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8 주일설교
본문: 삿 21:25
제목: 소견에 옳은 대로
1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그때에’는 사사시대 3백년을 말한다.
그곳은 광야도 아니고,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도, 아니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를 살았고, 암흑시대를 만들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로, 모세의 지도로, 노예생활 애굽에서 해방되었지만,
출애굽 1세대는 반역과 불신앙으로 인하여 광야에서 다 엎드려졌다.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5)
출애굽 2세대들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으로 인도하셨고 땅을 분배해 주셨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어른들 세대가 죽은 후에는 가나안 땅 우상들과 풍습을 따라가고 말았다.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삿2: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다.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다.
이스라엘을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셨고, 이제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다.
그들이 견디다 못해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사사를 세우셔서 구원하였지만,
사사가 사는 동안만 평안을 누렸고,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이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다.
우리는 이 사사시대 3백년을 암흑시대라 부른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왕이 없었으므로”
인간들이 만든 왕 제도와 그런 왕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인들의 왕도 여호와 하나님이시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령 하나님이시다.
그 왕이 통치하실 때 그 통치에 온전히 순종할 때 천국이 이루어지고 복락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그 통치에 순종하지 않고,
그 왕의 법도에 청종하지 않고, 반역과 불순종과 불신과 타락에 빠졌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대로 복락을 거두시고, 재앙과 저주를 내려, 돌이키려 하셨다.
하나님께 제사도 잘 드리고, 입술에는 하나님을 달고 다녔지만,
그들의 마음 속 보좌에는, 자신과 다른 신들이, 자리를 잡았고 그들에게 절하였다.
그러면 그 자신의 인생에, 그리고 그들이 사는 땅에, 가정에 교회에 사회에 암흑이 지배하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땅이, 그 가나안 땅이, 광야가 되고, 암흑이 되고, 아골골짜기가 된다.
사사시대 후에 왕정시대로 이어졌지만 몇 왕을 빼고는 여전히 암흑의 시대를 만들었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포로로 잡혀가게 하고 또 돌아오게 하셨지만,
여전히 암흑시대를 만들다가, 사사시대를 반복하다가, 가나안 땅에서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주님 오셔서 자기 피로 사서 교회를 세우시고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그 몸의 지체들이 되었다.
그것이 교회이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박해 속에서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우뚝 세워졌다.
로마를 정복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기독교회는 로마가 국교로 인정하면서부터, 곧 암흑시대로 접어들었다.
천년 동안, 정확하게는 4세기부터 16세기 종교개혁까지 1200년 동안, 교회가 유럽을 지배했지만,
그 시대를 역사가들은 암흑시대라 부른다.
교황과 성직자 그룹은 있었지만, 그 교회의 왕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율법과 선지자가 예언하고 소망한 대로, 메시야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는데,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중세 카톨릭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기에 암흑시대가 된 것이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개신교 교회는 다시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지만,
힘을 갖기 시작하니까, 유대교를 그대로 닮고, 중세 카톨릭을 그대로 닮고,
가나안 땅 사사시대, 암흑시대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그들의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다. 현대판 우상들과 다른 왕들이 왕 노릇하고 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 가나안 땅이 암흑시대가 되었는데,
지금 여러분의 이스라엘에는, 왕이 과연 있는가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께서 과연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 전반에 왕이신가요?
그분의 법도인 성경의 말씀대로 살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이 왕이 있는 것이다.
2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면 사람들은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마련이다.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이지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다.
그런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데, 왜, 암흑시대가 오냐?는 것이다.
틀린 대로 행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들이 부르짖는 정의도 분명히 옳은 데, 더 악한 시대를 만들곤 한다.
사람들의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제각각이고, 저마다 다 따로따로이다.
부부싸움하는 남편 말도 들어보면 옳다. 부인 말도 들어보면 옳다.
정치판에 여당 쪽 말도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야당 쪽 말도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 옳을까요?
정치학에서는 야당 기질도 여당 기질도 타고 난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의, 자기 의만 옳고, 상대는 틀렸다고 하는 사람은 이미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평화하고는 천국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성경에 답이 있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며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5;32-33)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하나님이 명령하신 법도를 모르면, 사람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게 되어 있다.
한쪽으로 치우친 줄도 모르고, 자기만이, 자기편만이, 옳다고 하고,
자기가 즐겨보는 티비와 언론에서 들은 것만이 옳다고 하게 되어 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져서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해서는, 결코 복도 못 받고,
인생 길이 평탄하지도 못하고, 형통하지도 못한다고 말씀한다.
이 성경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는 것 그것만이 복된 길이고 사는 길이고 평탄하고 형통하는 길이다.
성경책의 법도와 계명은 두 강령으로 주님은 가르쳐 주셨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와 같이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 자기 소견에 옳은 것만을 사랑하고, 그 편당만을 사랑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것과 같지 않으면, 이웃을 원수 같이 여기고, 미워하는 사람은,
성경의 법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내버려두면 인생길이 평탄치 못하고 형통치 못하고 망할 날이 올 것이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사랑에서, 자기 소견에 옳은 것에서, 벗어나고,
비로소 이웃도, 자신 같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은 평탄케 하시고 형통케 하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을 경외하고 나의 왕으로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법도대로 살기를 힘쓰는 것이다. 나의 이스라엘에 왕이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하신다.
정말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수 없고, 피차 복종하는 길로 가기를 힘쓰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위에, 그리스도를 경외함이 항상 있다면, 피차 복종하며 평화를 누릴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우리의 육신과 혈기와 옛 사람이 왕성한 곳에서는 지옥의 불길만 타오를 뿐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를 이루고, 조화를 이루는 곳에서, 역사하시고, 충만을 주신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린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실천에 힘써야 할 말씀들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왕이 없으므로 사사시대 암흑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인생도 왕이 없으면 사사시대 암흑시대가 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하자.
3.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게 된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의, 자기 의와, 하나님의 의는, 서로 대립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은 오직 한 가지! 자기 의로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은 것이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율법도, 하나님께 열심도, 지식도, 있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은 것,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은 것,
그것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이었다.
우리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내 흑역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성경이 있고 열심과 지식이 있어도,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고 배우면,
하나님의 의를 알 수도 없고, 그것이 어리석게 보여서,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게 된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해석한 성경 해석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현대 교인들의 자기 의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성경 해석들을 그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더욱더 가관인 것은 그들이 종교개혁 그 자체, 개혁자들 청교도들의 책도
그들이 자기 의로, 사람의 지혜로만, 해석하고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건 종교건, 다수의 지배자들은 자기 의에만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의는 모르고 관심도 없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고 있다.
자기 의들, 자기 소견에 옳은 것들이 요란할수록 사회는 혼란이 가중되고 결국 멸망을 불러온다.
하나님의 의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의 지혜의 한계와 몰락을 알고,
하나님의 의를, 성령의 지혜로 공부하고 살기를 힘쓰고 그래서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해야 한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면 가나안 땅이 암흑의 땅이 되고 만다.
사사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고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아니라고 할 바로 그때에 우리가 그 함정에 빠지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왕이 있어야 한다.
그 왕을 알고 그 왕의 법도를 알고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
하나님의 의를 알고 힘써 그 의에 복종한 사람들이 사도와 선지자들이다.
그 전통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개혁자들이요 청교도들이다.
왕을, 확실히 마음 중심에,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때에 이스라엘에 확실히 왕이 있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남긴 귀한 책들을 읽으며,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고 있는
우리 자신들의 실체를 알고 돌이켜야 한다.
로이드 존스 목사와 존 라일 목사를 통해 그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가나안 땅이 암흑과 멸망의 땅이 되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고 아차 하면 나의 일이 되고 만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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