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4 주일설교
본문: 살전 5:16-18
제목: 항상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축복하시고, 불순종할 때 저주하신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고, 축복 아니면 저주이지, 중간은 없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에 의해, 우리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세 가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가 없다.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으면서도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은,
아주 가깝고도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은, 첫 번째 명령부터 순종할 수가 없다.
“네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막12:34).
지혜로운 서기관에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율법으로는, 지식으로는 다 알아서 가까이는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들어가지 못하면 아주 가깝고도 아주 멀 뿐이다.
그런 교인들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 비율 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왜냐?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가는 자들이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들도 적기 때문이다.
그루터기로 남아 있는 거룩한 씨들만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가고, 침노하여 천국을 빼앗기 때문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하셨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들은 천국을 침노하는 자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사람들은 천국을 침노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들은 천국을 침노하는 자이다.
떡으로만 살지 않고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사람들은 천국을 침노하는 자이다.
천국을 소망하고 믿고 그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이 천국을 침노하는 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도, 마음은 먼 사람들,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적이 없는 사람들,
말씀은 멀리하고, 마음 속은 온통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에게,
천국은 아주 가깝고도 아주 멀리 있을 뿐이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은 성령의 열매이지 육체의 열매가 아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일시적으로 외적으로 흉내는 낼 수는 있어도
겉과 속이 달라서 이중 인격이 조작하는 천국일 뿐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만이,
속과 겉이 같고, 안에서 이루어진 천국을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서 천국이 임하지 않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저기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천국은 여기서 살고 누리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그 영화와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이 말씀들은 다 우리가 이 땅에서 들어가고 임하고 누리는 천국을 말씀한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이런 천국을 바란다.
오직 성령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옛 사람과 그 의를 벗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세계이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은 새 사람을 입어야 누릴 수 있는 세계이다.
세상과 천국을 왔다 갔다 할 수는 있어도 요동함이 적은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희락은 기뻐하는 것이다.
의와 평강이 온 결과가 희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의와 평강이 없다면 기뻐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의와 평강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살전5:16)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네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안식일을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십계명의 명령과 같은 명령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첫 번째 뜻이요 명령이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항상 기뻐하라고 한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주 안에서 우리가 항상 기뻐하지 않는 것은 주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하는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0-12)
모세는 하늘의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였다.
우리도, 하늘에서의 상이 큼을 바라보고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줄을 알아야 한다.
주님의 제자답게 베드로도 기뻐하라고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벧전4:12-14)
주님이 영광으로 다시 오실 때에 즐거워하고 기뻐할려면
우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고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할 때 우리만 받는 것이 아니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우리 위에 계신다고 한다.
야고보도 고난이 올 때 기뻐하라고 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2-4,12)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고 인내를 온전히 이룰 때
우리의 성품이 온전하게 갖추어진다고 한다.
생명의 면류관은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받는 복이다.
왜, 시련 중에, 고난 중에, 시험을 받는 중에, 기뻐하라는 것인가?
그 결과를 알고 믿기 때문이다.
결과를 알면 고난과 시련 중에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은혜 아래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라고 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고난을 인내하는 중에 연단이 이루어지고, 그 연단이 소망을 이루기 때문에,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광야 생활의 고난은 우리 성품의 연단을 이루는 과정이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고 우리 영혼의 호흡이다.
또한 기도는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은혜의 방편이다.
기도를 쉴 때 우리의 원수 마귀 육체 세상 죄는 우리를 사로잡고 만다.
그 노예가 되고 사로잡힐 때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가 없게 마련이다.
기도를 쉬면 영혼의 평강을 빼앗기고 그 결과 기쁨을 상실하게 된다.
기도를 쉰다는 것은 하나님께 이어지는 생명줄을 놓는 것과 같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것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4절) 방법으로 이 말씀을 하고 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셔야 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뢸 때
하나님은 생각과 마음에 평강을 주시고
구한 것을 이루시는 것은 그 다음이고 때가 되어야 한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있어야
우리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하나님의 평강이 없으면 항상 기뻐할 수 없다.
기도는 하늘의 보물 창고를 열 수 있는 열쇠라고 한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야 하고 하늘의 보물을 구해야 한다.
땅에다 자기를 위해 쌓는 보물은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둑질 당하고 만다.
주님의 기도 순서대로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먼저, 최우선으로, 구할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한다.
다음에, 우리를 위해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일용할 양식이다.
그 이상을 구하는 것은 탐욕이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지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기도에서나 삶에 있어서나, 순서가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영의 생각으로 주신 것들은, 말씀으로 주신 것들은,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일3:21-22)
무조건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받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며 구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책망할 것이 없으니 담대함으로 구하는 모든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고 사는 사람이 구하는 모든 것을 받는다는 것이다.
3.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감사 또한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은혜의 방편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는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범사라 하면 어떤 일에도 어떤 순간에도 다 포함되는 것이다.
풍부할 때도 궁핍할 때도, 배부를 때도 굶주릴 때도,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어떤 형편에도 자족하기를 배울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항상 기뻐한다면 또한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지 않고서는 범사에 감사할 수 없을 것이고 항상 기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감사의 제사를 기뻐하신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요,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것이다.
그에게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역사를 보여주신다고 하신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믿는다는 뜻이다.(전적 의탁)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심을 믿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세 가지는 전체로 하나이고, 첫째는 항상 기뻐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명령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것을 알고 순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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