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9 주일설교
마 24:11-13, 거짓 선지자들
1.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받지 않아야 한다.
11절,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이 말씀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일어날 일 가운데 하나를 말씀하신 것이다.
말세에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 미혹에 넘어간다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가 누군가?
주님 말씀에 의하면 ‘노략질하는 이리들’이다.
그런데 그들이 양의 옷을 입고 행세하기 때문에 미혹을 당한다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7:15-16)
이 거짓 선지자들이 멸망으로 인도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이렇게 주님이 말씀하시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들이 입은 ‘양의 옷’만을 보고 미혹을 당하고 만다.
주님은 그들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시는데도 사람들은 열매를 보지 않고 외양만 보기 때문이다.
가시나무가 포도를 맺을 수 없고, 엉겅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없다.
주님이 보고 알라는 열매는 무엇인가? 몇 가지를 시금석으로 제시할 수 있다.
그의 설교와 가르침이 복음과 진리에 충실한가? 도덕과 사람의 지혜로 충만한가?
그 인격과 삶이 주님을 닮고 진리에 부합한가? 세상을 닮고 세상 가치관에 부합한가?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육신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가? 세상의 축복과 성공과 영광을 구하는가?
하나님은 사무엘을 보내 여덟 형제 중에 다윗을 택할 때 무어라고 하셨는가?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니까 그 중심을 볼 수는 없다.
말씀대로 우리는 열매를 보고 그가 참 선지자인지 거짓 선지자인지 알아야 한다.
큰 교단 출신, 유명 신학대학원 출신, 외국 유학 학위, 교회 크기, 잘 생긴 외모 등에 끌리고 있다면,
그는 키와 용모에, 양의 옷에 미혹 당하고 있는 것이다.
4절에도,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신다.
미혹하는 사람 뒤에는 그림자처럼 사탄이 붙어 있다.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미혹을 당한다. 진리가 무엇인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요, 진리의 성령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진리요, 그 말씀이 진리이다. 하나님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진리를 가로막는 모든 불경건과 불의에 대해서는 하늘로부터 진노가 임한다.(롬1:18)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 미혹의 역사를 보내서 망하는 길로 가게 하신다.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에 미혹을 받고 넘어가는 것은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보내서 하신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이미 멸망으로 심판을 받은 것이다. 무섭고도 놀라운 말씀이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미혹을 당한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참 선지자는 적고, 미혹 당하지 않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거짓 스승들)이 있지만,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아버지(아버지 스승들)는 적다고 하였다.(고전4:15)
주님은 24절에서 또 한번 경고를 하셨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거짓 그리스도들은 이단 교주들이고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목사요 신학자들이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온 백성을 망하는 길로 인도한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었다.
그들은 참 선지자들을 핍박하였고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어리석은 백성들은 오히려 거짓 선지자들에 미혹당하여 함께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누군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하리라”(눅9:22, 막8:31, 마16:21)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은 구약 이스라엘 종교의 대표들이고 권력자들이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다스리는 자들이었다.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마23:34)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
장로들은 같고, 대제사장들은 유명 목사들이고, 서기관은 신학자들이다.
그들이 여전히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참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망한 것은 저들이 하나님께 열심은 있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아니한 때문이었다.
참 선지자들의 말은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교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분별력이 없어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거짓 선지자들은 교회를 세속화하고 일부는 복음을 율법화하고 있다.
사람의 지혜인 철학과, 내면 치료를 위한 심리학과, 성장을 위한 경영학 지식들을 가지고 성경을 가르친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한다”(고후2:17)
현대의 거짓 선지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대신에 사랑과 축복과 영광의 그리스도만을 전한다.
광야의 훈련을 거치지 않고 곧장 가나안에 간다고 한다.(루터, 십자가 신학과 영광의 신학)
교회 잘 나오고 전도 헌금 봉사만 잘하면 누구나 복 받고 천국 간다고 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천국은 잘 먹고 잘 살고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이라고 은연중 가르친다.
내가 구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믿는 대로 하나님이 이루어 준다고 가르친다.
참 선지자들은 천국은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거짓 선지자들은 죄 대신에 상처를 회개 대신에 치유를 가르친다.
참 선지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가르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참 선지자는, 성경대로, 성경을 즐거워하고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자가, 복을 받고,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형통한다고 가르친다.(시1편)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요,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이다.
참 선지자는, 주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죄성과 주님을 바라보며 심령이 가난한 자,
자기 죄에 대해 애통하는 자, 어떤 환경과 자극에도 보복감정이나 흔들림 없이 온유한 자,
우리 주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친다. 성령의 열매들이다.
2. 불법이 성하므로 사랑이 식어질 것이다.
12절,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거짓 선지자들 따라 미혹을 당하는 것, 하나님의 법대로 살지 않는 것이 불법이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진정한 사랑을 할 수는 없다.
사랑은 진리 안에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우리는 진리 안에서 믿음 안에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랑은 탐욕이요 이기적이요 자기 중심적이요 오래 가지 못하고 함께 망한다.
인간관계가 망가지고 갈라지고 싸우는 것이 진리와 원칙은 없이 정욕대로 행하기 때문이다.
불법이 성한 곳엔 사랑이 식어지고
진리가 성한 곳엔 진정한 사랑이 피어난다는 것을 믿으라.
불법은 미움을 낳고 진리는 사랑을 낳는다는 것을 믿으라.
성경은 진리 안에서 사랑,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이 성한 곳에 불법이 성하고 사랑은 식어지고 오래 가지 못한다.
진리로 돌이켜야 하고 불법부터 회개해야 사랑은 시작된다.
진리의 첫 계명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 계명은 그와 같이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자아와 욕심이 가득한 자는 오직 자기만을 사랑하고 이기적인 사랑만 한다.
사랑이 풍성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성경을 사랑해야 한다.
진리를 알아야 진정한 사랑도 할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불법을 몰아내고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씻어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의 폐해는 우리의 사랑까지도 식게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13절,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러나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신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13-14)
처음부터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사도의 복음으로 부르셔서, 성경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신다.
얼마나 고마운 은혜인가?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말로나 우리의 편지”는 이제 신약성경으로 기록되었다.
우리는 이제 성경으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굳건하게 서서 지켜야 한다.
이 가르침의 전통은 예수님에게서 사도들로, 초대 교부들로, 종교개혁자들로, 청교도들에게로 이어져 왔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고 진리대로 살기를 힘쓰며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10:38)
세상 지혜와 처세술이 대세를 이루는 세상에서 이를 거슬러 진리대로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죄를 아파하며 회개하며 온유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옛 사람의 사고방식, 가치관, 습관들을 말씀의 그것으로 바꾸어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끝까지 이 진리로, 이 믿음으로 살며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된다.
이 땅에서의 축복과 형통도 진리를 끝까지 붙들고 견디는 데 있다.
진리가 아닌 것은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이 떨어지고 파멸과 멸망으로 끝이 난다.
이 땅에서도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림으로 천국을 살고,
저 하늘에게 가서도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 영원한 천국을 살자.
이 모든 축복과 영광을 가로채고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인 것을 알자.
그들은 놀라운 기적과 능력과 현상들을 보여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리로 무장하여야만 한다.
우리는 주 안에 항상 머물고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1-13)
우리는 마귀의 간계와 싸울 때,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과 싸울 때,
육신의 무기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진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운다.
사람에 지혜에 속한 어떤 이론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이러한 미혹에서 목자들과 양들을 건져내고 살리기 위해
청교도 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하고 오직 사도들의 가르침의 전통만을 따르고 있다.
기독교 역사에서 검증된 아비 스승들의 가르침의 전통만을 따르고 있다.
여러분도 같은 자세로 함께 그 전통을 배우고 이어가시기 바란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야 한다. 돈과 권력의 기둥과 터가 아니다.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마디 스승들을 통하여 도움을 받아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서 각 지체들은 믿음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세우고 자라가게 해야 한다.
작지만 그리스도에게만 붙어 있고 진리로만 살아가기 원하는 한가족교회가
빛을 발할 날이 올 것이고 청교도 아카데미가 우뚝 세워질 날이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함께 기도하며 함께 그 영광의 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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