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2/4 주일설교, `죄의 종, 의의 종`, 롬 6:16-18

강대식 2018. 2. 4. 14:18

2018-02-04 주일설교

본문: 6:16-18

제목: 죄의 종, 의의 종

 

1.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된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6:16)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고 선장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심리학과 철학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이고 선장이라고 떠들어댈 뿐이다.

 

사람은 자기 마음 하나, 자기 행동 하나 원하는 길로 제어하고 통제하지 못한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탄식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주인이라고? 소가 웃는다.

남은 의롭게 비판 잘하면서도 자기는 왜 그렇게 살지 못하는가?


사람은 자기가 주인이 아니다, ‘내 마음 나도 몰라는 유행가만이 아니다.

사람은 사탄의 종이 되든가 하나님의 종이 되든가 둘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 진리를 알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흐르는지 모른다.

 

죽을 때까지 못 깨닫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기 전에는 깨달을 수가 없는 진리이다.

빛을 주셔야 어둠을 깨닫고, 생명을 주셔야 사망을 깨닫는다.

 

어둠과 무질서와 공허함 가운데 살면서도 내가 왜 이러는지 알지를 못한다.

나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을 다시 만나 빛을 비춰주시기 전까지는

내 인생이 왜 이 모양인가? 반문하면서도 어찌할 길이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빛을 비춰주시니까,

내 인생이 어둠이고 무질서이고 공허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빛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4:6)

 

천지 창조를 하실 때 첫날 어둠을 밝히는 빛부터 창조하셨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춰주셔서 인생 전체를 밝혀 주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라고 했다.

 

이 빛에 쏘이면 사람이 달라지고 인생이 변화되고 운명이 바뀌고 만다.

그 잘난 척하던 사람들이 이 빛을 쏘이면 꼬꾸라지고 만다.

 

눈물을 펑펑 쏟고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굴복하고 믿고 순종하게 된다.

늑대 같이 성질내고 길길이 날뛰던 사람이 순한 양이 되어 순종의 길을 간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사람을 놀랍게 변화시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고 그 영광을 닮고 그 영광으로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8)

 

모세는 40일 동안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뵈옵고 내려오니 얼굴에 눈부신 광채가 났다.

그것을 가리기 위해서 모세는 수건을 썼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수건을 벗어야 주의 영광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수건을 벗겨 주신다.

주의 영 곧 성령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이어서 바로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하고,

주의 영광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가신다.

 

그 과정이 더디니까, 깨닫지를 못하고 길을 헤매고 목적지를 잃어버리곤 하는 것이다.

말씀을 읽으며 들으며 우리 구원의 목적과 방향과 행선지를 깨닫고 돌이켜야 한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부자되고 출세하는 것이 구원의 목적이 아니다.

우리의 운명은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어 영원 후까지 영광으로 영생으로 이어진다.

 

왜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어둠과 혼란과 공허함을 깨닫지 못하는가?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이 세상의 신 곧 사탄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아는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다.

 

하나님의 빛이 우리 마음에 비추기 전까지는 누구나 사탄의 종이 되어 산다.

사탄의 종이 되었다는 것은 죄의 종으로 사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사탄이 죄를 마음 속에 넣어주면 꼼짝없이 그 죄에게 순종하니까 죄의 종이다.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그 죄에게 순종하고 배후에 있는 사탄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빛이 들어오게 되면 하나님께 순종하여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게 된다.

믿어 순종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된다.

 

믿음은 은혜의 선물이요 그 선물을 받으면 순종하여 순종의 종이 된다.

순종의 행함이 생명에, 의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순종의 길로 가게 해서 의에 이르게 한다.

 

그래서 행함 곧 순종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하는 것이고,

믿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요 영접하였으면 순종이 따른다.

믿어 순종케 하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믿어 순종의 종이 되면 그 포악스러운 죄의 능력과 지배에서 벗어나게 된다.

어둠과 무질서와 공허함을 양산하던 죄에게서 해방되어 순종의 종, 의의 종의 길로 가게 된다.

죄를 전혀 안 짓게 된다는 것이 아니고, 죄는 힘을 잃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된다.

 

2.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6:17-18)

 

죄의 종이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죄의 종 노릇하는 것 뿐이다.

 

하나님. 아직도 죄의 종으로 어둠과 무질서로 공허함을 사는 이들에게 은혜와 빛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해방의 기쁜 소식과 능력의 역사를,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통해 이루신다.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신다.

 

교훈은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이다.

해방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복음의 말씀이다.

그 교훈의 말씀은 그냥 말씀이 아니고 마음을 빚는 틀이다.

 

본이 되어 믿는 자들의 마음을 자신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며 만들어간다.

복음의 교훈은 쇠로 모양을 만드는 주형(鑄型, 쇠를 부어만들 주)이고 신자들은 쇠이다.

녹은 쇳물이 주형 안에 부어질 때, 쇳물은 주형의 모양과 형상을 받는다.

 

옷을 만들 때 뽄을 만들어 만드는 것과 같다.

교훈의 본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형상 곧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라하신다.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할 때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고 의에게 종이 된다.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지 않는 믿음은 사람이 지어낸 믿음일 뿐이다.

 

야고보 사도는 마음에 심어진 말씀’(1:21) 이라고 한다.

마음에 빛이 들어오고 마음에 말씀이 심어질 때 역사가 일어난다.

행함을 잘해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일어나는 믿음의 순종이 구원을 이룬다.

 

죄를 이기고 죄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은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의에게 종이 되는 길 밖에 없다.

죄는 수양이나 교육으로 이기거나 극복할 수 없다.

 

카톨릭이나 대부분의 종교는 도를 닦고 선을 행함으로 의에 이를려고 한다.

그것은 모든 종교와 도덕과 교육이 백전백패하는 것임을 인류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세상과 사람은 날로 악해질 뿐이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해결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죄가 모든 악과 문제의 뿌리인데 죄는 그대로 둔채 죄의 결과만 해결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뿌리는 제거하지 않은 채 잎사귀와 가지만 아무리 쳐도 그 나무는 여전히 악을 쏟아낼 뿐이다.

 

악의 뿌리를 잘라내는 것은 순종의 대상이 달라지는 것이다.

죄의 종이 되어 사망에 이를 것인지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게 될 것인지 선택하여야 한다.

 

소원을 가지고 교회가 전하는 교훈의 본앞으로 와야 한다.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노라면 성령이 역사하실 날이 온다.

하나님이 마음에 빛을 비춰주시고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케 할 날이 이른다.

 

구원은 어둠에서 빛으로,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영역을 옮기는 것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무질서에서 질서로, 공허함에서 충족함으로 옮기는 것이다.

죄와 사망을 불러온 아담의 영역에서 의와 영생을 불러온 그리스도의 영역으로 옮기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죄를 처리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지시고 피를 흘리고 죽으셨다.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이 땅과 천국에서 영원한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다

 

3. 죄의 삯은 사망이요 의의 선물은 영생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3)

 

사망은 생명과 가진 것을 다 없애고 헛되게 하는 것이다.

사망은 죽어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살아서도 죽은 것 같이 되는 것이다.

생명감도 기쁨도 평안도 없이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사망이다.

 

살아 있는 사망을 사는 것은 지옥을 이 땅에서 사는 것이다.

그 사망의 원인이 바로 죄인 것이다.

사람들이 짓는 여러 죄들은 죄라는 한 뿌리에서 나오는 열매들이다.


죄는 한 사람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불러들인 것이고 그 삯은 사망이었다.

사람은 그 아담으로부터 원죄를 물려받아 죄의 열매들을 맺고 사망에 이르고 있다.

죄를 잡지 못하면 사망을 잡을 수가 없다.

 

쥐를 잡는 것이 아니라 죄를 잡아서 사망을 처리해야 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

사람의 힘으로는 욕심과 죄와 사망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큰 사랑으로 아들을 보내서 십자가에서 죄를 처리하시고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죄를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기독교는 이 기쁜 소식을 전파하여 천국을 약속하고 보장하는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하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는 것이다.

죄를 회개하면 복음을 믿게 되고, 회개하면 천국이 가까이 와서 살게 되는 것이다.

 

죄와 사망을 살던 사람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이 빛을 마음에 비춰주시고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케 하셔야 한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고 은혜를 주신다.

 

빛을 비춰주시면 은혜가 오고 믿음이 선물로 온다.

내가 그렇게 어찌할 수 없었던 어둠과 혼란과 공허들이 물러간다.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고 새로운 인생 밝은 인생이 열리고 축복과 영광을 경험하게 된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이 이루어지고

그분의 인도하심과 역사를 따라서 축복과 영광의 길을 가게 된다.

우리를 교훈의 본으로 빚으시는 훈련과 연단이 있지만,

죄와 사망의 계곡에서 신음하던 열매 없고 부끄러운 지옥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은사,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다.

영생은 영원한 사망 영원한 지옥과 반대되는 개념이요, 비교할 수 없는 영광과 축복이다.

그 모든 시작과 과정과 끝을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가 책임지시고 인도하시고 이루신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1:6)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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