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스크랩] 칼빈에게 종교개혁은 인간 중심의 종교에서 방향전환을 한 하늘로부터 임한 운동이었다/ 이안 머리

강대식 2017. 4. 27. 11:12


종교개혁의 메시지는 아무도 스승이라 부르지 말라. 인간에게서 시작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었다. 칼빈, “참되고 바른 지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우리에 대한 지식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칼빈은 참된 경건을 하나님을 아버지로 사랑하고, 주님으로서 경외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받아들이며,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을 죽기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나 이 원칙 즉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을 아는 것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칼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빚지고 있는 죄인으로서 자신을 보았다. 칼빈의 마음을 굴복시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도록 하신 분은 하나님이었다. 제네바 사역에 대한 칼빈의 소명은 마치 하나님이 하늘로부터 강한 손을 내밀어 나를 사로잡는 것 같았다.” 또한 이어진 사역들은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간에 칼빈에게는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19:21)는 진리의 실제적인 사례였다.

 

자기 부인이 죽었을 때 칼빈이 한 동료 목사에게 한 말은 7년전 칼빈이 처음 자신에게 설교했던 교훈과 동일한 것이었다. “만일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무관하게 살고 죽는다면 우리는 부당하게 하나님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위로의 근본적인 동기는 이것, 즉 하나님이 놀라운 섭리에 의해 우리가 역경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우리 구원에 유익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하늘 왕국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세상에서 분리된 존재라는 것이다”.

 

칼빈,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 안에서 명령하신 것을 순종하는 것 없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참된 경건의 원리는 우리가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순종에 있다.” 칼빈의 저서를 읽을 때, 내가 가장 도전받은 것은 칼빈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는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이었다. 칼빈에게 있어 성경이 말한 것에 대해 타협하는 것은 저자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하는 것이었다. 성경이 말한 것은 하나님이 말한 것이다. 16세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것이었다. 칼빈은 자신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믿는 것은 투옥되거나 순교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칼빈주의는 어려운 시대를 위한 메시지라고 말해 온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짧은 기간이나 죽음 자체에서 어떤 것도 패배시킬 수 없다.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하신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비전이다. 칼빈,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을 초월하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섬기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눈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면 그의 마음은 무너질 수 없으며, 결코 요동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세속화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 지식의 빈곤에서 비롯된다. 칼빈주의 진영 안에도 경건이 칼빈주의의적 신앙의 특징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16세기에 복음은 일차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파리에서 순교에 직면해 있는 여성 성도들에게 칼빈은 이렇게 편지를 보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기 위해 자신의 피와 목숨을 아끼지 않은 여성들이 몇 천 명이나 되는지요! 하나님은 그들의 순교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게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이 매일 그들의 증언을 통해 일하시며, 하나님의 적들을 무너뜨리시는 사례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용기와 인내는 가장 강력한 설교가 아닐까요?”

 

루이드 베틀즈, “16세기에 있었던 참된 개혁주의 신앙에 적대적인 모든 세력은 20세기 후반에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우유부단한 니고데모파와 학식 있는 냉소주의자들이 교회 안에 있으며, 또한 신학교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때 나도 화학 수업을 듣는 것처럼 칼빈주의 5대 교리가 전달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논리나 가르침만으로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칼빈은 고난받고 있는 성도에게 당신이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간구하겠습니다.”라고 편지했다. 성령만이 말이 아니라 능력을 가진 증인의 원천이다. 종교개혁에 대한 설명이 존 녹스의 다음과 같은 짧은 한마디에 잘 담겨 있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통 사람들에게 아주 충만히 보내 주셨다.”

 

1949년 영국에서 기독교 강요가 복간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친 로이드 존스 박사는 우리 자신에게 잘 적용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지 말라고 조언하곤 했다. 제임스 패커, “학생들은 칼빈의 모든 해석자들보다 칼빈이 직접 말한 것이 더욱 풍성하고 더욱 직접적인 유익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청교도 지도자 존 코튼이 보스턴에서 자신의 사역 말기에 했던 결심을 함께하면 좋을 것이다. 코튼 매더는 존 코튼이 왜 말년에 이전보다 더 밤에 열심히 공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잠들기 전에 칼빈의 책으로 내 입을 달콤하게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라고 기쁘게 대답한 것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 버크 파손스(편저), 칼빈, 추천의 글(이안 머리)에서, pp 12-22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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