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3 주일설교
본문: 고후 2:17
제목: 혼잡한 말씀, 순전한 말씀
1. 떡으로만 살지 말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우리 삶의 주요 원리이다.
단 한 번 뿐인 우리 인생을 참으로 평탄하고 형통하게 살 수 있는 원칙이다.
‘떡’은 돈이요 재물이요 권력이요 명예를 총칭한다.
세상은 말할 것 없고 교인들도 대부분 이 떡만을 위해 살고 있다.
떡이 인생의 전부이고, 이 떡으로 인해 울고 웃고 절망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우리 인생이 개나 돼지처럼 떡만을 위해 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줄을 모른다.
주님 말씀이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7:6)
거룩한 것, 진주가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진리이다.
개와 돼지는 짐승이 아니고, 그 짐승 같이 사는 사람(‘그들이’)을 가리키고 있다.
거룩한 말씀 진리를 개에게 주거나 그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면
발로 밟거나 돌이켜 찢어 상하게 할 것을 염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뭐처럼 싫어한다.
개 돼지 얘기는 베드로도 하고 있다.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벧후2:22)
복음 진리를 듣고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의의 도(말씀)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말씀)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낫다는 것이다.
‘말씀’은 성경의 모든 말씀을 총칭한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땅을 차지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낯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낯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를 알지도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신8:1-7)
예수님이 사십 일 동안 밤 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셨을 때,
마귀가 예수께 나아와서 시험하여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하였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심으로 물리치셨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4:4)
사십 년 광야 길을 걷게 하시는 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아들을 징계함 같이 징계하시는 목적도 오직 하나이다.
알지 못하던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 먹게 하신 목적도 오직 하나이다.
떡으로만 살지 말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이다.
마음으로 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시험하시고 알기 위해서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이다.
네가 죽지 않고 살고 번성하고 땅을 차지하고 기업을 얻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도 천국과 영광을 살고 죽어서도 영생하며 천국과 영생을 살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이고 하나님의 요구하시는 것이고 우리가 살아야 할 의무이고 원칙이다.
정말로 성령으로 거듭나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떡으로만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원칙을 확실히 붙들고 경험하고 살아야 한다.
-광야생활 중에도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신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하는가?
율법(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자라고 한다.
성경 말씀을 즐거워하지 않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다른 것만을 묵상하는 자는
복 없는 자, 저주 받을 자라고 하시는 것이다.
평탄하고 형통한 인생을 사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해야만 말씀대로 살 수 있다.
말씀대로 다 지켜 행할려면 성경책이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해야 하고
주야로 성경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아야 한다. 극우나 극좌는 하나님의 길이 아니다.
그러면 인생 길이 평탄해질 것이고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된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다윗이 늙어 죽으면서 아들 솔로몬에게도 오직 형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말한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2:2-3)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는 유일한 길을 성경이 말씀하시는 데도
오늘날 교인들은 성경을 멀리하고 도무지 가까이 하질 않는다.
그러면서도 형통하고 복 받기를 바라니 얼마나 모순된 삶을 살고 있는가?
이제부터라도 ‘멕체인 성경 읽기표’를 따라 성경을 읽으라.
읽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고 행하라.
2. 말씀으로 살려면 말씀을 혼잡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고후2:7)
초대교회 바울 사도 당시에도 교회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혼잡하였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을 섞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였다.
사람의 계명과 전통들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침으로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였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왜 멸망을 당하고 말았는가?
말씀의 혼잡 때문에 멸망한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이 율법을 줄줄 외면서도 그 해석을 왜곡하고 삐둘어지게 한 것이다.
왜 그랬는가? 자기들의 죄와 기득권들을 합리화하고 더 많은 것을 누리기 위해서였다.
참 선지자들을 하나님이 보내시면 그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핍박하였다.
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은 탐욕과 방탕과 악독으로 가득 채웠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삼가라고 하셨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율법을 형식화하여 겉으로만 지키는 사상들이요,
사두개인들의 누룩은 율법을 세상 지혜에 맞게만 해석하는 사상들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일만 스승들이 말씀을 혼잡하고 그릇되게 설교하고 가르치고 있다.
신명기 28장에서, 1-14절의 축복은 말해도, 15-68절의 저주는 말하지 않는다.
천국은 말하고 지옥을 말하지 않는다.
계시록은 말씀에 더하는 자에게는 성경에 기록된 재앙을 더한다고 하였고,
말씀에서 제하는 자들은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한다고 하였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고 말씀을 분별할 줄 모르는 교인들은 듣기 좋으면 그만이다.
교회가 크고 화려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은 교회이다.
그곳이 큰 문, 넓은 길이며 많은 사람들이 가는 멸망의 길인 줄을 모른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그러므로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렘23:16,30)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렘8:14)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과 달랐다고 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했다.
현대 교회에도 얼마나 많은 거짓 선지지와 제사장들이 권세를 부리고 있는지 분별해야 한다.
예수님을 대적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바로 서기관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었다.
복음 진리의 말씀으로 생명을 낳고 성장하게 하는 아버지 스승은 적다고 하였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구원 받는 줄을 알아야 한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6:13)
재물과 권력과 명성을 부요하게 가진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셨다.
맹인된 인도자를 따르면 함께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거짓 선지자들과 뱀들과 함께 불못에서 영원히 불타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3. 순전한 말씀만을 받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2:17)
혼잡한 말씀과 순전한 말씀이 어떻게 다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럴려면 성경을 즐거워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을 줄 알아야 한다.
돈 버는 방법 배우는 정성만큼 말씀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정성을 쏟을 줄 알아야 한다.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로 변한 교회들과 일만 스승들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려면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하고, 순전한 말씀을 알고 연구하는 일에 정열을 쏟아야 한다.
모르면 당하게 되어 있고, 영혼마저도 팔아먹게 되어 있다.
율법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탐욕과 거짓 스승들에게 속아 멸망하고만 이스라엘을 보라.
현대 교회와 현대 교인들은 현대판 이스라엘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도 좋은 참고서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제멋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해석하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멸망과 저주를 재촉하는 길인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교회 주보 1면과 홈페이지에는 ‘청교도 아카데미’ 카페와
‘청교도의 길’이라는 블로그 주소가 나와 있다. 어제 방문자만, 홈 105, 카 20, 블 81명이다.
그곳에 들어오시면 성경을 바로 해석하고 적용한 위대한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보석 같은 책들이 읽기 쉽게 요약되어 실려 있다.
그들은 참으로 성경적인 사람들의 대표이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델들이다.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들은 삶으로 경험으로 책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고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은 이들이 산 기록들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함으로 모든 것을 더해 받는 기록들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키는 자라고 하셨다.
계명을 지킬 때 사람들이 내 제자인 줄 알거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말씀을 사랑하는 자이고 말씀대로 사는 자이다.
믿음의 선진들의 훌륭한 성경 참고서들을 읽어야 말씀의 맛을 알게 된다.
맛을 알게 되면 말씀을 사랑하게 되고 말씀 앞에 머리를 숙이고 최선을 다해 말씀을 살게 된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전한다는 것의
의미와 실상을 여러분도 맛보고 알고 경험하고 놀랍게 변화될 것이다.
청교도들은 종교개혁자들의 후예들이다. 참으로 성경적이고 영적인 거인들이다.
오직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을 삶의 표준으로 삼고 실제로 산 사람들이고 산 증인들이다.
그들은 기독교 이천년 역사에서 예수를 가장 잘 믿은 사람들의 모델이다.
산으로 치면 알프스 산들에 해당된다고 로이드 존스 목사는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철학과 학문으로 혼잡한다는 것은
간음이고 불충이고 반역이고 배역이다.
말씀은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받아서 설교하고 가르쳐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전하는 것 같이 전해야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는 것 같이 전해야 한다. 그 말씀이 바로 순전한 말씀이다.
예배도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만을 참다운 예배로 받으신다.
말씀을 모르면 예배는 물론이요 기도도 바르게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형통할 수 있는 이 길을 가지 않으시겠어요?
떡으로만 살다가, 떡에만 취해 살다가, 저주 받고, 지옥으로, 불못으로 직행하시려는가?
말씀으로 살다가, 말씀에 취해 살다가, 평탄의 길로, 형통의 길로, 천국으로 직행하시려는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결단하고 옛적 길 선한 길로 가시기 바란다.
복 있는 사람은 성경을 즐거워하고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하는 일이 다 형통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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