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15 주일설교, 좋은 땅에 뿌린 씨

강대식 2017. 1. 16. 08:33

2017-01-15 주일설교
본문: 마 13:20-23
제목: 좋은 땅에 뿌린 씨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이다.
씨는 천국 말씀이요, 그리스도의 복음이요,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떡은 먹는 양식 뿐 아니라 재물과 부와 권력 등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말씀으로 통치하신다는 것이요,
말씀과 그 원칙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말씀은 생활과 신앙의 기준이요 원칙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이요,
불순종하면 저주인 것이 성경의 대원칙이다.
그래서 그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대원칙이다. 

 

말씀은 밭에 뿌리는 씨와 마찬가지로 마음 밭에 뿌려져 열매를 맺어야 한다.
마음이 밭도 아니고 길 바닥 같은 사람에게는 전혀 열매를 맺을 여지가 없다.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고 하셨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고후4:4)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마음에 비춰 주시기 때문에 천국 말씀이 마음에 뿌려지고 믿어지는 것이다.(고후4:6) 
마음에 말씀이 뿌려지더라도 그 씨가 열매를 맺는데 크게 방해하는 두 장애물이 있다. 

 

1. 돌밭을 기경해야 한다.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마13:20-21)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는다고 했다.
감동도 잘 받고, 반응이 빠르고 해서 큰 믿음으로 성장할 것 같은데 그러지를 못한다.
마음 밭에 돌맹이들이 많아서 말씀이 뿌리를 내리질 못하고 만다.

 

돌밭을 형성하고 있는 돌맹이들이 뭘까?
그것들은 옛 사람의 자아와 그 자아를 형성하고 있는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습관들이다.
우리 주님이 내 제자가 될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매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너 광야에 와 있었지만,
마음 속에는 애굽이 그대로 있었다.
고난만 닥치면, ‘애굽으로 돌아가자’, ‘그때가 좋았다’, ‘매장지가 없어 광야로 끌고 왔느냐’ 하였다.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고 마는 사람들이 이와 같다.
정말 예수를 내 마음 중심으로 믿고 그분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였으면,
우리의 옛 사람 자아와 그 자아의 사고방식 가치관 습관들을 내려 놓아야 한다.

 

오래 오래 내 몸과 마음에 ‘묵은 땅’을 갈아 엎어야 한다.
몸에 밴 세상의 사고방식들은 말씀이 가르쳐 주는 말씀의 사고방식으로 바꿔가야 한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좋아하는 가치관들은
하늘과 하늘에 있는 것들을 좋아하는 가치관으로 변화되어 가야 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3:1-6)

 

하나님의 말씀에는 거짓이 없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많이 기다려주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생애 가운데 그대로 이루어진다. 
말씀대로 살고 순종하면 축복이요, 거역하고 불순종하면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된다.

 

왕년에 좋았던 시절을 얘기하며 한탄하는 사람들, 그렇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는가?
위의 것은 찾지 않고 땅의 것만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지체가 원하는 대로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탐심은 하나님의 자리를 우상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마음을 다해 세상의 것들을 탐하고 달려가면 결국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만다.
이 간단한 방정식이 한 인생의 전 과정을 설명해주고 결론지어준다.

 

역사는 이러한 비극과 불행을 반복하고 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4년 동안 이 땅을 주물르고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이 쇠고랑을 차고 들어가고 나머지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 전 사람들은? 그 전전 사람들은? 어땠는가?
그런데도 또 권력과 부를 잡으면 그 불나방 속으로 또 돌진해 간다.    
 
하나님의 은혜로 옛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습관들을 바꾸지 않으면 결과는 똑 같다.
이 땅에서 심판 받지 아니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마지막 심판대에서 다 계산하여야 한다.
그때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실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기록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닫고
한 번 뿐인 내 인생의 기준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옛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들과 습관들은 내 인생을 망치는 돌맹이들인 줄 알고
밭 갈아 엎듯이 갈아 엎어야 사는 길이 열린다.
 
말씀과 아울러 성령을 구하고 은혜를 구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예배를 귀하게 여기고 성경을 항상 가까이 두고 읽고 또 읽고 연구해야 한다.
그것이 복된 인생을 사는 길이다. 

 

2. 가시떨기를 치워야 한다.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마13:22)

 

말씀의 씨가 마음 밭에 뿌려졌는데, 가시떨기 또는 가시덤불에 가로막혀
말씀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가시떨기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라고 하신다.

 

돌밭의 돌맹이는 내부적 요인이라고 하면 가시떨기는 외부적 요인들이다.
사람들은 세상의 염려와 걱정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산다.
눈 뜨면 세상의 염려와 걱정으로 시작해서 불안과 우울로 밤을 맞이한다.

 

우리 주님은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한 날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고 하신다.
염려와 걱정은 안개와 같아서 주변을 다 덮는 것 같지만, 물컵에 담아 보면 한 컵도 안 된단다.

 

이 세상의 염려가 가시떨기가 되어 말씀은 들어도 그 때뿐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염려로 가득 찬 가시덤불이 그 마음을 사로잡아 말씀은 있으나 마나가 되고 마는 것이다.
염려가 되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기고 가시덤불을 걷듯이 걷우어 버려야 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오늘날 세상에서 또한 제일 큰 가시떨기는 재물의 유혹이다.
돈이 우상이고 하나님이고 인생의 전부가 되고 있다.
땅에 쌓는 보물은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둑이 도둑질해서 다 없어지게 한다.

 

하나님이 훅 불어버리면 그만이고 전대에 구멍이 뚫려 새고 마는 것이 재물이다.
그런데도 한 평생을 재물의 유혹 따라 인생을 허비하고 낭비하고 있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자(돈벼락) 되는 것이라고 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

 

재물의 유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시험과 함정에,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
결국 파멸과 멸망에 빠지고 만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돈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서 믿음을 잃게 되고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된다. 

 

돈과 재물은 필요한 것이지, 사랑의 대상, 욕심과 탐심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구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이다. 하늘의 것이다.
그러면 필요한 이 모든 것을 다 더해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믿음과 인내로 이 말씀의 진실성을 경험하며 사시기 바란다.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 가시덤불이 되어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오히려 세상과 돈의 노예가 되게 하고, 사람 꼴을 우습게 만들고, 패망과 우울증에 걸리고 만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주신 구원과 자유를, 육체와 세상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

 

3. 좋은 땅에 씨를 뿌려야 한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마13:23)

 

말씀은 듣고 깨달아야 한다.
내가 깨닫지 못한 말씀은 사탄이 물어가 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깨닫고 마음에 새기기 위해 말씀을 듣고 읽고 연구하는 것이다.

 

깨달은 말씀은 비유적이긴 하지만, 최대 백 배, 최소 삼십 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다.
옛 사람의 사고방식 가치관 습관들을 없애고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의 가시떨기를 치워 버렸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배수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땅의 계산법으로는, 알 수도, 이룰 수도 없는 거지요.
오직 하늘의 계산법, 하늘의 경제학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셈법이다.
하나님의 성실은 맛보아, 곧 경험해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심은 작은 가지인데, 그것이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룬다고 그것도 속히 이룬다고 하신다.(사60:22)
천국은 작은 겨자씨 하나가 큰 나무를 이루어 새들이 와서 깃들인다고 하셨다.

 

천국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도 하셨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아진다고 하셨다. ` 
하늘의 경제학이 아니면 풀 수 없는 계산법이다.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을 따라가다 마음 밭을 가시덤불로 채우고
옛 사람의 사고방식 가치관 습관들을 따라가다 마음 밭을 돌맹이로 채워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인생을 언제까지 살겠는가?

 

돌맹이와 가시덤불을 치우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곳에다 아무리 파종하여도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땅, 옥토를 만들어야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인생의 수확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하다.
좋은 땅은 돌맹이와 가시덤불을 제거한 땅이요,
좋은 땅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땅이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땅이다.

 

여러분 자신의 인생이, 직장이 사업이, 옥토가 되어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할려면
그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헌신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고 내 나라 내 왕국을 목적으로 하면,
역사가 입증하듯이, 좀과 동록과 도둑 좋은 일 하다가 끝나고 만다.

 

짧은 인생, 예수님을 만났다면,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마칠 일은 아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3:18-20)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가 세운 교회인데도, 그에게 말씀을 배운 교인들인데도,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십자가와 세상은 원수지간이다.

재물과 세상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그들의 마침은 결국 멸망으로 끝이 나고 만다.

왜냐? 그들의 하나님은 그들의 욕망의 배이기 때문이다.
그 영광은 참으로 부끄러운 것이다. 땅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뿐인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발 붙이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살면서도,
하늘의 것, 영원한 것을 생각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언제고 죽음이 올 것이고, 그러면 끝이 아니고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하늘의 것을 구하며 산 사람과, 땅의 것을 구하며 산 사람의 운명이, 영생과 영벌로 갈라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밭에서 어떤 열매를 맺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
묵은 땅과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 밭의 돌맹이들과 가시덤불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 밭이 옥토가 되어 이생은 물론 저생에서도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성경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고 귀기울이고 마음에 새기고 좋은 땅을 만들어 가자.
말씀이 축복과 영광을 가져오지, 재물과 욕심은 진노와 재앙을 가져오고 멸망으로 끝나게 한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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