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26:16-19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관계로 만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 것을 명령하시고
이스라엘은 순종하여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불순종하여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징계와 저주가 내린다.
명령과 순종의 언약 관계이다.
규례는 구체적으로 지키도록 정하신 하나님의 명령들이라 할 수 있고,
법도는 하나님의 가르침 전반, 율법을 통칭하여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거룩한 백성(성민)으로 축복하신다.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이 된다는 것은, 만왕의 왕의 자녀로서의 복을 누린다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이 함께 하는 복이다.
1. 먼저,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26장의 앞 절들에서 십일조의 규례를 지키면서,
이렇게 아뢰라고 하신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그리스도인도 애굽(세상)으로부터 인도하여 내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천국과 영생을 기업으로 받은 사람이다.
교회는 에클레시아, 세상에서 불러낸 사람들의 모임이다.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가 때가 되니까
은혜를 주시고 믿음의 선물을 주셔서,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영접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선물이 없으면 이스라엘,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은혜와 믿음의 선물을 받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산 모든 죄를 회개하게 된다.
그리고서 날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내 중심에 모시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회개와 믿음, 회심의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행20:21)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께 죄에 대한 회개 없이 교인이 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회개는 세상을 향해 내 마음대로 살던 사람이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죄인 것을 알고
그 죄를 상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자복하고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다.
이 회개의 과정이 없이 교인이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주님으로 모시지 못한다.
잘못된 주인을 마음 중심에서 몰아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주인을 모실 수 있겠는가?
눈물 뿌려 가슴을 치며 통한의 회개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살겠는가?
여전히 제가 주인이고, 제 성질과 제 생각대로 주장하고 판단하고 살 수 밖에 없지요.
온통 육신의 생각, 세상 염려와 걱정으로 살지요.
죄 회개 없으면, 예수 믿음 없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였다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었음을, 그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확신하고 감사하며 살라.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고 살며, 오직 하나님만 의탁하고 평안과 소망으로 살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째 조건, 죄를 회개하는 은혜와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라.
내 생각으로 믿고 입술로만 고백한 것으로는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될 수 없다.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인 것을 통렬히 깨닫고 눈물 뿌려 죄를 회개하는 은혜를 구하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행2:37-39)
2. 그의 보배로운 백성은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였다면,
이제 내 몸에 벤 어린 시절과 가족 문화, 내 주관과 내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내려 놓아야 한다.
그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이 주신 규레와 법도대로 마음을 다해 사는 것이다.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16-17절)
하나님과 그분의 도, 곧 규례와 명령과 법도는 분리될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명하신 규레와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이다.
그의 소리를 들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자꾸 다른 데서 들을려고 하다가 신비주의에 빠지고, 자유주의 신학에 빠지고,
말씀과 진리에서 멀어지는 얀네와 얌브레가 되고 만다.
18절 말씀은 그 언약 관계를 다시 요약하여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18절)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는 것과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는 것의 관계를 확언하셨다.
그의 보배로운 백성인가 아닌가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는가 아닌가로 판명이 난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우리가 망각하기 쉬운 것이 바로 복과 법도와의 관계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주의 법도를 지키며 사는 것이고 우리의 관심은 오직 복에 가 있다.
원인 없이 결과가 없고, 조건을 충족해야 약속된 결과를 얻는 것이다.
왜 구하는 것을 안 주시느냐? 왜 고난과 고통만 주시느냐?
그 대답은 이미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하셨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신30:15-18)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살기 바빠서 이 말씀에 유념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복과 화, 생명과 사망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법도를 지키는 데 달려 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이 진리이다.
하나님이 우리로 인생의 전 과정을 광야라 하시고
일생을 걸쳐 그 광야 길을 걷게 하시는 것은, 곧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 것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직 하나!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리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는 것은 광야생활의 대표적인 표현이고,
그 안에는 모든 상실과 부족, 외로움과 고통, 위기와 비극들이 다 들어 있다.
고난과 위기와 문제가 올 때마다 우리가 돌아 보아야 할 것은
그 문제의 해결과 구원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 행하지 못한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로 돌아가는 것이다.
고난이 올 때마다 고민하고 아파하고, 애굽으로 달려가고 힘있는 자들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법도에 어김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이 고난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게 될 것이다.
천을 이루는 자는 그 약한 자요, 강국을 이루는 자는 그 약한 자이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그것을 속히 이룰 것이다.
3. 그의 보배로운 백성에게 그의 찬송과 명예와 영광의 복을 주신다.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가, 하나님의 법도의 지킴에 달려 있다.
운에 달려 있지도 않고, 풍수나 조상 덕에 달려 있지 않고, 그의 법도의 순종에 달려 있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진리이다.
문제는,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이 무엇이 역천이고 순천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보배로운 백성을 축복하신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도록 훈련하셔서 이다.
하나님이 확언하시고 언약하신 복을 받아 살려면 그의 규례와 법도를 생명처럼 지켜야 한다.
그의 보배로운 백성은 그의 거룩한 백성, 성민이 되어야 한다.
거룩은 다른 것이 아니고,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에 항상 순종하고, 우리 삶의 모든 결정과 선택을 법도에 따라 해야 한다.
성공과 성취가 하나님 앞에서는 먼저가 아니다.
성결과 거룩이 먼저이고, 그 결과로 하나님이 성공과 성취의 복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복을 주신다.
우리는 항상 순서를 뒤바꾸어 사는 것이 문제이다.
주시면, 위해서 살겠습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위해서 살아야, 주신다.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평생 고생이고, 해결을 찾다가 더 큰 고난만 불러올 뿐이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우리가 어찌 이기겠는가?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우리의 길과 하나님의 길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힘 빼시고,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법도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처분을 잠잠히 기다려야 한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연단 후에 오는 큰 명예와 영광을 소망으로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보배로운 백성에게, 받을 복을 약속하고 계신다.
모든 민족 위에 되어나게 하실 것이다.
그분의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실 것이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 날에 악인의 형통은 등불이 꺼지듯 꺼지고 말고
악인들은 의인의 형통을 보고 이를 갈며 슬퍼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킴으로 거룩한 백성이 되길 원하신다.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이미 영화롭게 하셨다.
하나님은 미리 아신 자들을, 아들을 본받도록 미리 정하셨다.
주님은 우리를 물로 씻어(물로 몸을 씻듯이)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신다.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길 원하신다.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그 지체가 되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를 원하신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신다.
육신의 생각은 불안과 사망을 가져 오고,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가져 온다.
육신의 생각들을 몰아내고 영의 생각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성령을 힘입어 우리 육신의 행실을 죽여갈 때 사는 길이 열린다.
우리는 죄에 대해 이미 죽은 자요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산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확신해야 한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사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의와 진리로 지은 새사람을 입어야 한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말씀과 기도이다.
경건 생활에 힘쓰는 것만이 우리와 우리의 가정과 하는 일들을 복되게 한다.
잠언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라고 하신다.
영광과 축복은 고난의 산물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고난으로 온전케 됨의 산물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주님도 이 땅에 오실 때,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 말구유 옆에서 나셨다.
또한 갈릴리 지역의 가장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30년간 목수생활을 하셨고,
3년 공생애도 예루살렘 사람들이 사람 취급하지 않는 갈리리에서 보내셨다.
예루살렘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기 위해 가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성의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이다.
십자가 끝에 영광이 있고, 광야 끝에 가나안이 있다.
탐욕과 세상과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의 규레와 법도를 지켜 행하는 사람이다.
그의 보배로운 백성은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의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실 것이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7/7 주일설교, 요단을 건너게 하심은 (0) | 2013.07.07 |
---|---|
6/30 주일설교, "그 작은 자가 천을" (0) | 2013.06.30 |
6/16 주일설교, "두려워하지 말라" (0) | 2013.06.16 |
6/9 주일설교, "내 백성을 위로하라" (0) | 2013.06.09 |
6/2 주일설교, "주의 얼굴의 광채" (0) | 201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