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2/19 주일설교, 영과 진리로

강대식 2012. 12. 16. 16:45

본문: 요 4:21-24

 

1. 하나님은 영이시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이 말씀은 사마리아 여인이, “이 산에서 예배 드려야 합니까? 아니면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합니까?” 하였을 때, 대답하신 말씀이다.

 

“둘 다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어느 한 장소에 매여 있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스데반이 그 유명한 설교에서 말씀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행7:48)

바울도 아덴 사람에게 똑같은 말씀을 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행17:24)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것은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형체 혹은 몸 안에 한정되는 있는 분이 절대로 아니라는 뜻이다.

십계명의 1,2계명은 다른 신을 두지 말고, 영이신 그분의 어떤 형체도 만들지 말라고 하신다.

 

세상 모든 종교는 신의 형체를 만들어 섬기는 것이 공통 현상이다.

(바알라고 아세라, 희랍과 로마의 신들, 부처, 왕들이 만든 금신상--왕권신수설은 그 산물이다.)

보여야, 가까이 있는 것 같고, 만질 수 있고, 섬길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영이시니, 다른 신은 물론이고, 어떤 형체도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섬기던 신을 그리워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바알과 아세라 상을 섬기기를 좋아하다 멸망했다.

우상을 섬기지 말고 만들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보다 보이는 신, 만지고 보는 거대한 형상의 신을 좋아했다.

안에 영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의 정욕과 탐심이 지배하면, 보이는 것에 소망을 두고, 그것을 통해 소원을 이루고자 한다.

 

거룩하시고 무한하시고 인격적이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그들은 육으로 감당할 수가 없었다.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그들에게 영이신 하나님은 멀고 두렵고 어려웠다.

할 수만 있으면 보이는 우상이 좋았고, 축복과 형통과 쾌락을 쉽게 이루어준다는 우상이 좋았다.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것은 우리 육체적인 감각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이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요한의 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요1:18)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딤전1:17)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모든 곳에 그것도 같은 시간에 모든 곳에 계실 수 있다. 편재라 한다.

모세에게 등만 보여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사는 무엇인가?(출33장)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지만 원하시면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성육신하기 이전에도 구약에서 언약의 사자로 나타나셨다.

 

또한 무한하시고 영이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씀해 주신다. 마치 사람인 것처럼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이 형체를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시는 것은 오로지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며, 신체 기관도, 몸도 없으시고, 어떤 제한도 받지 않으신다.

그분에 대한 어떤 형체도 만들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카톨릭은 자꾸만 이러저러한 형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개신교 교회들이 무분별하게도 그들을 닮아가고 있다.

(강단도, 십자가상도, 건축양식 --- 요즘은 카톨릭성당과 교회건물이 구별이 안된다)

하나님이 영이신 것을 알고 그것을 감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섬길 수 있다.

 

2. 영이신 하나님은 영으로 예배하고 섬겨야 한다.

영으로 예배할지니라

 

영은 성령이다.

영으로 예배할려면 내가 영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듭나지 아니한 육신의 사람은 하나님을 영으로 예배할 수가 없다.

고전2:12-14)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지 아니한, 육신에 속한 사람은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한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미련하게 보이고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이런 사람들로 교회가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영을 싫어하고 보이는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좋아하고 추구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축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만다.

축복 성회라는 것들이 보면, 하나님을 그 기간 안에 축복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영을 다 믿지 말라고 사도 요한은 말씀한다.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성령 운동 한답시고 하는 것들이 알고 보면 거의 다 잘못된 것들이다.

성령은 그렇게 사람들이 공깃돌 갖고 놀 듯이 갖고 제 마음대로 굴리는 장난감이 아니다.

설령 은사를 받았다 할지라도 사랑(열매)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성령을 모독한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성령을 소멸하지도 말고 훼방하지도 말고 근심시키지도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마12:31-3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이 말씀도, 성령 운동가들이 사람들을 복종시키기 위해 악용한다.)

 

영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참된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 성령 안에서 그 영으로 섬기기 원하신다.

영적인 예배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영으로 거듭나면 몸을 드린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거듭남의 시금석이기도 하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려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행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 맺는 삶을 말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육체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우리는 육체로 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취하여 살기를 구하고 힘써야 한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또한 우리가 예배할 때 성령께서 운행하시고 역사하는 예배를 말한다.

우리 주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속에 우리와 항상 함께 하는 성전으로 만들어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이 영이 거하시는 성전인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예배하는 곳에는 우리 하나님과 주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마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이 수면에 운행하시는 것처럼

성령으로 거듭난 우리,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성령이 운행하신다.

또 그렇게 하시도록 우리는 겸손하게 구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해야 한다.

 

성령을 힘입어서 하나님께 두려움과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는 예배에 임해야 한다.

그렇게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은 찾으시고 기뻐하시고 축복하신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면전에서 예배 드리고 있음을 우리는 삼가 유의해야 한다.

 

3. 영이신 하나님은 진리로 예배하고 섬겨야 한다.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령도 진리의 성령이시다. 우리 주님도 내가 곧 진리라 하셨다.

이 진리의 복음과 진리의 성령으로 우리는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벧전1:23-25)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사도 바울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세상 지식으로 혼잡한다고 한탄했다.

하나님께 받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한 말씀으로 전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의 지혜와 지식의 아름다운 것으로 전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직 성령의 능력과 나타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오직 하나님의 순전한 진리의 말씀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찾으시고 기뻐 받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으며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다.

 

우리는 성령으로 쓰시고 성령으로 항상 역사하는 진리의 말씀으로, 살고, 예배해야 한다.

삶과 예배는 분리할 수 없다. (몸을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이다)

진리로 살지 않는 사람이 진리로 예배할 수 없다.

진리로 예배하지 않는 사람이 진리로 살 리 없다.

 

거듭나지 못한 육신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진리의 말씀보다는 혼잡한 말씀을 좋아한다.

(딤전4:1-2)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말세가 되면 귀가 가려워서 사욕을 채워주는 스승을 많이 둔다고 하였다.

딤후4:3-4)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배우지 않으면 무지와 우상과 귀신의 영에 빠지고

잘못 배우면 교만과 사리사욕에 빠진다.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는 이를 수 없는 얀네와 얌브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딤후3:7).

그들은 진리를 대적하고 목자를 대적하고 마음은 부패하고 진리를 잃어버린 자들이다.

딤전6:3-5)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영이신 하나님을 알고, 오직 영과 진리로만 참되게 예배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