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인간의 본성 상태의 무능함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5:6)
“나는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요6:44)
특별히 고려해야 할 인간의 비참함의 한 부분이 있으니, 인간은 자기 자신을 회복하기에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사실이다. 이 지식은 죄인이 마땅히 알아야 할 수치스런 지식이다.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두 가지 방법 외에 그의 본성적인 상태에서 자신을 구할 수 없다. 그리스도 없이 모든 것을 행하는 율법적인 방법인 행위 언약으로 자신을 구하든지, 혹은 구세주에 의해 주어진 도움에 자기 자신의 힘으로 손을 내밀어 그것을 사용하는 복음적인 방법인 은혜 언약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그러나 아아!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그 구덩이에 빠져 죽은 자다.
“그리스도가 불경건한 자들을 위해 죽으셔서” 결코 스스로 도울 수 없었던 자들에게 도움을 가져다주지 않으셨더라면, 온 인류는 의심할 바 없이 다 멸망했을 것이다. 그 도움이 그들의 손에까지 왔을 때 그 도움을 이용할 수 없는가? 그럴 수 없다! 두 번째 본문은 그들이 그럴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즉,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요6:44) 아무도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오게 하는 것은 아버지의 이끄심이다. 하나님의 이끄심은 “아버지께 직접 듣고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효력적인 이끄심이며, 이 이끄심에 참여한 자는 누구든지 그리스도께로 온다(요6:45). 단지 도덕적인 설득의 방법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강한 능력에 의한 이끄심이며(엡1:12), 도움을 붙잡을 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끄심이다.
Ⅰ. 죄인들로 하여금 행함이 절대로 효력을 발휘할 수 없음을 믿게 하여 함
노력하라, 최선을 다해 수고하라. 그렇게 해도 당신은 자신을 타락과 진노의 상태로부터 나오게 할 수 없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소유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1.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19:17). 즉, 만일 당신이 행함에 의해 생명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십계명을 완벽하게 지켜라. 이는 이 말씀의 목적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로부터 그 사람의 교만한 마음을 무너뜨려 그로 하여금 구원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1) 율법의 법칙과 관련하면 당신의 순종은 완벽해야 한다. 영혼은 완벽하게 순수해야 하며 죄가 전혀 없어야 한다. 이는 율법이 모든 도덕적인 완벽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율법은 현실에서의 완벽함뿐만 아니라 습성에서의 완벽함도 요구하기 때문에 원죄를 정죄한다. 즉, 부패한 행동뿐만 아니라 본성의 부패를 정죄한다. 그 완벽함의 부족이 죄이기 때문에 당신은 저주 아래 놓이고 생명으로부터 끊어진다. 심지어 최선의 행동들까지도 죄악된 것으로 만든다.
2) 또한 당신의 순종은 각 부분에 있어서도 완벽해야 한다. 율법은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해서 지키지 못한 사람에게 저주를 선언하기 때문이다(갈3:10). 당신은 율법 전체에 외적으로 그리고 내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당신은 모든 계명을 마음과 삶으로 다 지켜야 한다. 만일 당신이 율법 가운데 하나라도 범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당신의 멸망은 확증될 것이다.
3) 당신의 순종은 정도에 있어서도 완벽해야 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만일 당신의 사랑이 이보다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당신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다.
4) 당신의 순종은 영속적이어야 한다. 마치 그리스도가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을 항상 행하셨듯이 해야 한다.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기”(갈3:10) 때문이다. 아담의 순종이 잠시 동안 절대적으로 완전했을지라도 마침내 한 가지에서 실패함으로, 곧 금지된 과일을 먹음으로 아담은 율법의 저주 아래로 떨어졌다.
2. 당신은 당신이 진 빚을 갚아야 한다. 당신이 죄인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든 이미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공의가 만족되어야 한다. 이미 선고된 진노를 당신이 당함으로서 율법의 명예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순종이 비록 완벽할지라도 그것이 이행되는 동안은 하나님께 진 빚을 갚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죄악들에 대한 빚을 갚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율법에 따라서 당신의 죄로 인한 진노를 당하든지, 아니면 당신이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보증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멸망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행4:12).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6).
Ⅱ. 복음의 방법 안에서 죄인이 자신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그들은 들판에 홀로 버려진 유아들과 같다. 그들 곁에 음식이 놓여 있어도 누군가 그것을 입에 넣어 주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 본성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이와 같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을 고려하라.
1. 복음 안에 그리스도가 제시되어 있을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그분을 믿을 수가 없다.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택한 자의 믿음이다. 그 믿음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로서 성령의 역사에 의해 그들 안에서 만들어진다. 구원은 그리스도를 믿을 자들에게 주어진다. 믿음은 그리스도에게로 올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그분께 올 수 없다.” 그 믿음은 복음의 장대 끝에 들린 그리스도를 바라볼 자들에게 제시된다(사45:22). 그러나 본성적인 사람은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다(계3:17). 즉,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은 영적으로 분별될 수 있기 때문에(고전2:14) 본성적인 사람은 그것들을 알 수 없다.
2.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신의 회복을 위해 복음에 의해서 주어진 도움을 이용할 어떤 능력도 없다. 그는 진노의 상태에 던져졌고 손과 발이 묶여 있다. 따라서 그는 복음 안에서 자신에게 던져진 사랑의 밧줄을 잡을 수가 없다.
3. 당신은 자신의 구원의 변화를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은 변화해야만 믿을 수도 있고, 회개도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천국을 볼 수 있다. 믿음과 회개 같은 것들은 새로운 본성의 산물이기 때문애 절대로 타락한 옛 본성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없다. 그는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산 소망을 향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중생에 있어서 능동적일 수 없고 다만 수동적일 뿐이다. 마음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닫혀 있다. 오직 하나님이 그분의 은혜로 그 마음을 열 수 있다(행16:14). 사람은 죄 가운데서 죽었다. 그는 되살아나야만 하고, 무덤에서 일으킴을 받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전능자의 역사들이다. 그러므로 그 보다 더 작은 어떤 능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4. 부패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선한 것을 행하는 데 있어서 철저하게 무능한 상태에 있다. 그렇다면 그가 어떻게 복음에 순종할 수 있겠는가? 그의 본성은 복음과는 정반대다. 그리스도는 친히 당신에게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말씀하신다.
5. 본성적인 상태의 인간은 언제나 그를 도우시려는 주님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나 택함을 받은 자 안에서는 회심시키는 은혜로 말미암아 그 거절이 틀림없이 극복된다. 돌같이 딱딱한 마음은 타격을 거절하는 것만 택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인간의 의지 안에는 본성적으로 무능한 있는 것이 아니라, 반감과 완고함도 있다. 거짓된 마음은 구세주를 피하기 위한 많은 꾀들을 만들어 내며, 그 사람을 속여서 영원한 행복을 빼앗는다. 따라서 본성적인 인간은 죄와 진노의 상태에 깊게 잠기고 완전히 자신을 회복할 수 없게 된다.
이의 제기. 만일 우리가 어떤 선을 행하는 데 철저하게 무능한 상태 아래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하라고 요구하실 수 있는가?
답변. 사람을 정직하게 만드신 하나님은 그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것을 행할 힘을 그에게 주셨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그 힘을 잃어버렸다. 채무자가 빌린 돈을 낭비해 버리고 갚을 수 없으면 채권자는 자신의 돈을 요구할 권리를 잃게 되는 것인가? 만일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들이 할 수 없는 의무를 요구하실 수 있다면, 그분은 그들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불이행에 대해 공평하게 벌하실 수 있다. 만일 주님이 순종의 빚을 요구할 능력을 갖고 계시다면, 또한 빚을 갚지 않은 지금 불능의 채무자를 감옥에 던져 넣을 능력도 갖고 계시다. 더욱이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은혜로 인해 주어진 능력들이 전혀 없어도 아직은 본성적인 능력들이 부족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능력들을 향상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것들이 그들에게 많이 있다. 그들은 그것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천벌이 주어지는 것은 마땅하다. 아니, 그들이 선한 일에 전적으로 무능한 것은 자발적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에게로 오지 않으려 한다(요3:19).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죽으려 한다(겔18:31). 따라서 그들은 자유보다 얽매임을 더 사랑하고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면서(요3:19) 하나님께로 돌아서지도 않고 그리스도께로 오지도 않는다. 이런 자들이 정죄를 당하는 것은 공정하다.
이의 제기 2. 그렇다면 당신은 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는가? 왜 우리를 그분에게 오라고 불러서 믿고 회개하고 구원의 방편들을 사용하라고 하는가?
답변.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복음 안에 그리스도가 제시될 때 그분을 영접하는 것이 당신의 의무다.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모든 대화 가운데 거룩하라.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당신에게 명하신다. 당신의 의무의 기준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다. 더욱이 이 부르심과 권고는 하나님이 택한 자들을 회심시키고 그들의 마음속에 은혜를 심으실 때 사용하기를 기뻐하시는 방편이다. 택한 자들도 “들음으로 믿음이 생겨나기”(롬10:17) 때문이다.
이런 훌륭한 근거들 위에서, 우리는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의 무덤으로 가서 주의 이름으로 외칠 수 있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엡5:14). 태양이 맹인의 얼굴에도 비치고 비가 윤택한 들판뿐만 아니라 바위 위에도 내리는 것처럼 택한 자들은 회심 전에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모험적으로 화살을 쏘지만, 하나님이 친히 그 화살을 인도하셔서 그분이 보시기에 알맞은 자에게 떨어지게 하신다.
더욱이 이런 부르심과 권고는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전혀 헛된 일이 아니다. 그들이 회심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문제를 깨들을 수 있다. 또 이런 방편들에 의해 거룩해지지는 않을지라도, 그냥 두면 지나친 악으로 달려갈 수 있었을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은혜의 방편들은 결코 되살아나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에게 향유를 발라서, 그들이 생명으로 회복되지는 못할지라도 그냥 두면 부패하게 될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회복할 수 없고 또한 복음 안에서 당신에게 제시된 구원의 도움도 잡을 수는 없을지라도, 본성의 능력에 의해 외부적이고 평범한 은혜의 방편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 방편들은 그리스도가 죄와 진노의 상태에서 스스로 전혀 회복할 수 없는 파멸한 죄인들에게 구속의 혜택을 전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것들이다. 당신이 기뻐한다면 당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도움을 받기에 좋은 길에 자신을 둘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해도 되고 또 할 수 있다. 그 치료의 연못까지는 갈 수 있다. 그 연못가에 누을 수는 있다.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실지 누가 알겠는가?”(욜2:14)
이런 일들은 본성적인 능력의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은혜가 없는 곳에서도 실천에 옮겨질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한 영혼의 상태와 상황에 대해서 많은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죄책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만일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은혜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은혜를 멸시한 것 때문에 정죄를 받게 될 것이다.
이의 제기 3. 그러나 우리가 죄와 진노의 상태에서 우리 자신을 벗어나도록 돕는 일에 철저하게 무능하다면, 이 모든 일들은 소용이 없다. 답변. 하나님이 짝지어 놓은 것, 곧 방편들의 사용과 우리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인식을 나눌 수 있다는 망상에게 어떤 여지도 주지 말라. 만일 하나님의 영이 은혜롭게 당신의 영혼을 감화시키시면 당신은 자신의 절대적인 무능에 대해 철저하게 느끼게 될 것이지만 여전히 방편들을 활기차게 사용할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당신이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당신의 위해 행하실지도 모른다.
빌립이 내시에게 “당신이 읽은 것을 깨닫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고 대답했다(행8:30-31). 내시는 그가 읽은 성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성경을 읽을 수는 있었다. 즉,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그는 읽었다. 그가 읽는 동안 하나님은 그에게 한 해석자를 보내 주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의 커다란 협곡 안에 있었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그들을 위해 행하셨다.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행8:22) 혹시라도 성공할 수 있다면, 반드시 시도를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혹시 성공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자비가 많으시다. 주님은 그분의 은혜로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여 종종 “그분을 찾지 아니하던 자에 의해 찾아냄이 되시기(사65:1)”를 좋아하신다. 당신은 위대한 의사가 지나는 길에 스스로를 두는 것이다. 루디아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늘 기도하는 장소로 갔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주셨다”(행16:13-14). 그러므로 기도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라. 은혜의 보좌 앞에 오래 그리고 많이 있으라. 은혜를 간청하라. 실망하지 말라. 만일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죽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자격이 없음을 선포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론
성도들은 가망이 없던 자신에게 찾아와 그의 사슬들을 벗겨 주고 철문을 열어준 은혜의 능력과 자유함을 예찬하라. 만일 그 은혜의 능력이 자비롭게 그들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죄와 진노의 상태 가운데 놓여 파멸했을 것이다. 본성적인 인간은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당신은 무력해서 이끌리지 않는 한 그리스도께로 갈 수 없다. 당신은 상실되었고 자신을 도울 수 없다. 오! 그리스도와 그분의 승리하는 은혜의 절대적인 필요를 확신하라. 당신은 철저하게 무능하기 때문에 당신 자신을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믿으라. 그러면 당신은 낮아질 것이며 자기 확신을 떨쳐 버리게 될 것이다. 당신은 먼지와 잿더미에 누워 주 앞에서 당신의 비참한 상황을 애통하며 아뢸 것이다. 당신의 본성의 무기력, 곧 타락한 인간 본성의 무기력을 제대로 인식할 때, 당신은 구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