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4 주일설교, 복 많이 받는 새해

강대식 2015. 1. 4. 13:44

본문: 12:1-2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이 무엇인가? 복은 흔히 아주 좋은 운수’,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이란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자의 어원도, 사람의 힘을 초월하는 운수라는 뜻과 오붓하고 넉넉하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2:3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에 처음 나온다.

복되게 하사바라크라는 히브리어를 쓰고 있다.

무릎을 꿇다, 축복하다(복을 주다), 찬양하다의 뜻을 갖고 있다.

 

기도와 축복과 찬양이 한 단어 안에 한 뜻 안에 포함되어 있다.

무릎 꿇고 하나님께 경배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복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시편에서 복있는 사람의 복은 에셰르, 행복, , 지복(더 없는 행복)을 의미한다.

결국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행복하고 좋고 만족스러운 은총이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만복의 근원 하나님이시라고 우리는 매주 찬양한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 사람과 복은 관련이 없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는 이 새해에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많이 받아야 한다.

구약에서 복은 주로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복은 영적인 것을 말하고 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1:3)

아직도 구약의 물질과 육체의 복을 복이라고 생각하고 강조하는 사람은

구약을 살고 있지, 신약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기복신앙은 신앙이 아니고, 미신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복된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로 행하는 사람이다. 영적으로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다.

올바로 행함이 없이 복을 바란다는 것은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그 복 받는 비결을 로마서 121-2절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1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로마서는 11장까지 구속의 교리를 말씀하고

12장부터는 그 교리를 살아가는 삶을 말씀하고 있다.

11장까지의 말씀을 들었으니 그러므로이제 교리를 삶으로 살라고 한다.

 

믿음의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권하고 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드릴 영적인 예배라고 한다. 근사한 의식이 영적 예배가 아니다.

 

몸은 우리의 생활, 삶 전체를 말하겠지요.

구약에서는 우리 죄를 대신해서 소와 양으로 제사를 드렸지만,

신약에서는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이 거룩하시니 구원받은 우리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몸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요한은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한다고 했다.

이 소망은 주님이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변화되는 소망이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것도,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한 것이다.(1:4)

거룩하고 흠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고자 깨끗케 하신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뵈올 수 없고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없다.

안식일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씀에서 거룩과 복의 깊은 연관을 본다.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복보다는 고난이 많은가?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서 거룩의 작업을 하시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마침내는 복을 주시려는 것이다.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8:15)

 

광야의 시험과 연단이 없는 축복을 말하는 형통신학은 비성경적이고 반성경적인 가르침이다.

성경은 출애굽 후 광야의 고난이 있고 그 후에 가나안의 축복이 있음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로마서도,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 가나안의 기업을 이룬다고 하신다.

 

광야의 연단 없이 가나안 축복을 쟁취하려는 것은 도둑의 심뽀이다.

처음에 속힌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한다(20:21).

우선 출세하고 부자가 된 것 같지만, 그것이 올무가 되어 재앙으로 다가온다.

 

역사를 보아도 한 시대를 호가호위하던 왕후장상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

요한계시록에서도 어린양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않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6:15-16)

 

우리의 인생은 잠깐이요 영원한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지 않으면,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2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12:2)

 

우리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지 못하는 것은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하나는, 이 세대를 본받아 살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은 한 가지인데, 동전의 양면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해서 변화를 받는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세대를 본받아 사는 것이고,

이 세대를 본받아 살기 때문에 마음을 새롭게 해서 변화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사람만이

이 세대에서 벗어나,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은 변화와 전환의 시작이지, 새로운 탄생이지, 다 이룬 것이 아니다.

 

그 마음의 변화와 전환으로부터 시작해서 성화를 이루어가야 한다.

이 세대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아 변화되어 가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좇아 살았던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그 상으로 보상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이다.

이 세대를 본받아 옛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그대로 살면,

그것은 징계와 매를 불러올 뿐이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2:20_21)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는 사람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는 사람이다.

이 세대를 본받는 사람은 멸망으로 끝나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

우리는 마침내 복을 받기 위해 고난 받으신 주님의 본과 그 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다.

 

복이, 목적이 되면, 이 세대를 본받아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게 될 것이고,

복을, 행위의 결과 임하는 것으로 보면, 거룩한 몸과 마음의 변화에 힘쓰게 될 것이다.

거룩한 산 제물로 몸을 살려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하심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3:5)

또한 말씀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신다.

말씀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5:26)

 

성령의 새롭게 하심과 말씀으로 씻음을 받아야 마음이 새롭게 되고 변화를 받을 수 있다.

, 우리의 마음에 세상의 때가 끼고 어지럽게 되고 더러워지는가?

우리가 성령을 구하지 않고 성령을 힘입지 않기 때문이요,

말씀으로 씻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되 세상과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성령은 구하고, 성경은 들어야 한다.

성령은 근심시키지 말고, 성경은 즐거워해야 한다.

우리의 영혼은 새롭게 되었지만, 우리의 마음과 몸은 항상 세상의 유혹에 끌려가고 있다.

 

성령을 힘입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심으로 꾸준히 변화를 받을 수 있다.

 

말씀을 즐거워하고 듣는 사람은 성령도 함께 하신다.

말씀과 멀어진 사람은 성령도 멀어진다.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알 수 있다.

 

3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알고 행해야 복이 있다.

“(밴 태와 먹인 젓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11:28)

자유롭게 하는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1:25)

 

복 받을려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실천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밖에 없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이다.

사랑은 마음으로 하여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요이4)

 

진리가 우리 마음에 들어오지 않고서는 우리의 마음도 변화될 수 없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수도 없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다.

 

성경을 즐거워하여, 읽고 묵상하며 실천하는 곳에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이 임한다.

성경은 우리 영혼이 먹어야 할 참된 만나이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온 떡이다.

그것은 천국의 열쇠이며 삶의 향기이고 구원의 능력이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삶의 유일한 기준이고 권위이고 영광이다.

그 성경 안에서만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것은 헛되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15:9)  

교훈이 다르면,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요이10)

 

새해 복을 많이 받는 비결을 신명기는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4:39-40)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복 있는 사람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자이다.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이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1:1-3)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종교개혁은 천년동안 로마카톨릭이 성경을 왜곡하고 무시하고 창고에 쳐박아 놓은 것을

다시 끄집어 내어 신명기 말씀처럼 누구나 즐거워하고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기독교는 로마카톨릭을 닮아,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고 세속에 물들고 있다.

 

내가 지금 형통의 길로 가고 있느냐? 아니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느냐?를 판단할 시금석은,

내가 지금 성경을 얼마나 즐거워하여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고 있는가?일 것이다.

 

새해에는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면, 우리의 마음은 새롭게 하심을 따라 변화를 받을 것이고,

이 세대를 더 이상 본받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 몸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산 제물로 드리게 될 것이다.

 

성령을 구하여 힙입고 근심시켜 드리지 말고

성경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실천하여 복을 많이 받는 새해가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