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것들 그 자체 속에 깨끗지 못한 것이 있기에 금지된 것이 아니다- 성(sex), 술, 담배, 몸, 고기 ---/로이드 존스-

금지된 것들 그 자체 속에 깨끗지 못한 것이 있기에 금지된 것이 아니다/ 로이드 존스

성(sex), 술, 담배, 몸, 고기 --- 문제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재판장이시며 주관자로서

우리에게 어떠한 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실 완벽한 권한을 갖고 계신다.

에덴동산에서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어째서 아담과 하와는 어느 특정한 나무의 실과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은 것인가? 그것은 실과 그 자체 속에 어떤 나쁜 것 때문이 아니었다.

-다른 어떤 나무든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 검증기간 동안 아담과 하와를 시험하기 위해서

그 명령을 주신 것이다. 그것은 다스리고 검증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금지된 것들 그 자체 속에 깨끗지 못한 무엇이 있기 때문에

금지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레위 율법 안에 여러 음식들 목록을 살펴보면서

깨끗한 것과 부정한 것 사이의 구분이 있음을 보라.

여러분과 저는 오늘날 그 모든 것을 다 먹는다. 어째서인가?

우리는 위대한 사도가 여기서 가르친 그 원리에 준하여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4-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딛1:15).

 

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의식법에 매여 있지 않다. 그 모든 것은 이제 다 종식되었다.

 

셋째로, 우리는 어떤 일을 하지 않으려 할 때

그 일 자체가 악하고 그르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성(sex)을 악하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또 어떤 이들은 아직도 그렇게 여긴다.

또 때론 몸 자체를 악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릇된 것이다. 인간의 몸이 악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있게 하셨다.

 

성이란 것이 악한 것이 아니다. 그 자체로 그릇된 것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께서 지으셨다.

만일 몸이나 성을 본래 악한 것으로 기각시켜 버리면

우리 자신이 전적으로 악한 사람이 되고, 또 이단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된다.

 

그러나 좀 더 나가 보겠다. 오해가 생기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술을 마시지 않느다고 해도

그 술 마시는 것 자체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포도주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고 말한다(시104:15).

그러니 포도주 자체가 악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은 자주 그렇게 말해 왔다.

또 기독교 설교자가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나쁜 효과라는 용어로

강단에서 절제에 대해 말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성경적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그러한 관점은 매우 그릇된 것이다.

절제를 가르치는 훌륭한 이유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저의 관점은 그것이 아니다.

 

담배 피우는 문제도 똑같다. 담배를 사람들이 산출한 것이 아니다.

땅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다 주의 것이니라”는 말씀을 듣는다(시24:1).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이 말은 니코틴에도 해당된다.

그러니 이러한 이들에 탐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려 한다면

바른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한 것들 자체가 그릇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을 남용하는 것이 그릇된 것이다.

성도 무절제하게 사용하고 남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알코올도 마찬가지고, 담배도 오용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 그것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원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하는 것에 분명해야 하고,

우리가 제시하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그러해야 한다.

 

-로이즈 존스, 『로마서 강해』, 14권, pp 22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