같고, 철학과 가치관이 같고 신앙이 같으니까 좋게 여기는 것이겠지요.
다르면 좋아할 리가 없지요?
선지자들이 참 예언을 하고, 제사장들이 섬기는 일만 하면 불편하고 좋아할 수가 없겠지요.
순전한 말씀으로 설교하고 가르치고, 권력과 힘이 없으면, 재미가 없고 불편하지요.
(7:13-14) “이는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
탐욕을 부리느라, 탐욕이 우상이 되어, 백성과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한 통속이다.
“(악인들이 덫을 놓고 매복하여 사람을 잡고,)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같이 너희 집들에 속임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살찌고 윤택하며
또 행위가 심히 악하여 자기 이익을 얻으려고 송사 곧 고아의 송사를 공정하게 하지 아니하며
빈민의 재판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아니하니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렘5:27-28)
하나님이 징계의 상처를 주셨지만,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평강하다 문제가 없다 한다.
백성들은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앞에서 떨어야 할 텐데,
넘지 못할 경계를 넘어, 배반하고 반역하였다.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같이 속인 것들로 집들을 가득 채워서
그들이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살찌고 윤택하여졌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는 일은, 행위가 심히 악하고 재판을 불공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은 짜고 치는 뭐처럼 무전유죄 유전유죄로 돌아가서 탈이 없을 것 같지만,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고 하신다.
정말 평강을 얻으려면, 옛적 길, 선한 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교인들은 그 길로 가지 않겠노라고 한다.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렘6:16-17)
옛적 길, 선한 길을 가면,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불편하고 평강이 없어진다.
그래서 현대 거짓 선지자들이 가르쳐 주는 길, 형통의 길, 평강의 길을 가길 좋아하고,
하나님이 세운 파수꾼의 나팔소리보다는,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우선 위로가 되는 나팔 소리가 더 좋다.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아비보다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화려한 일만 스승이 더 좋다.
24-25)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추수기한을 정하시는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고,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허물과 죄를 뉘우치고 회개를 해야,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추수를 풍성하게 하신다.
허물과 죄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좋을 것을 물리치고 막았는데,
백성들은 그 징계의 상처를 거짓 예언들로 인해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평강한 줄로만 안다.
4.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하신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하나님은 무섭고 놀라워할 분이 아니시다.
마지막에는 무섭고 놀랄 일이 닥칠 터인데 그들이 겁 없이 그 일을 땅에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이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닥칠 일을 보니 무섭고 놀랍다는 것이지요.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하고,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그것을 좋다고 여기는 일을 하나님이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고 하시는 것은,
마지막에 그들에게 내릴 재앙과 심판이 무섭고 놀랍다는 것이다.
우선 당장 재앙과 심판이 내리지 않으니까, 거짓 예언과 권력의 다스림에서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으로만 계시지 않다.
구약과 신약의 성경을 보아도, 세계(기독교) 역사를 보아도, 하나님은 통치와 심판을 하셔 왔다.
이 땅에서 다하지 않으신 심판은 최후의 심판 날에 다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으면 끝이 아니고, 하늘 보좌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몸까지 살려서 총체적인 심판이 내려진다.
사람들은 지옥불을 무서워하면서도 그 원인이 되는 죄와 허물에 대해서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당장 불행과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애지중지하는 내 거만 잘 유지되고 잘 되면 그만이다.
하나님이 깨우치기 위해서 많은 상처와 위기를 주셨는데도 그 손길을 보지 못한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사1:5-7)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할 것인가요?
이스라엘에게 닥친 일은 곧 오늘 교인들에게 닥칠 일의 경고이고 우리의 현실이다.
평강하고 문제가 없고 잘 될 것이라는 감언이설의 거짓 설교와 가르침에 속지 말아야 한다.
큰 권력으로 다스리는 곳에 붙어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는 미혹에 속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하는 이런 일들이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고 하신다.
무섭고 놀라운 일이 그에 대한 보응과 심판으로 떨어질 것이다.
현대의 미혹하는 영들과 가르침에 귀를 막고, 옛적 길, 선한 길로 가야 한다.
순전한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한다.
자기 권력을 키워서 다스릴려고 하는 곳이 아니라, 회개와 겸손의 십자가로 내려와야 한다.
평강은, 달콤한 거짓 예언 속에 있지 않고, 다스리는 권력 속에 있지 않다.
그것은 사탕발림이요 일시적인 아편과 마약과 같다.
생명과 평강은, 오직 영의 생각, 진리의 길, 옛적 길에 있다.
그 모든 육신의 생각들은 탐욕의 생각들은 결국 사망을 낳고 만다.
하나님은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다고 탄식하신다.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하고,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백성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고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물으신다.
하나님처럼 우리도 그러한 것이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고 깨닫고 자세를 바로 하자.
마지막에는 어찌하려느냐?
무섭고 놀라운 재앙과 비극들이 심판으로 내려질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에서 보았고, 노아의 홍수 심판에서 보았고,
고돔과 소모라의 멸망에서 보았고, 앞으로 최후 심판에서 보고 닥치게 될 것이다.
살아 생전에도, 그들의 가르침과 권력을 쫓고 안심하다가는,
날이 갈수록 상처와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일 것이다.
땅은 황폐하고 성읍들은 불타고 토지는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여질 것이다.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기한에 풍성한 추수를 하게 하시는 분께로 돌이켜야 한다. 이 하나님을 재물보다 탐욕보다 우상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경외하여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주지 못하는 평강과 재물과 영광을 그분은 주실 수 있다.
그 전에 우리는 그 좋은 것들을 물리치고 막고 있는 허물과 죄들을 뉘우치고 회개해야 한다.
무섭고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남은 생애에도, 마지막에도, 임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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