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안일하고 게으른 종의 삶을 청산하라/ 김응국

강대식 2014. 4. 28. 10:07

이제 당신은 예수님의 종,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모시는 삶으로 자신의 삶의 양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다는 말은 결코 장난이 아니다. 내 귀를 뚫겠다는 말이고, 신속하게 주인님의 분부를 받잡겠다는 말이고, 마음대로 징발하시도록 내 것을 예수님께 양도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예수를 주인님으로 모시는 사람이 어떻게 약골이겠는가? 어떻게 오합지졸이겠는가? 이런 사람이 10명만 모여도 세상을 뒤집어놓을 수 있다. “예수님이 내 생명을 징발하면 내 생명 바친다! 예수님이 내 집을 징발하면 내 집을 내놓는다! 예수님이 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뛰어가서 선착순으로 집합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로마 제국을 뒤집어놓았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창조적 소수가 역사를 이끌어간다라고 말했다.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크리스천은 적은 누룩이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하듯이, 적지만 엄청난 능력을 가진 소수이다.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겨자씨와 같지만 점점 자라 나무가 되어 그 가지에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능력 있는 강골 크리스천이다.

 

이제껏 지킬 만한 것도 아닌 자신의 보잘것없는 자아를 지키느라 전전긍긍하며 살아왔다면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제대로 영접하라. 계속 자기 상처만 바라보고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고독을 자초해가며 자기 보호 본능 가운데 살았다면 이제는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모시는 삶을 살라. 자아를 주인으로 섬기면서 입으로만 예수님을 주여 주여라고 부르기만 한 형식적인 신자라면 이제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믿고 주인님답게 대접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라.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주인님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쳐나서 그 예수님이 언제든 종으로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돼라. 귀가 뚫어져서 주여, 말씀만 하옵소서!” 하는 종,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주인님께서 내 것을 마음대로 징발하시도록, 내 것을 내 것이라 주장하지 않는 종이 돼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여서 이제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사신 주인님을 위해 사는 참된 종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 바란다. 주님 앞에서 나의 나 된 것, 자기 것을 주장하는 종이 한 명도 없이 다 같이 능력 있는 주의 종이 되어서 주님의 은혜와 복을 체험하기를 바란다.

 

- 김응국, 부활, pp 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