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24 주일설교, '하나님의 복음', 마가복음 1:14-15

강대식 2022. 7. 24. 15:31

2022-07-24 주일설교

본문: 마가복음 1:14-15

제목: 하나님의 복음

 

1.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다

 

요한이 잡힌 후에, 예수님이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한다.

선지자로서의 요한의 사명이 끝이 난 것이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온 마지막 선지자였다.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세례 요한이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다.

 

예수님도 오셔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물에서 올라 오실 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하셨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이 한 장소에서

나타나시고 말씀하시고 역사하시는 귀한 구절이고 현장이다.

세 분 인격으로 나타나시고 활동하시지만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삼신이 아니다.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라 하는 것이고 세 하나님이라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다.

서울이 아니고 예루살렘이 아니고 뉴욕이 아니고 갈릴리이다.

갈릴리에 가야 예수님을 만나실 수 있고, 하나님의 복음을 들을 수 있다.

제자들도 예루살렘 족이 아니라 갈릴리 어부들을 주로 택하셨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서울 예루살렘 좋아하는 사람들 깨닫지 못하는 진리이다.

 

마가는 하나님의 복음이라 하고 있다.

1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하고 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1:2).

 

구약성경은 오실 그리스도 메시야에 대한 선지자들의 예언의 기록이다.

창세기 3장에서부터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가 어떻게 어디에 오실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예언하고 있다.

 

구약은 한 마디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다.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다.

마지막 책 계시록은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신 기쁜 소식이기에 하나님의 복음이라 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복음의 내용은 그 아들을 보내신 기쁜 소식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인간의 몸을 입고 예수로 오셨기에

택한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역사가 이루어졌다.

그분이 우리 모든 죄를 지고 어린양으로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죄 사함과 구원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음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그분이, 하나님이 아들이 아니고서는, 구원이 없다.

그리고 그분이 십자가에서 죄를 대속하시는 역사가 없이는 구원이 없다.

 

그리고 그분이 부활 승천하셔서 아버지가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부어 주심으로

구원의 역사는 진행이 되고 있다.

내가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 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 보내리니”(16:7)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고

그분의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을 믿지 않고,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

 

그 하나님은 성경과 성령이 증거하는 하나님이 아니고

자기들이 만들고 창조한 하나님일 뿐이다.

자유주의 신학도, 이슬람교도, 샤마니즘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며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항상 성경을 율법화하고, 사두개인들은 항상 성경을 세속화한다.

이 두 종류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주님 말씀하셨다.

 

성경은 오직 주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2,13)

 

청교도들과 개혁자들의 책을 읽지 않고서는 이 구절의 중요성과 분별을 아지 못한다.

사람의 지혜와 성령께서 가르치신 지혜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분별을 못하면 하나님을 믿되 헛되이 믿을 뿐이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을 믿지 않고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한 성경을 성령께서 가르치신 지혜로 배우지 못하면 헛된 믿음일 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으니라”(14:6)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8:9)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2.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1:15)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차야 이루어진다.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을 마치고 4백년이 지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4:4)

 

부활하신 주님께 이스라엘 회복할 때를 물으니까 주님 말씀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1:7)

 

스데반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천사를 보내신 것도 때가 차서였다고 한다.

사십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7:30)

 

모든 것은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하나님의 때가 되기까지 기다리라고 시편은 말씀한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여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27:13-14)

 

하나님의 나라도 때가 찼으니 가까이 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왔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12:28)

already --- but not yet,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지만 아직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영역을 의미한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이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물으니까 주님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시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1)

 

바울도 천국은 물질적, 환경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임을 말씀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4:17)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권능과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과 마음이기에

이 땅에서 사는 동안도 누리다가 가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아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누리는 자가 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천국을 따논 당상처럼 여기다가 지옥에 가는 자들이 유대인들이고 현대교인들이다.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13:28)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8:11-12)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21:43)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한다하셨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이 왔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12:34)

 

하나님과 천국에 대해서 지혜 있게 알고 대답할 줄 안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을 뿐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다.

지식적으로 교리적으로 아무리 천국에 가까이 있을지라도 국경을 넘지 못하면 허당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3.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15)

 

복음을 믿기 전에 회개부터 해야 한다. 회개가 먼저이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20:21)

 

회개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고들 한다.

어릴 적 못된 짓 몇 가지 뉘우치는 것이 회개가 아니다.

회개의 첫 열매가 회심이고 회개는 죽는 날까지 하는 것이다.

 

회개는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의 지혜와 지식으로 하는 회개는 지극히 인간적일 뿐이다.

회개는 이제까지 내가 가지고 살았던 관점이 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해, 세상에 대해, 내 자신에 대해, 가졌단 관점이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뀌는 것이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라고 하는 것이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것.

땅에서 하늘로 관점이 바뀌는 것이다.

World system에서 Word system으로 바뀌는 것이다.

 

인간의 힘과 지혜로는 할 수가 없는 것이 회개이다.

성령의 역사로 회개가 터지면 눈물 콧물 흘리며 가슴을 치는 것이다.

회개와 회심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성경 구절이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분과 연합하는 것이다.

그런데 무슨 수로 그분과 연합하는가?

오직 성령으로 이다.

 

그분이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 존재로 만드시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 것은 과거의 것으로 되고 이제는 새 것이 되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보고 놀라고 아는 것이다.

 

모든 관점이 변화되는 성령의 역사가 없었다면,

그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유사 그리스도인일 뿐이다.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때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존재가 되고,

그러면서 회개와 회심이 터지는 것이다.

터진다는 표현에 주목하시기 바란다.

 

이 변화를 통해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5:20)

 

신학교수 양반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형식적이고 외식적이고 지적인 의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식적으로 외관상으로 경력상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니,

그들을 어디서 보게 되겠는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야 한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열매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열매가 그 회개를 증거해 준다.

때가 차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성령으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