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주일설교
본문: 마 8:5-13
제목: 그 나라의 본 자손
1.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라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10).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는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는데
가버나움의 이방인인 로마 군인 한 백부장에게서는 믿음을 보신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한 어디 있는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라도”!
이 말씀을 우리는 새겨 들어야 한다.
지금의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지금의 교회 백성들 중에서는 아무에게서라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는 말씀 아닌가?
현재 기독교 세력을 잡고 있는 개혁교회, 현대교회 중에서는 말이다.
예수님이 유대교회를 향해서 하신 말씀이니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가?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영 줄기와 그 뿌리를 찾고 그 전통에로 돌아가지 않으면,
세상을 잡고 설쳐대는 그 세력의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유대교회는 로마교회로 개혁교회로 현대교회로
그 시대와 이름만 다를 뿐 그 영줄기와 뿌리는 반복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제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개혁교회도 현대교회도
유대교회와 로마교회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말이다.
초기교회의 실상과 발도인 역사를 찾아서 만나기 전에는
본다고 하는 맹인의 신세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9:39-41)
나는 16년 동안 개혁주의 신학의 완성이라고 하는 청교도신학을 심취해 왔는데,
초기교회의 실상과 발도인 역사를 뒤늦게 책을 통해 접하고서는
나야말로 ‘본다고 하는 맹인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는 주님의 심판의 대상인 것이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신 심판을 주셔서, 목회 거의 30년 만에
초기교회 실상을 만나고 발도인교회 역사를 하나님의 은혜로 만나게 되었고 깨닫게 된 것이다.
세례 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면서 말씀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3:9)
너희 같은 헛 믿음을 가진 소위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하나님이 이 돌들로도 능히 만들 수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 참 교회의 모퉁이 머릿돌이 되게 하신다.
이스라엘 건축자들, 대제사장들, 장로들, 서기관들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고, 사도와 초기교회들을 잔인하게 핍박하였다.
로마교회는 초기교회의 전통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발도인들을 십자군을 동원해가며
잔인하게 박해하고 화형과 고문으로 멸절시키려고 하였다.
루터와 칼빈의 개혁교회도 봉건 영주들과 공화정과 연합하여
초기교회로 돌아가자고 하는 재세례파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긴 마찬가지였다.
4세기에 어거스틴도 초기교회로 돌아가려고 하는 도나투스파를 학살하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개혁교회 현대교회 사람들은 주님과 사도들이 가르쳐 지키게 한 전통은 찾지도 않았다.
자기들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만든 교리책들을 전하는 데 급급하였다.
그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사람의 지혜로 만든 모든 이론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지 않고서는 우리는 초기교회의 전통으로 돌아갈 수 없다.
본다고 하는 맹인들, 사람의 전통,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11).
이스라엘이 유대인들이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개 취급한 이방인들이 많이
동 서로부터 와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는다는 것이다.
이 돌들로도 만들 수 있는 아브함의 자손들은 천국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나”(렘5:30-31)
마지막에는 어찌 되었는가?
무섭고 놀랍게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설교하고 제사장들은 권력자가 되었고,
내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것을 좋게 여긴 것,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무섭고 놀라운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초기교회의 실상과 발도인 역사를 가슴으로 접하고 깨닫지 못하면,
이 땅에서 무섭고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되고 만다.
거짓 설교와 권력을 좋게 여기며 셋이 한 통속이 되어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본다고 하는 맹인들의 집합소인 거짓 교회의 운명이다.
내가 속한 교회가 장사하는 집이요, 강도의 소굴인 것을 모르고
천국가는 집이요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안심하다가 지옥 문 앞에서야 소스라칠 것이다.
동서로부터 많은 이방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대교회 로마교회 백성들, 개혁교회 현대교회 백성들은
천국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실컷 예수 믿고 교회 다녔는데, 지옥 가다니, 이런 원통하고 분한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성경에는 수도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회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데, 들은 적이 없고,
유명하고 훌륭한 목사님 설교에 취해서 천국행은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3.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2).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가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이다.
소위 그 나라의 본 자손이라고 안심하고 있는 가짜 자손들이다.
진짜 그 나라의 본 자손이면 당연히 천국에 가지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고
찾는 이가 적은 협착한 길로 간 사람들은 생명으로 천국으로 인도가 된다.
그러나 문이 크고 넓은 길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간 사람들은 멸망으로 지옥으로 인도 된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산산설교에서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문으로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여러분이 선택한 그 문 그 길을 따라 멸망으로 생명으로 인도될 것이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사람들은 멸망으로 인도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영접한 자들은
생명으로 천국으로 분명히 인도될 것이다.
여러분,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이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거짓 목사의 설교를 좋아하고 목사가 권력으로 다스리는 것을 좋아한 사람들이다.
그것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섭고 놀라운 일인 줄을 까맣게 모른 사람들이다.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의 대표요 뿌리는 소위 이스라엘인 유대교회 사람들이요
그 영줄기와 그 뿌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로마교회이다.
그 로마교회가 전 유럽을 다스린 세월이 천년이요 그 천년을 우리는 암흑시대라고 한다.
그 로마교회를 개혁한다고 16세기에 일어난 루터와 칼빈의 개혁교회는
초기교회와 발도인교회의 전통을 아예 찾지도 않았고 영줄기와 뿌리는 로마교회를 닮았다.
그 열매를 보면 그들을 알 수 있다.
초기교회와 발도인교회가 맺은 열매와는 너무 다르고
유대교회와 로마교회가 맺은 열매와는 너무 닮은 것이 그 증거이다.
개혁교회를 비판하며 세운 현대교회도 그 맺는 열매는 그대로 유대교회와 로마교회를 닮았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
그들의 교리로 그들을 알리라가 아니다.
그들의 율법조문 교리조문으로 그들을 알리라가 아니다.
개혁주의 개신교의 교리조문도 유대교의 죽이는 율법조문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방대한 교리체계 신조 신학들이 다 죽이는 율법조문인 것이다.
그 늪에서 부디 빠져나오시기 바란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막7:6)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은 것이 무엇인가?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전통이다.
사람의 철학이요 헛된 속임수이다. 저주 받을 다른 복음이요, 다른 예수이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사람들이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고 먹으로 돌판에 쓰면
하나님을 헛되이 공경하게 된다.
개신교의 교리와 신조들 신학체계들이 먹으로 돌판에 쓴, 죽이는 율법조문이요
바리새인의 누룩인 것을 알라.
현대교회의 철학조문들, 긍정의 힘, 목적이 이끄는 삶, 목회상담학, 4차원의 영성, 형통신학 등
또한 사두개인의 누룩이요 죽이는 율법조문인 것을 알라.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어디로 가며 어떻게 된다고 하는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2)이다.
바깥 어두운 데는 지옥이고, 그 지옥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며 산다는 것이다.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의 비참하고 어두운 운명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동안 세뇌된 개혁교회 교리 신조들의 늪에서, 그물에서, 그 견고한 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초기교회의 실상, 발도인교회의 역사를 찾아서, 가슴으로 만나고,
그 초기교회의 가르친 전통으로, 그 열매로, 돌아가야 한다.‘그 나라의 참 자손’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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