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9/29 주일설교, '다른 복음은 없나니', 갈 1:4-12

강대식 2019. 9. 29. 22:53

2019-09-29 주일설교

본문: 1:4-12

제목: 다른 복음은 없나니

 

1.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았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1:11-12)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었다.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아니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그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했던 사람이다.

자기 종족의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조상의 전통에 열심이 특심하였다.

그러나 그 어머니의 태로부터 그를 택정하신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를 부르셨고,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해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에게 직분을 맡기셨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바울을 얼굴로는 알지 못하였지만,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전한다 함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디모데전서에서 하는 그의 고백이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1:12-16)

 

이 본문은 199310, 내 나이 49세 때 저에게 종 사명을 주실 때도

기적적으로 주신 말씀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 말씀으로 사도 바울과 같이 부른 종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는데,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여

죄인 중에 괴수인 자들을 구원하시고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들에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셔서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면 비로소 깨닫는 복음의 능력이다.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이나 사람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복음은 없다고 강력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은 것이었고,

그 계시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경에 기록된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이 가르침의 전통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졌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다.

우리는 그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2-13)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은 지금도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만 가르칠 뿐이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은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만 가르친다.

그들만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 수 있고,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는 과연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아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고 있는가?

오직 세상의 영만을 받은 사람들이 사람의 지혜로 가르치고 있는가?

주님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자들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

 

오늘날 교회 안에, 유명 교단일수록 더욱,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들이 지배하고,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이 온통 사로잡고 있다.

교단 총회라고 하면서 내리는 결정(76%의 총대가 세습을 찬성)을 보면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다.

 

사람의 뜻으로 된 종들이, 사람에게서 배운 지혜로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이 드물고,

그 가르침의 전통을 알고 지키는 사람이 드물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의 시대가 되고 말았다.

 

사사시대 때도 그러했고, 이스라엘 왕정시대 때도 그러했고, 주님 오셨을 당시에도 그러했고,

중세 때도 그러했고, 오늘날도 그러한다.

참다운 개혁신학과 청교도신학을 만나지 못하면 그 실상을 전혀 알 수가 없다.

참으로 비극이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경고가 우리의 귓전을 때린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5:30-31)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그들의 마지막에 대하여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25:30)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13:28)

 

2.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영광의 복음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1:4-5)

 

교회 마다 십자가는 높이 걸어놓고 있지만,

과연 그분이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다고 선포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그 영광이 세세토록 그분에게 있을 것을 선포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축복하고 행복을 빌고 복을 구하고만 있지는 않는가?

절기마다 십자가는 형식이요 외식일 뿐

추수에만 골몰하고 잿밥에만 눈이 어둡지 않는가요? 초막은 온데간데 없지 않나요?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영광의 복음이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딤전1:17)

 

영원하신 왕께, 썩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영원무궁하도록 돌리기 위해 예배하고 있는가?

이런 의식과 믿음과 고백이 우리 안에 있는가?

 

십자가에 대한 감격과 감사도 메마른지 오래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 누구이신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도 희미하기만 하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이 고백 위에 믿음이 서 있지를 않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과 영광의 승귀였다.

사람의 지혜로 혼잡한 다른 복음이 아니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열두 제자에게와 야고보에게와

오백여 형제에게 보이셨나니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고전15:1-11)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바울은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고 한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2-25)

 

확실한 신앙고백과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우리의 믿음을 굳게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라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2:6-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수고가 결코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알기 때문이다.

 

3.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1:7-9)

 

오늘날 사도들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들이 교회 안에 만연되어 있다.

진리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영적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 자에게 잡아 먹히고 만다.

 

돈 버는 열심의 칠분의 일 아니 십분의 일만 떼어서 말씀연구와 기도생활에 바쳐도,

우리 영성은 견고하게 될 것이고, 참된 축복과 행복의 지름길로 가게 될 것이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하는 것 외에 복과 형통의 길은 없다.

 

사도 바울이 세우고 가르친 갈라디아 교인들인데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긴다고 하였다.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분별할 수 있도록 복음 지식과 영성을 키워야만 한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

 

사도 바울이 세운 고린도교회가 이러할진데, 오늘날 교회는 오죽하겠는가?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이, 교회는 물론, 티비와 방송 매체와 많은 책들을 통해

만연해 있는데, 교인들은 도무지 말씀을 배울려고 하지 않고 전통을 지킬 생각이 없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는다고 바울 사도는 반복하여 선포한다.

다른 복음에 속해 있는 자들도 마찬가지로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이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딤전6:3-4)

이러한 자들은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린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같이 할 수 없으니 인사도 하지 말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하신다.

그런데도 그 일을 가볍게 여기고 교단과 교회에서 어울리고 섞이고 떠날 줄을 모른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요이1:10).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16:17)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3:6)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6:17)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성경과 성령의 가르침과 분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순종하느냐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2:20-23)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분별하는 일을 가볍게 여기다가 받을 저주는 무서운 것이다,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24:51)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복 아니면 저주인 것을 알아야 한다.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을 따라 행할 때 복을 받고,

말씀을 거역하고 육체를 따라 행하면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구원을 받은 자들은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베드로 사도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고 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벧전2:21)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 다른 복음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진리의 말씀을 공부하고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