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플라벨

올바른 설교에 노력하는 만큼 올바른 삶에 애를 써야 한다/ 존 플라벨

강대식 2014. 3. 20. 07:53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입은 화목의 사자인 그리스도의 사신 된 여러분, 여러분은 존귀하고 위대한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고후2:16).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위임 받은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더 큰 진지함과 열정과 인내와 거룩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임무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다면 말이다. 여러분은 또한 복음의 본질을 전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화평의 조항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할 수 있는 지혜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다.

 

더욱 진지한 태도를 가지라.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사신이다. 여러분은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영원에 대한 메시지를 받아 사람들의 영혼으로 나아가야 할 자들이다. 그 메시지는 모든 영혼들에게 집행될 엄중한 하늘의 조례에 대한 선포이다. 사람들의 영혼을 영원한 사망과 영원한 생명으로 구분 짓는 그 영원한 조례의 선포가 여러분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늘과 지옥이야말로 가장 무섭고 엄숙하게 숙고해야 할 문제이다. 그렇다면 그 문제를 다루는 여러분은 마땅히 진지해야 한다. 장차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이 행한 모든 사역의 활동들을 낱낱이 보고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의 마음은 사람들의 영혼을 향한 자애로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가? 그들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서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람들이다. 그들 앞에서 여러분은 머리의 사람일뿐만 아니라 가슴의 사람도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영원한 비참의 벼랑에 서 있는 허다한 영혼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 모세와 바울은 그러한 이들이 구원 받지 못하는 것틀 보느니 차라리 자기들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 저주를 받는 편을 택하겠다고 하였다(출32:33,롬9:3).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워하시던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셨다(마9:36,23:37). 여러분에게 이러한 자애로움이 있는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에수의 마음이니”(빌2:5).

그들의 영혼을 향해 인내심을 가지라. 그들 하나하나의 영혼은 여러분에게 남아 있는 모든 시간을 다 보내며 기다릴 만큼 가치가 있다.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딤후2:25,26). 기다리며 인내하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오래 참고 기다리셨던 것처럼 말이다.

 

여러분 스스로가 모범을 보이는 것으로써 여러분의 권면을 뒷받침하라. 그들의 영혼을 하나님께 효과적으로 인도하길 원한다면 말이다. 여러분 스스로가 사람들의 마음을 방해하는 마귀의 도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설교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여러분 스스로가 올바른 삶을 살려고 애를 써야 한다. 여러분이 바르지 못하게 전달한 강론의 잘못보다 여러분 삶 속에 나타나는 한 가지의 잘못된 행동이 더 악한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다. 그것 또한 여러분이 받은 직무 중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라.

 

- 존 플라벨, 『은혜의 방식』, pp 8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