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0/30 주일설교, '자족하는 마음(경건의 능력)', 딤전 6:6-8

강대식 2022. 10. 30. 15:32

2022-10-30 주일설교

본문: 딤전 6:6-8

제목: 자족하는 마음(경건의 능력)

 

1. 경건은 큰 이익이 된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현재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

경건은 큰 이익이 된다는 말씀이다.

경건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이다.

경건한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다.

 

경건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처럼 일상의 삶을 사는 태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는 것,

하나님께 뜨거운 사랑과 충성의 자세를 가리키기도 한다.

 

참다운 경건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성품과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자족하는 마음은 이러한 성품과 삶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자족하는 마음은 경건의 표준이요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자족하는 마음의 정도에 따라 경건의 성숙도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3:5)

경건의 능력은 경건한 삶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능력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이 너무 많아 문제이다.

자신과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는 사람이,

경건의 모양은 취하면서도, 경건의 능력, 하나님의 기적은 부인하고 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6: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다른 교훈을 하고 따르게 되어 있다.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다 아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탐욕과 방탕으로 마음이 부패해지고 진리는 잃어 버린 채,

경건을 자기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된다.

 

바리새인들은 재물과 권력을 얻기 위해 경건의 모양을 갖추었다.

거기에서 경건의 능력이 나타날 수가 없지요.

마음의 부패와 죄악의 행위들만이 나타나지요. 결국은 멸망으로 끝이 나지요.

 

참다운 경건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경건의 능력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그 역사와 능력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일어난다.

 

참된 경건은 훈련과 연단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그의 성품과 능력을 만들어 가신다.

다윗과 같이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루신 이 그릇에다 놀라운 기적과 은총을 쏟아 부으심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신다.

땅의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손의 능하고 강하심을 알게 하신다.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은사와 능력과 기적을 부인하는 사람이다.

사도 바울이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고

사람의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아니한 것은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한 사람은

경건의 능력을 체험할 수도 없고, 경건의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없다.

경건의 큰 이익은 하나님과 말씀에 순종함으로 얻게 되는 큰 축복과 영광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은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도 받는다.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우리 홀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다.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연단과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어떤 환난도 곤고나 박해나 기근도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현재 나의 환경과 처지는 하나님이 줄로 재어 주신 구역이요 환경이요 훈련장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고, 이 상황에 우리는 자족하기를 배워야 한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경건의 큰 이익을 받을 수 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1-13)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떠한 형편에서도 우리도 자족하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 하나님 손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모르시는 가운데 일어나는 것 없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 섭리 가운데 배열하신 과정이요 통로요 형편인 것이다.

 

비천을 주시면 그 비천에, 풍부를 주시면 그 풍부에, 같은 마음으로 처할 줄을 알면서

자족하기를 배워야 한다. 배우고 익혀야 한다.

배부름과 배고픔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가야 한다.

 

일체의 비결을 배워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내게 능력 주셔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신다.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신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이 다 그러했다.

 

2. 가지고 온 것 없고 가지고 가지 못한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7)

 

공수래 공수거라 하지요.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버려야 한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으로 모든 것을 더해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보물을 땅에 쌓아봐야 좀과 동록이 다 해하고 도둑이 도둑질해 갈 뿐이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야 이런 것들이 해하지 못한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되고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영생을 거두게 됨을 기억하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딤전6:11)

 

내가 그리스도를 믿기 전 내게 유익하던 것들을 다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실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빈 손으로 와서 내가 판단도 제대로 못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에 익혀진 것들이다.

갈 때 가져갈 수도 없는 것들이다.

묵은 포도주 헌 부대 다 버려야 한다.

주님 주시는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려면 그래야 한다.

 

버리지 못하니까 좋을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에게서 떠나야 한다. 돌아서야 한다.

사람의 지혜로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침 받은 것들을 버려야 한다.

헛된 예배를 드리지 않으려면 그래야 한다.

 

그런데 알아야 버리고, 알아야 분별을 하지요.

아무쪼록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대교회를 뒤이은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경건서적으로

성경을 다시 가르침 받고 참된 경건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3. 먹을 것 입을 것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8)

 

자족하는 마음이 삶에서 생활에서 열매를 맺는 모습이다.

먹을 것 있고 입을 것 있으니 족한 줄 알고 자족하는 것이다.

경건의 능력과 큰 이익은 이러한 경건의 결과이지 모양이나 외식의 결과가 결코 아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면서

우리를 자족하는 마음, 자족하는 삶의 모습으로 만들어 가신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연단은 범사에 유익하다.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

경건에 이르도록 우리 자신을 연단하여야 한다.

 

훈련과 연단 없이 경건에 이를 수 없고 경건의 능력과 큰 이익을 거둘 수 없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거룩한 삶의 자세, 하나님께 뜨거운 사랑과 충성에서

참된 경건이 형성되고 그 경건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신다.

경건의 큰 이익이 나타난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한다.

하나님과 재물은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이러한 마음과 삶의 자세가 경건을 낳고 경건의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

 

먹을 것과 입을 것에서 자족하기를 배우지 못하면,

거지 근성, 깡패 근성을 못 버리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강제와 협박과 강탈을 한다.

그것도 하나님의 일 운운하며 하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로 인해 모독을 받는다.

 

조지 뮬러와 허드슨 테일러에게서 배워야 한다.

이들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할 줄로 알고

하나님께만 구하고 사람에게는 구하지 아니하였다.

 

죠지 뮬러는 많은 고아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도

외상하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지만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고

빈 접시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거대한 빵 공장에서 빵을 만들다가 실수를 하여 납품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사장이 어떻게 처리를 할까 고심하는데, 죠지 뮬러가 운영하는 고아원 생각이 났다.

그래서 트럭을 여러 대 동원하여 고아원으로 빵으로 실어다 주어서 해결을 했다는 실화가 있다.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 후원회를 조직하지 않고

내지선교회만 구성하여 그냥 빈손으로 중국 내지로 들어갔다.

그는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만 구하고 사람에게는 구하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허드슨 테일러가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면 이내 도착하였다.

하나님은 두 달 전에 영국에서 배로 실어서 이미 보냈던 것이다.

어느 날은 아침에 커피 생각이 나서 구했는데,

오후에 어떤 소녀가 방문하여 커피를 전해 주었다는 실화도 있다.

 

경건의 능력은 그렇게 해서 경험하는 것이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기를 힘쓸 때

참 경건은 형성되고 그 결과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고 경험하게 된다.

 

나도 26년 목회 초창기에 죠지 뮬러와 허드슨 테일의 책을 읽고 감동이 와서

그때부터 결심하고 그렇게 실천하여 왔다.

경건의 능력과 큰 이익이 나타난 경험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고

어떠한 형편에도 사람에게는 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기로 결심하시기 바란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음을 믿고 경험하시기 바란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고난의 연단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 이룸을 못 믿는 자,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만유를 통치하시고 심판하시고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