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0/13 주일설교, "위의 것을 찾으라"

강대식 2013. 10. 13. 16:30

 

본문: 골 3:1-6

 

1 위의 것을 찾으려면, 죽고 살아난 생명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다.

죄와 율법에 대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함께 일으킴을 받은 존재이다.

세례는 우리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물 속에 잠기는 것은 우리의 옛사람이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상징한다.

물에서 일으킴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새 생명으로 살아났음을 상징한다.

회심 또한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아나는 영적 체험이다.

 

(롬6:4)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 본문도 말씀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죽은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났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음을 알 수 있겠어요?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의 체험을 할 때 말씀을 통해 이 사실을 깨닫고 ale는다.

이 사람들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이요, 천국 백성들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회심의 영적 체험이 없는 사람은 우선 이를 구해야 한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이 귀한 복음 진리를 깨닫고 나의 체험이 되게 해달라고 구해야 한다.

구원 받는 믿음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믿음이다.

영접기도 했다고, 1년만에 세례 받았다고,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성봉 부흥 목사가 “가장 불행한 사람은 교회 잘 다니고 지옥 가는 것”이라고 했다.

웃을 일이 아니다.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사는 동안 무시 당하고 고통 받고 사는 것이 서러울진 데

영원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으며 후회하며 산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요즘은 천국 얘기만 들어서 그런지 지옥 얘기를 하면 낯설고 이상한 느낌을 갖는다.

예수님은 천국과 지옥 얘기를 똑같이 하셨는데, 오늘날 교회는 진실을 반토막 내고 있다.

귀신이 없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고,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천국이 있으면 지옥이 있는 것이요, 천국이 없으면 지옥도 없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이다.

 

우리의 거듭나고 회심한 새 생명은 그 원천과 뿌리가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을 향해 다시 살아났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의 생사와 운명을 같이 한 사건이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자 우리의 진리이다.

(갈2:20-2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말씀이 낯설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아직 자기가 그리스도인으로 출발했는지, 태어났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아직 태어나지도 못한 사람은 성경의 진리를 믿을 수도, 살 수도 없다.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새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라는 고백을 할 수 있고, 위의 것을 찾을 수 있다.

그 ‘위’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곳이다.

 

우리의 새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춰져 있다.

감춰져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라, 감춰져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의 새 생명이 그렇게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시 나타나실 그 때에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날 것이다.

우리의 몸도 그분과 같이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된다고 했다.

그리스도인은 그 날을 사모하고 또 사모하는 사람들이다.

죄에 대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 대하여 다시 살아났다는 의식과 믿음이 없으면

위의 것을 찾을 수가 없다.

 

우리가 세상에 살다보니까 일시적으로 세상의 포로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내 골로새서 3장의 말씀으로 돌아와 위의 것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의 기본 의무이다.

2 위의 것을 찾으려면,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부터 잡지 않으면 우리 마음을 잡을 수가 없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늘과 땅이 먼 것처럼 위의 것과 땅의 것도 그 차이만큼 먼 것이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구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나아가 운명도 결정을 하게 된다.

육신의 생각은 결국 사망을 가져 온다. 세상의 비극은 다 그 생각의 산물들이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가져 온다. 로마서 8장의 말씀이다.

 

땅의 것을 생각하는 마음은 불안과 사망을 가져온다. 기도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고 부할려고 하거나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

 

위의 것을 찾는 영의 생각이 삶의 진정한 활력 생명을 가져오고 평안을 가져 온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온다.

 

우리가 찾아야 할 위의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다시 살아난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이다.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고 묵상하는 것이다.

주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고 영원한 복을 바라보고 묵상하는 것이다.

 

이러한 위의 것을 찾으려면,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온통 땅의 것에만 생각이 가 있는 사람이 십자가와 보좌와 천국을 생각할 리 없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이 땅의 것도 얻는 비결인 것을 알아야 한다.

 

땅의 것을 많이 쌓아가지고 하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늘을 빙자하여 땅의 영광을 더욱 추구할 뿐이다.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땅의 삶도 생명과 평안으로 잘 살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위해서 땅의 것을 구하시기 바란다.

땅의 것만 생각하고 땅의 것만 찾는 사람은 땅의 끝인 땅의 감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땅의 감옥에 갇혀 불안하고 어두운 사망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가을 하늘, 탁 트이고 높은 하늘을 보듯이, 위의 것을 구하는 높고 푸른 마음이 되길 바란다.

땅의 것만 구하다가 땅의 감옥에 갇히지 말고, 위의 것을 구하고 천국을 사시기 바란다.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오늘과 영원의 천국을 사느냐 오늘과 영원의 지옥을 사느냐를 결정한다.

 

3 위의 것을 찾으려면, 땅의 지체를 죽여야 한다.

 

그러므로 땅의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땅의 지체는 땅의 것을 구하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몸은 그 마음으로 내버려두면 땅의 것만 구하게 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땅의 지체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정욕이라는 것이다.

 

이 네 가지는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세트는 탐심이라는 우상 숭배가 낳는 자녀들이다.

마음이 탐하는 것, 그것이 숭배를 낳고 마음의 신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도, 교회도, 세상도, 마음에서 하나님이 떠나면, 다른 신이 들어오게 돼 있다.

입술로는 가깝지만 마음은 멀어지게 된다.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면, 생각이 하나님께 가 있으면, 위의 것에 가 있으면,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살고 그 진리를 따라 살게 된다.

 

그러나 이 그리스도와 보좌와 영광과 천국을 잃어버리고 땅의 것들로 채우면

그 마음은 어느새 탐심이 자리잡게 되고 그 탐하는 것들은 숭배하는 우상이 되고

그 우상 숭배는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정욕을 낳게 된다.

 

영적인 간음이 육체적인 간음을 낳는다고 한다.

기독교 국가들이 음란한 세상이 된 것은 성경을 버리면서부터이다.

19세기 말의 사상적 쓰나미가 20세기의 성적 문란과 부정과 사욕의 부도덕을 낳았다.

 

성경을 버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돼 있다.

그것이 바로 영적 간음이다. 거룩한 하나님을 두고 음란한 신들과 영적 간음을 하는 것이지요.

 

구약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영적 간음을 얼마나 책망하시는가?

포로 생활에 끌려간 것도 바로 이 영적 간음 때문이었다.

결국 이스라엘은 이 영적 간음 때문에 진노의 심판을 받고 멸망 당하고 만다.

 

그들이 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두고 이방신들을 좇아갔나요?

현세적인 복과 땅에서의 무절제한 쾌락을 그것들이 약속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바알과 아세라가, 몰록이, 바로 그것들을 쉽게 보장하였다.

 

이방신들과 미신들은 항상 탐욕과 쾌락의 충족과 보장이었다.

오늘날도 교회가 드러내놓고 현세적인 복과 무절제한 쾌락을 추구하고 있다.

 

교회는 항상 구약의 이스라엘을 닮아간다.

이스라엘의 범죄가 바로 오늘날 교회의 범죄이고, 이스라엘의 영적 간음이 교회의 그것이다.

 

교회 안에, 세상에, 얼마나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정욕이 휩쓸고 있는가?

그 마음의 탐심과 그 우상 숭배를 잡지 못하면서,

증상과 문제만을 치료하고 해결할려는 노력들이 성공할 수 있겠는가?

 

개인도 마찬가지다. 이 탐욕의 우상 숭배는 내버려둔 채 문제만 해결할려고 하면 되겠느냐구요?

백약이 무효이지요.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는 인생에 가정에 교회에 세상에

무슨 복과 평안과 형통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평안과 형통을 노래한다.

어리석은 회중들은 임하고 있는 진노는 보지 못하고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에 넘어간다.

 

(골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땅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찾는 이 탐심들이 결국은 진노로 인하여 사망과 멸망을 가져온다.

죄를 죄대로 보지 못하고 탐심을 우상숭배로 보지 못하게 하는 철학과 속임수들이 만연해 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못하면 어느새 그것들이 우리를 사로잡아 버리고 만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는 것이 생명과 평안과 축복과 영광의 길인 것을 믿으라.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였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결국 상과 영광을 받은 사람은 누구였는가?

일시적인 쾌락과 죄악의 낙을 누리기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한 이스라엘이었는가?

그런데 성경을 들으면서도 사람들은 모세의 길보다는 쾌락과 죄악의 낙을 향해 간다.

 

결어.

우리는 세상에, 죄에, 취해 죽었다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

세상에서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

이제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서 완전 보호받고 있다.

 

이 살아난 새 생명으로 우리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사는 길이고 축복과 영광의 길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할 것이다.

 

우리의 고난은 우리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케 하는 하나님의 연단이다.

이 연단을 거쳐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고 모든 무릎과 모든 입을 꿇어 복종케 하실 것이다.

고난을 쉽게 해결해준다는 가르침들은 미혹의 영이요 귀신의 가르침이고 속임수들이다.

 

고난이 깊을수록, 고난이 길수록, 쉬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 아니다.

지금 고난들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서 주시는 보석같은 연단들이다.

우리로 하여금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의 것을 생각하고 찾게 하는 하나님의 훈련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날 것이다.

이 땅에 살면서도 땅의 것에 사로잡히지 말고,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평안,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는 우리가 되자.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 사람답게 하늘을 생각하고 살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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