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왓슨

[스크랩] 토마스 왓슨 "주기도문 해설" (4)

강대식 2017. 2. 22. 19:03

주기도문의 둘째 간구(2) 청교도 아카데미

 

. 우리는 영광의 왕국이 속히 임하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지정한 시간에 우리를 그리고 옮겨 주시도록 기도한다.

 

[1] 이 영광의 왕국은 무엇인가?

 

이 왕국이 의미하는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천사들과 함께 영원토록 다스리게 될 때 그들이 누릴 영광스러운 상태이다. 만일 사람이 바닷가에 서 있다면 그는 그 바다의 모든 치수를, 즉 그것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를 다 볼수 없으나 그래도 그는 그것의 광대 무변함을 알수 있다. 하늘의 왕국은 모든 악으로 부터의 축복받은 자유를 함축한다. 우리는 현생에서 많은 필수품들에게 지배를 받는다. 우리는 음식이 필요하고, 의복이 필요하고, 우리를 방어해줄 갑옷이 필요하고, 잠이 필요하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이런 것들이 필요없을 것이다. 성도들은 이 하늘의 왕국에서는 지금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이들 자연의 필수품들로부터 자유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의 불완전성으로부터 자유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삼위일체에 대하여 다만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니,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11:7)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성육신의 신비,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 안으로 취해 들인 인성의 신비를 해명할수 없다. 우리는 지금 거울로 희미하게 보지만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베일이 거두어질 것이고 모든 자연의 불완전성들은 제거될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현생의 고된 수고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3:19)라고 말씀하셨다. 제조에는 손의 수고가 있고 연구에는 마음의 수고가 있다.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할수 없나니”(1:8)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수고로부터 자유함을 받게 될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모든 자범죄의 뿌리인 원죄로부터 자유함을 받게 될 것이다. 원죄가 없다면 자범죄도 없을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원죄의 샘물이 아주 말라 버릴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을 이 이상 더 근심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그 얼마나 축복된 시간이 될 것인가!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모든 슬픔으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21:4)라고 하였다. 이곳에서의 우리의 생활은 걱정거리로 짜여져 있다(31:10). 오랜 삶이란 오랜 고통거리 외에 무엇인가? (어거스틴).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 버릴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시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게 될 것이다. 사단은 우리를 죄 가운데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여기저기 시험하면서 돌아다닌다. 마귀는 전쟁을 하려고 띠를 두르고 서 있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성도들은 낙원에서 좇겨나서 영원히 속박 속에 갇혀 있게 될 붉은 용으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6).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모든 성가신 걱정거리로부터 자유함을 받게 될 것이다. 장래의 위험을 방지하고 현재의 위안을 보전하려는 걱정은 우리에게 붙어다니는 악령이다. “그들이 걱정하면서 그 식물을 먹으며”(12:19)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근심의 독사를 떨쳐 버릴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모든 의심과 거리낌으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26:3)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정박해 있는 배 같아서 비록 안전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물 위에서 동요한다. 그러나 성도들이 하늘의 왕국에 들어갈 때에는 이 이상 더 의심 거리가 없을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악인과 함께 한 모든 사회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120:5)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이 이상 더 찌르는 가시가 없을 것이다. 그날에 하나님께서는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분리시킬 것이고,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마당을 말끔히 정화시킬 것이고, 그는 알곡을 창고에 모아들이실 것이고, 그리고 겨와 같은 악인은 지옥 속으로 던지워질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모든 분열로부터 자유함을 받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선한 자들 가운데서 분열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믿음을 가진 그런 자들이 하나의 마음이 못된다는 것은 슬프다. 그리스도께 연합된 자들이 서로 간에 분열되었음을 보는 것은 눈물겨운 일이다.

 

여기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성찬식의 거울을 통해서 희미하게 보지만 그러나 하늘왕국에서는 우리는 그를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보게 될 것이다(고전13:12). 우리는 그를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 아는 것만큼 알게될 것이다(18:10). 우리는 그를 비록 완전히는 모르지만 완전한 하나님 지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이 두눈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받으신 몸을 보게 될 것이다.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17:24)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본체 이외에도 천사들의 광경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우리는 영화롭게 된 우리 이해력의 눈을 가지고 그들을 보게 될 뿐만 아니라 그들과 대화도 하게 될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영화롭게 된 성도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 루터와 안셈 그리고 다른 많은 신학자들의 판단은 우리가 서로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그 얼굴을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모든 시대의 성도들을 알게 될 것이다. 변화산상에서 단지 두 사람의 선지자를 보았을 때 베드로가 얼마나 황홀경에 빠져 있었는지 우리는 안다.

 

하늘의 왕국에서는 무한한 기쁨이 있게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쁨은 연합으로 부터 나온다라고 말한다. 성도들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하늘나라에서 완료될 때 그들의 기쁨은 충만한 것이다.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자기들의 육체를 입으시고 영광중에 천사들보다 높이 앉아 계신 것을 볼 때 그 기쁨 어떠하리! 그때 그들은 주님의 기쁨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25:21). 하늘나라에서는 명예와 존엄성이 성도들에게 부여된다. 하늘나라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다 왕들이다. 그들이 가지는 것은 면류관이다(2:10).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였다. 면류관은 왕권의 표시이다. 하늘나라에서 성도들은 그들의 예복을 입는다.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7:9)라고 하였다. 예복은 그들의 영광을 나타내고 흰색은 성결을 나타낸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 앉는다(3:21). 하늘의 왕국에서는 우리는 축복받은 휴식을 가질 것이다. 휴식은 운동의 끝이다. “우리 육체가 편치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고후7:5)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에서는 휴식이 있다(4:9). 성도들은 하늘의 왕국에서 그들의 몸들이 영광으로 풍부하게 아로새겨진다. 성도들의 몸도 크리소스톰이 말하듯 태양보다 7배나 더 광채가 날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는 영원함이 있다.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22:5)라고 하였다. 이것은 영원한 실현이니, 그들은 결코 보좌에서 좇겨나지 않을 것이다.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16:11)라고 하였다. 우리는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2] 이 영광의 왕국의 성질은 무엇인가?

 

이 왕국의 영광은 견실하고 실질적이다. 영광이라는 말의 히브리 단어는 무게를 의미하는데, 하늘 왕국의 영광이 얼마나 견실하며 무게가 있는가를 나타낸다. 세상 왕국의 영광은 불타는 혜성 또는 환상처럼 덧없고 가상적이다.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대단한 허세와 대단한 허영을 가지고 왔었다(25:23). 하늘 왕국의 영광은 실질적이며 이것은 열두개의 기초를 가지고 있다(21:14). 이 왕국의 영광은 만족을 준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36:9)라고 하였다. 샘 근원에 있는 그들이 어떻게 충만하지 않을수 있는가! “깰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내가 부활의 아침에 깰때에 내 속에서 빛나고 있는 주의 영광의 얼마간의 빛을 가지고 있는고로 나는 만족할 것이라는 것이다(17:15). 하늘 왕국의 영광은 순수하고 섞인 것이 없다. 낙원의 시냇물은 탁하지 않고, 모든 것이 맑고 모든 것이 즐겁다. 거기서는 금이 합금이 아니다. 이 왕국의 영광은 끊임없이 상쾌하고 참신하다. 세상적인 위안은 비록 달콤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경과하면 진부해진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영광은 결코 식상하거나 매스꺼워지지 않는다. 이 왕국의 영광은 모든 개개인의 성도에게 분배된다.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8:17)라고 하였다. 명쾌하고 투명하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21:23)고 하였다. 이 왕국의 영광은 영혼의 욕구에 적합하고 조화된다. 피조물의 성취에 있어서 우리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그것들을 우리에게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적합성이다. 결혼의 만족은 아름다움이나 지참금에 있지 않고 기질의 적합성에 있다. 연회의 평가는 음식이 미각에 맞을 때 나타난다. 하늘의 영광의 한가지 성분은 이것이 영광받은 성도들의 욕구에 꼭 맞는다는 것이다.

 

[3] 어떤 점에서 이것은 다른 모든 왕국들보다 우월한가?

 

이것은 그것의 건축자에 있어서 능가한다. 다른 왕국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들의 건축물을 올리게 하였지만 그러나 이 왕국에서는 하나님 자신이 초석을 놓으셨다(11:10). 하나님은 이것의 최초의 왕이시며 창설자이시다. 이 하늘 왕국은 높이에 있어서 능가한다. 이것은 그 어느 왕국보다도 더 높다. 하늘의 왕국은 화려함이나 부요함에서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한다. 이것은 보석들로 묘사된다(21:19). 하늘의 왕국은 거룩함에 있어서 다른 왕국들을 능가한다. 땅위에 왕국들은 대부분 거룩지 못하다. 그들 가운데에는 사치와 부정의 상스런 성처가 번지고 있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은 너무나 거룩함으로 이것은 그 어느 부패와도 혼합하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는 더럽히는 것은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21:27). 하늘의 왕국은 그것의 평화적인 성격에서 모든 다른 왕국들을 능가한다. 이것은 평화의 왕국이다. 우리는 지구상의 어디에서 간단없이 평화를 발견할 것인가? 본국으로 분열이 있든지 아니면 외국의 침략이 있을 뿐이다. “그때에 열국에 거한 모든 백성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치 못하며”(대하15:5)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은 평화의 왕국이다. 싸울 원수가 없으니, 모든 그리스도의 원수들은 그의 발 아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110:1).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라고 한 것은 원수의 공격의 두려움이 없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21:25).

 

[4] 하늘의 왕국에 있는 이 영광은 죽을 때 시작되겠지만 그러나 부활때까지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성도들은 죽은 후 즉시 영광의 왕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들의 몸이 매장되기 전에 그들의 영혼은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1:23)라고 하였다. 떠난다는 것과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다는 이 문맥으로부터 우리가 명백히 알수 있는 것은 죽음으로부터 영광으로 신속히 통과가 있다는 것이다. 신자의 영혼이 몸으로부터 분리되자 마자 이것은 당장에 그리스도에게로 간다. 그러므로 그들의 영혼이 그들의 몸 속에서 잔다면 그리고 그들이 영광 중에 즉각적인 하나님의 모습을 뵈올수 없다면 여기에 남아 있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늘의 왕국에 있는 영광은 부활과 대 심판의 날에 완전히 완성될 것이다. 그때 신자들의 몸과 영혼은 재결합 될 것이다.

 

[5] 어떤 점에서 영광의 왕국의 확실성이 나타나는가?

 

이 축복된 왕국이 성도들에게 수여될 것이라는 것은 아무런 논쟁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이 이것을 약속하셨다.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12:32). 하나님의 약속은 그 어느 약정보다도 더 낫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1:2)라고 하였다. 이 왕국을 위하여는 치러진 댓가가 있다. 비록 이 왕국은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졌지만 그래도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그의 피의 댓가로 사셨다.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즉 하늘나라에)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10:19)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낙원의 열쇠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이 이 왕국을 물려받도록 기도하신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17:24)라고 하였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승천의 덕택으로 이 축복된 왕국을 틀림없이 가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14:2)라고 하였다. 나의 승천은 너희가 오는 것에 대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택자는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성령의 이전의 사역에 비추어 이 축복된 왕국을 틀림없이 가진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주신다(8:23).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들은 성도에게 하나님의 왕국에서 항상 거두게 될 영광의 충만한 포도 수확을 보증해 준다. 신자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령도 그들에게 보증 또는 영광의 경험을 내려주시사 하늘의 왕국에서 그들이 가지게될 충만한 보상을 한층 더 보증하는 것이다. 택함받은 자는 그들의 예수 그리스도와이 합치와 연합에 힘입어 이 축복된 왕국을 틀림없이 가진다.

 

[6] 우리는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열심히 기도하여야 한다.

 

하늘 나라는 위해서 기도할 가치가 있는 왕국이다. 우리가 이 영광의 왕국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기도가 없이는 이것을 아무에게도 수여해 주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2:7)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왕국을 약속하셨으니 우리는 기도로 약정을 청원하여야 한다. 그리스도 자신이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17:5)라고 기도하셨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은총의 특허장으로써 이 왕국을 하사받은 우리는 얼마나 더욱 그 월등한 영광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는가! 우리는 영광의 왕국이 임하도록 여기에 들어감으로써, 우리는 죄짓는 일을 그만두도록 기도하여야 한다.

 

적용1 : 정보를 위하여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의무를 사랑하게 만들 만한 것, 영적으로 이행된 모든 의무는 우리를 왕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인도한다는 것, 이것을 생각하라. 목적은 수단을 사랑스럽게 만든다. 그 마음이 재물에 가 있는 사람은 장사하는 것을 유쾌하게 생각하는데 이것이 그에게 부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하늘 나라에 향해 있다면 우리는 의무를 사랑할 것이다. 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할 이유가 얼마나 없는가 하는 것이다. 악인은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73:10)라고 하였다. 마치 그들은 행복의 독점권을 가지기나 한 듯 그들은 모든 바랄수 있는 것을 다 가졌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위가 낮을 때 염소들은 지위가 높다. 그리스도의 양들이 눈물의 골짜기 밑에 있을 때 염소들은 고위의 산을 기어 오른다. 아삽으로 하여금 내가 내 마음에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73:13)라고 말하게 하였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두가지 일을 고려한다면 그들의 번영을 보고 부러워할 아무 이유가 없다. 첫째, 이것은 그들이 가지는 전부이다. 둘째,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는 더 좋은 것을 비축해 두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영광의 왕국을 예비해 두셨다. 아아, 그렇다면 악인의 무성한 번영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헛된 쾌락과 이익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천국을 잃어버릴 그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보라. “만일 그가 파리에서 그의 추기경직을 지킨다면 그는 낙원에서 자기의 몫을 잃을 것이다라고 말한 저 프랑스의 추기경처럼 나는 미친 마음을 품다가”(9:3)라고 말할수 있다. 많은 사람이 사소한 것을 위하여, 상점에서 몇푼 더 얻기 위하여 하늘 나라의 상실도 불사하려 든다. 얼마나 어리석게 죄인은 파멸되었는가를 생각만 해도 죄인의 고통을 가중 시킬 것이다. 일순의 불순한 즐거움을 위하여 그는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얼마나 마귀가 사람들을 속여 먹었고 그들로 하여금 속이는 허영들을 위하여 그들의 영혼과 행복을 잃어버리게 하였는가를 생각하면 이것이 마지막 날에 마귀를 창피주게 만들 것이다.

 

적용 2: 책망사항

 

이것은 이 영광의 왕궁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마치 우리가 하늘나라에 대하여 말하는 모든 것이 꾸민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는 그런 자들을 책망한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긴다. 그들은 하늘의 왕국을 위하여 자기들의 힘을 발휘하지 않는다. 옛날의 성도들은 이 왕국을 위하여 얼마나 근면하였던가! 루터는 기도로 하루 세 시간을 보냈다. 여 선지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2:37)라고 하였다. 순교자들은 이 하늘의 왕국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얼마나 열심이었으며 부지런하였던가! 그런데 우리는 이 왕국을 우리의 노력을 경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하늘의 왕국보다도 세상을 얻는데 더 많이 자기들의 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책망한다.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3:19)고 하였다. 그들은 명예와 부를 위하여 수고한다. 고라와 다단처럼 땅이 ... 삼키매”(16:32)라고 하였다. 이것은 이 천국 찾기를 지체하고 미루다가 너무 늦어지는 그런 자들을 책망한다. 문이 닫혔을 때 왔던 어리석은 처녀들과 같다. 지연은 위험을 초래한다. 사람들은 인생의 등불을 확 타버리게 하고는 죽음의 징호가 그들에게 나타날 때, 그래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할 때 하늘의 왕국을 우러러 보기 일쑤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을 먼저 찾으라고 하시는데 그들은 이것을 맨 나중에 찾으려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연과 꾸물거리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왕국을 잃어버렸었던가! 하늘 왕국은 내일이나 유의하겠다고 말하는 그대는 다만 내일이 되기 전에 그대는 지옥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를 뿐이다. 이것은 한때는 신앙생활의 굉장한 열심가였다가 그리고 하나님의 제단 숯불에 지진 바된 것 같았지만 그러나 그 이후로 그들의 헌신열이 식어지고 천국 추구하기를 버리고 만 그런 자들을 책망한다. 그들은 하늘의 왕국을 추구하기를 버렸다(8:3). 사람들은 영혼에 품고 있는 얼마간의 어떤 비밀의 육욕, 혹시는 방종한 또는 탐심의 육욕 때문에 하늘의 왕국 추구하기를 그만둔다. 데마는 세상 사랑 때문에 그의 종교를 버리고 그 후에 우상의 전당에서 제사장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겁먹음 때문에 하늘의 왕국 추구하기를 그만둔다.

 

적용3 : 시행사항

 

우리는 죽을 때 이 왕국으로 가게 될는지 아닌지 시험해 보자. 하늘 나라는 예비된 나라”(25:34)라고 불리워진다. 어떻게 우리는 이 왕국이 우리를 위해 예비되어 있는지 알까? 천국다운 사람이 됨으로써다. 땅에 속한 마음은 흙덩어리가 별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하늘 나라를 위해 적합하지 않다. 그러한 마음에는 그리스도나 또는 은혜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우리의 명상속에서 천국적인가? 우리의 생각은 이 천국에만 골똘하는가? 생각은 여행자와 같다. 다윗의 대부분의 생각은 천국길을 여행하였다(139:17). “너희는 시온을 편답하고 그것을 순행하며 그 망대를 계수하라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48:12,13)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애착속에서 천국적인가? 우리는 하늘의 왕국에 우리의 애착심을 두는가?(3:2). 우리는 옛날 족장들처럼 더 좋은 나라를 갈망하는가?(11:16). 우리는 우리의 언어에서 천국적인가? 당신의 혀는 하늘나라의 가나안 땅 언어로 변해 있는가? “그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3:16)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여행길을 함께 떠나면서 그들이 향해 가는 장소에 관하여 한 마디도 말하지 않을수 있는가? 당신은 하늘 나라를 가고 있는 여행자이며 그리고도 당신이 여행하고 있는 천국에 관하여 한 마디도 결코 말하지 않는가? 말은 마음의 거울이니, 말은 마음의 어떠함을 나타낸다(버나드). 우리의 생활이 천국적인가? 우리는 마치 육신의 눈으로 주님을 본 듯이 살고 있는가? 우리는 거룩함에서 천사들을 겨루고 모방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그리스도의 생활을 그대로 본뜨려고 노력하는가?(요일2:6).

 

적용4: 모든 일반인들에게 주는 권고사항

 

만일 장차 올 그런 축복된 영광의 왕국이 있다면 우리는 이 왕국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우리는 미치지 못하는 사격으로 하늘 나라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자. 몸이 떨리는 것은 병이지만 영혼이 떨리는 것은 은혜이다. 이 두려움은 영혼을 낙심케 하는 것 같은 나약이나 불신의 두려움이 아니니, 왜냐하면 그런 두려움은 종교를 겁내며 이것이 노력의 심줄을 끊어 놓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늘의 왕국을 놓치지 않으려는 거룩한 두려움은 근면의 두려움이다.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며”(11:7)라고 하였다. 사람은 하나님의 왕국으로 가는 길에 몇 걸음이나 갔다가도 그것을 놓칠수 있는가? 그는 정중함으로 단장할수도 있고, 그는 도덕적으로 의로울수도 있고, 그는 신중하고 공정하며 온건할수도 있고, 그는 형사상의 법규로부터 자유할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다 좋지만 그러나 사람을 하늘 나라로 인도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는 영광스러운 신앙고백의 기치를 내걸수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천국에는 미치지 못할수도 있다. 사람은 성찬식을 자주 지키는 사람이 될수는 있지만 그러면서도 천국에 미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사람은 말씀을 듣는 자가 되면서도 영광에 미치지 못하는 수가 있다고 필자가 말한다고 하여 불쾌하게 여기지 말라. 헤롯은 세례 요한의 말을 즐겁게 들었으면서도 자기의 죄를 목베는 대신 요한을 목베었다.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거니와”(33:32)라고 하였다. 사람은 죄 때문에 얼마간의 고민을 가지고 이것 때문에 울수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하늘 왕국에 미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사람은 하늘 나라를 가지고 싶긴 하지만 그러나 수고를 하려 하지 않는다.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21:25)고 하였다. 사람은 자기의 죄들, 악담, 술취함, 불결을 버리지만 그러면서도 천국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가 많다. 마치 뱀이 그의 껍질을 벗지만 그러면서도 그의 독을 보유하고 있는것과 같다.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 도다”(4:8)라고 하였다. 이것은 부분적인 죄의 버림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그는 한죄는 버리지만 어떤 다른 죄 가운데 산다. 어떤 사람은 술취함을 버리고 탐심 속에서 산다. 만일 우리가 하늘의 왕국을 잃는 것이 얼마나 손실인가를 고려한다면 이 두려움은 필요하다. 지옥에서의 모든 눈물로도 하늘 나라의 손실을 애도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 만일 하나님이 모든 복락의 근원이시라면 그에게부터 분리되는 것은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우리는 이 영광의 왕국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어떻게 할까?

 

영적인 게으름을 조심하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들의 그늘속에 안주한다. 그들은 너무 많은 수고에 몸담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관하여 저희가 낙토를 멸시하며”(106:24)라고 말씀하였다.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13:4)라고 하였다. 불신앙을 조심하라. 불신앙이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에 못들어 가게 하였다.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3:19)고 하였다. 불신앙은 구원에 대하여는 원수이며, 이것은 저주받을 죄이다. 만일 당신이 하늘의 왕국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그길이 실제보다 더 쉽다고 상상함으로써, 마치 이것이 한숨이나 도는 놀라움의 소리 정도인양 상상함으로써 실수할까 조심하라. “허물과 죄로 죽었던”(2:1)이라고 하였다. 죽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생명으로 복귀시키기가 쉬운가? 중생이 쉬운가? 새로운 탄생에 진통이 전혀 없는가? 성경은 기독교를 일컬어 전쟁이라 경주라 하지 않는가? 당신은 이것이 쉽다고 망상하는가? 만일 당신이 하늘 왕국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연과 미루기를 조심하라. 나는 하늘나라에 마음을 쓰려고 하지만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내가 재산을 모은 다음 그리고 늙은 다음 그때 하늘 나라를 돌아보리라고 한다. 그러나 느닷없이 죽음이 사람들을 불시에 덮치고 그리고 그들은 하늘 나라에 미치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엄격하심에 편견을 품는다. 그들은 그를 엄격하신 분으로 그리고 그의 법을 지나치게 가혹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리스도의 제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는 미천하다. 그러나 왜 이것이 비위를 상하게 하는가? 모든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다 빈곤으로 천해지지 않는다. 비록 많은 고귀한 사람들이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고귀한 사람은 부르심을 받았다.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17:12)라고 하였다. 만일 당신이 하늘 왕국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억측을 조심하라.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억측한다. 만일 당신이 하늘의 왕국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육체의 즐거움과 쾌락을 조심하라. 물고기가 낚시에 잡히듯이 사람들은 쾌락에 잡힌다(키키로). 쾌락은 사람들이 깨무는 사탕발린 미끼이지만 그러나 그 밑에는 갈고리가 있다.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21:12)라고 하였다. 만일 당신이 하늘 왕국에 미치지 못하고 싶지 않다면 세상에 붙은 마음을 조심하라.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18:23,24)라고 하였다. 만일 당신이 하늘 왕국에 미치지 못하고 싶지 않다면 어떤 죄에든지 빠지는 것을 조심하라. 특히 주제넘음의 죄를 삼갈지니, 이것은 양심을 황폐시킨다(터툴리안).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지켰나니, (18:23). 나의 마음이 나를 가장 쉽게 유인하고 치겨 세워 빠지게 하는 그 죄이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박종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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