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처럼 새뮤얼 러더퍼드는 그의 가장 훌륭한 저작을 추방기간 동안 집필하였다. 그의 편지는 그의 사후 3년이 지난 1664년 로버트 맥워드가 첫 편집본을 낸 후 1848년 앤드류 보나르가 365통을 편집한 결정판이 간행되기에 이르렀다. "개혁교회 문학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경건의 편지들“로부터 지도자들이나 일반 성도들이 큰 용기와 격려를 받았다.
러더퍼드의 편지는 새뮤얼 러더퍼드가 태어난지 400년이 지났지만 서구 기독교회에서 교파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아오는 기독교 고전이다. 로버트 머리 맥체인은 항상 그의 손에 러더퍼드 서한집을 들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편지에 대해 청교도 목사인 리처드 백스터는 말하기를 “성경을 제외하고 세상이 이러한 책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은 이 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황홀함을 얼마나 풍족하게 가지는지! 러더퍼드는 모든 사람이 아무리 칭찬한다고 해도 모자랄 뿐이다. 힘센 날개를 가진 독수리같이 그는 가장 높은 하늘에 올라서 흐릿함이 없는 눈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신비를 들여다본다. 우리에게는 신비롭고, 경외심을 일으키며, 초인적인 어떤 것이 러더퍼드의 편지에 있다. 우리가 죽고 사라진 뒤 세상은 스펄전이 러더퍼드의 편지가 순전한 사람의 모든 저서 중에서 발견될 수 있는 가장 영감에 가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존 웨슬리도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 이 편지를 발견하고는 발췌하여 자신의 <기독교 총서> 목록에 28번째로 포함시켰고, 허드슨 테일러도 중국선교를 하면서 이 책을 즐겨 읽었으며, 그의 아가서 주석 <연합과 친교>는 이 편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약자주-조엘 비키는 그의 저서, <칼빈주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새뮤엘 러더퍼드의 <서한집>보다 나를 감동시켰던 책은 없다. 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서한집을 침대 곁 책상에 두고 읽으면서, ‘흑암과 빛이 같으신’(시139:12) 주권자 하나님을 찬미하기 위한 영감을 얻곤 했다.”)
새뮤엘 러더퍼드는 스코틀랜드의 목사, 신학자이며,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였다. 1627년 앤워스 교회 목사로 임명되었고, 1636년 주교정치에 대한 비판과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비판하는 저서 때문에 목회지를 박탈당하고 애버딘으로 추방당했다. 애버딘에서 앤워스 교구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보낸 유명한 “편지들”을 썼다. 이 365통의 편지들은 경건문학에서 고전에 속한다. 1638년에 풀려난 그는 앤워스에서 목회하다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1643년 스코틀랜드 대표단의 일원으로 웨스트민스터 회의에 참석하여, 신앙고백서와 요리문답을 만드는데 상당히 공헌하였다. 저서로 <법이 왕이다>가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입헌 정부에 관한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1647년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의 메리 칼리지의 학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나중에 그 대학교의 총장이 되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학자이자 지도자로서 두드러진 인물이었다.
- 새뮤얼 러더퍼드, 『서한집』, 소개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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