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21 주일설교,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 렘 17:5-11

강대식 2019. 7. 22. 12:14

2019-07-21 주일설교

본문: 17:5-11

제목: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

 

1.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17:5)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다.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는 것도 오직 육신이 이뤄내는 일만을 힘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육신은 성경에서는 사람의 자아를 일컫는다.

 

하나님의 영이 하는 일을 육신은 힘으로 믿지 않는다.

육신의 반대는 성령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

 

그래서 육신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고 손에 쥔 것만을 믿는다.

소위 과학이 검증한 것만을 믿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철학을 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한다.

 

육신을 그의 힘으로 삼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성경을 믿을 수가 없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육신으로만 믿는다.

하나님의 율법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만 믿는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에게서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데 왜 그 하나님이 내게 저주를 내리느냐 할 것이다.

그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한다.

 

영으로 성경을 믿는 사람과 육신으로 성경을 믿는 사람이 서로 상대를 잘못됐다고 하니

어리석은 대중은 다수결로 갈 수밖에 없다.

즉 사람들이 많이 믿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속에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없으면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

겉으로는 종교적으로 유대인이고 그리스도인일 수 있지만 말이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2:28-29)

 

할례가 마음에 행해져야 이면적 유대인이다.

율법 조문을 따라 사람이 할례를 행해도 소용이 없다.

세례도 마찬가지다. 할례는 영으로 성령으로 받아야, 세례도 영으로 세례를 받아야,

이면적 유대인, 이면적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이면적 곧 속이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세례(할례)를 받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마음에 성령이 오셔야 하나님이 마음에 계신다.

하나님이 마음에 계셔야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다.

물론 항상 그러질 못하고 세상에 마음을 뺏기면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사람이 된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거듭나면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에 율법의 저주는 없다.

대신에 하나님의 사랑을 거역한 징계를 받게 된다.

인생 채찍과 사람 막대기로 징계하신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12:5-6)

 

징계는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대우하시는 것이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지만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기 위하여 징계하신다.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사람은 징계 또는 저주를 받는다.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17:6)

사람을 믿고 사람을 힘으로 삼으니까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사막의 떨기나무 같은 신세가 되어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신다.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게 하신다.

 

내가 믿었던 사람이 떠나가고, 내가 의지했던 재물이 없어지고, 쥐었던 권력이 떠나가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저주 또는 징계를 내리신 것이다.

사막의 떨기나무 신세가 된다든지, 광야 간조하고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게 하는 신세가 되면, 징계 또는 저주가 임한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마음에서 떠나면,

사사시대나 왕국시대나 마찬가지로 주변 국가 원수의 사람들을 강하게 하셔서

식민지가 되거나 조공을 바치는 신세로 전락시켰으니 하나님의 징계이고 저주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난 죄를 깨닫고 돌이키고 회개하면 하나님을 사사나 선한 왕을 주셔서

평화와 안식을 주시곤 했다.

그러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고 경고하였지만 끝까지 돌이켜 회개하지 않으니까

70년 포로생활도 시키다가 결국은 북이스라엘을 먼저, 후에 남 유다를 멸망시키셨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가 곧 나의 역사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이스라엘 백성이 곧 나이고, 그 축복과 저주의 역사가 내 역사인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시대는 이사야 예레미야 시대보다 더 악한 시대인 것을 알아야 한다.

 

가장 큰 죄는 내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상태가 된 것이다.

말로 하시다가 안되면 좋은 일 오는 것을 보지 못하는 떨기나무 신세가 되게 하실 것이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으면 광야 간조한 땅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보내실 것이다.

 

저주가 어떤 것인가는 신명기 2815절부터 68절까지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사람이 성공하고 뭔가를 이룰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망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 앞의 복과 정반대니까요.

 

2.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17:7)

 

복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과 축복이다. 평화와 안식과 천국이다.

복이 어떤 것인가는 신명기 281절부터 14절까지 말씀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28:1-6)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실 것이며(7)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8)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12),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신다(13).


오늘 본문에서는 어떤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시는가?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17:8)

 

시편 1편에도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 걸 볼 수 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하게 하시며 평탄한 길을 예비하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자들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하신 다음에,

무엇으로? 말씀과 성령(기도)으로, 그 성결한 그릇에 이러한 복이 이르게 하신다.

 

아브라함과 요셉, 모세와 다윗, 욥의 생애와 결말을 보면서

하나님이 사람 만들고 쓰시는 과정이 곧 내 인생의 과정인 것을 알면

믿음과 인내로 그 복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다.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내었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다.

 

모세도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 이 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생과 천국에까지 이르도록 이 땅에서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것이다.

인생을 겨우 백세 정도가 아니라, 영생까지 길게 보고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

 

3. 여호와는 각각 그 행실대로 보응하신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17:9-11)

 

하나님에게서 떠나고, 하나님에게 의지하고 의뢰하는 것이 오직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다.

누가 능히 이 사실을 알 수 있느냐고 하신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고 하지요.

잠언은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4)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난다면, 생사의 문제가 마음에서 결정이 나기 때문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켜야 하는데,

사람들은 마음을 지키는 데는 관심이 없고, 자기 소유와 환경을 지키는 데만 열중한다.

 

우리 주님은 마음에 쌓은 것에서 악한 것 선한 것이 나온다고 하셨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선을 쌓았기에 선을 내는 것이고,

악한 사람은 마음에 악을 쌓았기에 악을 내는 것을 알 수 있다.

악인도 마음만 먹으면 선을 행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음에 선부터 쌓아야 참다운 선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은 행위만 보고는 그 마음 속을 알 수가 없어서 속기도 잘하지만,

하나님은 심장을 살피고 페부를 시험하여 그 마음 속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그 행위와 행실대로 보응하시니 우리는 감사할 뿐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을 향하여 주님은 외식하는 자들이라 하셨다.

겉으로만 선한 척 믿음이 있는 척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마음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채우고 있다고 하셨다.

 

그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도 하셨다.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고, 계명을 지키는 척하였지만, 주님을 속일 수는 없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겉만 꾸미고 속은 악을 쌓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시커먼 마음을 가지고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쌓을려고 한다.

그 쌓는 부에는 재물 뿐이 아니라 지식 권력 명예가 다 포함된다.

남의 악은 정죄하면서도 자기가 하면 그냥 넘어가는 사람을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내 속에 쌓아 놓은 것이 악이니 악을 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불의한 악으로 쌓은 부는 자고새가 낳지 않은 알을 품은 것과 같다고 하신다.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고 하신다.

 

사람은 속아도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고 공정하시니 공의로 보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니까, 역사는 사필귀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자는 선과 정의를 앞세우지만 하나님의 공의의 칼을 피할 수 없다.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생사와 화복이 이에 달려 있다.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마음에 사탄이 들어오지 않도록, 죄가 들어오지 않도록 생명을 지키듯 지켜야 한다.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법도를 지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고 영생과 천국을 가져온다.

 

마음이 온통 세상으로 채워지면 어느새 그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떨기나무 신세, 광야의 간조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사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그분의 법도를 원칙으로 지켜 행할 것이다. 그 결과,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하게 될 것이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하기 쉬운 마음을,

성경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성령의 인도에 민감함으로, 굳게 지키자.

내 생애와 후손에 이르기까지 복을 받기 위해서도,

내 마음에 선을 쌓음으로 참다운 선을 행하며 살자.

그 선한 행실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의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