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우리 눈을 밝히는 신성한 안약이다. 잠6: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성경은 우리가 새 예루살렘으로 항해해 나가기 위한 항해도이자 나침반이다. 그것은 모든 고통을 치료하는 최고급 강심제이다. 성경의 약속들은 시들어가는 영혼들을 소생시키는 생명수가 아니고 무엇인가? 성경은 우리를 지혜롭게 할 것이다. 지혜는 홍옥보다 귀하다. 시119:104,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딤후3:15, “성경은 너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만일 성경이 신적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라면 이를 믿으라. 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자! 그것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성경을 인정하고 마음으로 이를 확고히 믿도록 하라. 말씀을 통해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 말씀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성화에로 강하게 이끈다. 따라서 성령에 의한 성화와 진리에 대한 믿음은 서로 결부되어 있다(살후2:13).
기록된 말씀을 사랑하라. 어거스틴, “주여, 성경이 나의 정결한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크리소스톰은 성경을 정원에 비유하고 모든 진리들을 향기로운 꽃송이에 비유하면서 우리는 이를 가슴이 아니라 마음에 품어야 한다고 하였다. 다윗은 말씀이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다”고 평가했다(시19:10). 성경에는 기쁨을 낳는 요소가 들어 있다. 그것은 재물을 얻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신28:5,잠3:10). 또한 장수하는 길과(시34:12) 천국에 이르는 길을(히12:28) 보여주고 있다. 고로 우리는 성경을 읽는데 사용한 시간을 가장 달콤한 시간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과 일치하는 삶을 살라. 우리 모두 성경적인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성경이 우리의 생활 속에 마치 인쇄된 듯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말씀이 명하는 바를 실천하라. 순종은 성경을 해석하는 탁월한 방법이다. 시86:11,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말씀을 당신의 생활을 규정하는 해시계로 삼으라. 만일 우리가 그에 따라 우리의 모든 언행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성경을 소유한다고 해서 더 나을 것이 무엇인가? 목수가 자를 가지고 있다 해도 이로써 그의 작업물을 측정하거나 면적을 구하지 않고 자기 등뒤에 꽂아 두기만 한다면 그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가 말씀을 사용하여 이로써 우리 삶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말씀이란 척도를 가지고 있다 해서 더 나을 게 무엇이겠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의 기준을 벗어나 이탈하고 있는지! 말씀은 술 취하지 말라고 절제하도록 가르치지만 그들은 고주망태로 취해 있다. 말씀은 순결하고 거룩하도록 교훈하지만 그들은 불결하기 짝이 없다. 이는 신앙에 얼마나 큰 모독이겠는가! 말씀은 “내 발에 등”이라고 불리운다(시119:105). 그것은 우리 시야를 교정하기 위한 우리 눈의 빛일 뿐 아니라 우리 행실을 교정하기 위한 우리 발의 등도 되는 것이다. 오, 우리 모두 성경에 정통하도록 하자!
- 토마스 왓슨, 『신학의 체계』, pp 69-72
'토마스 왓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이 깊은 것은 벌써 복을 받은 것이다 / 토마스 왓슨 (0) | 2012.07.12 |
---|---|
회심에는 복이 따른다 / 토마스 왓슨 (0) | 2012.05.31 |
하나님을 자주 생각할 수 있는 방법 / 토마스 왓슨 (0) | 2012.04.27 |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하라 / 토마스 왓슨 (0) | 2012.04.25 |
적은 기름을 붓지 않아서 하나님의 제단 불이 꺼진다면 / 토마스 왓슨 (0) | 201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