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를 알면 2천 년 교회사에서 종교개혁 다음으로 중요한 영적 운동을 알게 되는 셈이다. 청교도가 개신교에 끼친 영향을 모르고 오늘날 교회의 전통을 바로 이해할 수 없다. 이 놀라운 역사적인 갱신 운동과 새 삶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은 우리의 영적 시야를 넓혀 줄 것이다.
이 책은 청교도를 입체적인 편집으로 간명하고, 정확하며, 쉽게 설명하였다. 1부에서는 청교도 이야기를 통해 청교도의 기원과 흥망을 당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2부에서는 청교도들의 생애를 인물 중심으로 3세대까지 포함시켰으며, 3부에서는 청교도들에게서 받 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그들의 교리와 실천 생활에서 조명했으며, 부록으로는 6개의 관련 주제를 별도로 뽑아서 선명한 해설을 하였다.
본서를 읽고 나면 청교도에 대한 확실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청교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한 눈에 들어오도록 본서보다 더 쉽고 명쾌하게 소개한 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청교도의 삶과 정신, 그들의 신학과 설교, 그리고 그들의 문제와 투쟁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긴요한 필독서가 되길 희망한다.
역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경험 많은 여행자와 같다는 말이 있다. 그런 여행자는 지방 풍습의 부정적인 현상들에 시선이 묶이지 않고 멀리 내다볼 수 있듯이,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은 당시의 지혜에 따라 발생된 여러 사건들에 의해 쉽사리 속임을 당하지 않는다. 이것은 크리스천들에게는 더욱 사실이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역사는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전시하고 자신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사용하기를 즐겨 하시는 주된 영역의 하나이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자기 교회를 건설하신다. 이 교회는 시공간을 점철하는 신실한 남녀들의 집단이다. 이 집단의 지체가 됐다고 말하는 자들이라면 그들이 이 교회 속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하나님이 행해 오신 일들에 관해서 무지해서는 안 된다.
그럼 교회사의 어떤 시대를 공부해야 할까?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 3천 년대로 들어서는 크리스천들에게 더 풍성한 교훈을 주는 시대들이 있다. 청교도 시대가 그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 시대는 믿음을 위해 투옥되고 죽음을 당한 남녀 성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러한 믿음의 생동력과 활력을 역사의 페이지 속에 담고 있다. 이제 이들의 이야기는 소책자, 논문, 설교, 일기, 기도, 교훈집 등과 같은 유산으로 남겨져 있다. 우리는 감히 청교도들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은 기독교의 진실성을 확고하게 붙잡았고, 그러한 진리들을 지역 교회의 문맥 속에서 적용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의 영성을 위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열정을 가졌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적지 않다.
청교도들의 문서들을 검토해 보면 너무도 많은 분량의 황금을 발견하게 되어 마치 남아프리카 개척 당시의 금광 시굴자가 느꼈던 것과 같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다량의 보화들이 청교도들의 문서들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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