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9 주일설교
본문: 신 11:13-17
제목: 마음과 뜻을 다해
1. 하나님은 ‘마음과 뜻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을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사람이 원하는 것은 항상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고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을 원한다.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신12:8)
하나님은 여기 곧 광야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으나
요단을 건너 거기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후에는 옛 사람을 벗으라와 같다.
사람의 각기 소견은 사람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이다.
성경의 교훈과 다른 교훈이고, 하나님의 계명과 다른 사람의 계명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아서 하나님을 경외하면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채로 입으로만 가까이하고 입술로만 공경하게 된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줄줄 외우고 가르쳤지만,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지 않고, 사람의 계명과 철학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껍질만 붙들고 속은 버린 채로 위선과 불경건과 불법에 흐르고 말았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2-13)
세상의 영이 있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이 있다.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이 있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친 말이 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
이 영을 받아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 수 있다.
세상의 영에 붙들린 육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않는다.
그것들이 어리석게 보이고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세상의 영에 붙들리고,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제도권 종교를 항상 장악하고, 해석을 독점하여,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게 해 왔다는 것이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옛 사람에게 말한 바’(계명)
‘---- 들었으나’(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것),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성령의 가르친 것) 하셨다.
이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큰 문, 넓은 길로 인도해서 멸망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 거짓 선지자들과 대제사장들에게 미혹을 당한다.
주님을 대적하고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 이들이었다.
주님은 이들이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지만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떼들이라고 하셨다.
참된 예배와 헛된 예배의 분별도 영과 가르침에서 판가름난다.
주님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이렇게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셨다.
성령의 가르친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
성령의 운행하심 가운데 순전한 말씀으로 예배해야 한다.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것으로 하는 예배는 하나님은 받지 않으신다.
성경의 말씀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가 지극히 중요하다.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는가 아니면 헛되이 경배하는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19)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막7:8)
말씀의 선포와 해석과 적용은 성령의 가르친 전통을 지켜야 한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사도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이 있다.
이 가르침은 주님을 통해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졌다.
이 가르침은 구약에서 참된 선지자들이 선포하고 가르친 전통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엡2:20)
유력한 건축자들, 곧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돌을
하나님은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시고,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짐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게 된다.
그런데 구약 이스라엘 교회는 선지자들과 성령의 가르침의 전통을 버렸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간 출애굽 2세들과 그 후손들은,
3백년 동안, 성령의 가르침을 버리고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 암흑시대를 만들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이 말씀은 사사기 마지막 말씀이면서 암흑시대가 된 이유를 한 마디로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 인생도 교회도 사회도 나라도 암흑시대가 되고 만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멸망 당한 이유도 사람의 계명을 따라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기 때문이었다.
기독교가 지배한 중세 천년이 암흑시대가 된 것도 사람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기 때문이었다.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성령의 가르친 전통으로 천년 아성 카톨릭을 개혁하였지만,
500년이 지나는 동안 교회는 또다시 구약 이스라엘을 그대로 닮고 중세 천년을 닮고 있다.
구약의 사사시대와 왕정시대, 중세 천년, 현대교회 5백년은, 성령의 가르침을 떠나,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다는 면에서 동일하다.
지금의 보수신학과 진보신학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역시 동일하다.
교회는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순전한 신학과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들만이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친 전통에 서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명 교단 신학교들은 종교개혁을 완성한 청교도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시대마다 교회들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것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으로써 타락하였다.
19세기의 스펄전은 오직 청교도신학만을 가르치는 신학교를 자기 교회에 세웠다.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성령의 가르친 전통을 지키겠다는 선포였다.
예수님이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전통을 이어받은 신학교였다.
하나님은 그 신학교를 축복하셔서, 1명으로 시작해서 스펄전 생애 동안 850명에 이르렀다.
주류 교단들과 유명 신학교들의 대세와 전통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러한 성령의 신학교는
소수의 목사들과 교회들에 의해서 명맥을 이어 왔고,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고,
찾는 이도 적지만 그 소수의 사람들을 좁은 문, 협착한 길로 인도하여 생명에 이르게 한다.
이들만이 순전한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이요, 남은 그루터기의 거룩한 씨들이다.
2.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11:13-15)
하나님이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이다.
하나님은 오늘 지금도 말씀을 통해 성령을 통해 종들을 통해 우리에게 명령을 명하고 계신다.
문제는 목사와 교인들이, 명령하시는 하나님께는 물론, 명하는 명령에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치는 전통에만 미혹되어 있다.
성령이 가르치신 전통에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저도 목사 생활 10년 동안은 그렇게 살았고, 그후에야 비로소 주의 은혜로 눈을 떴다.
성령의 가르친 것으로 해석된 말씀을 듣지 못하고 그 말씀으로 살지 못하면
그 사람의 하나님은 입술로는 섬기지만, 마음은 멀리 떠나가 있는 하나님이다.
성령의 가르침으로 해석된 말씀을 청종해야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말씀의 사람을 축복하신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려주시고,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은 물론 가축 먹일 풀까지도 먹고 배부르게 하신다.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살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하시고 풍성하게 하신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러한가 하여 성경을 날마다 상고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명하는 명령을 청종하는 사람이고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책의 성경을 주셨고, 주의 성령을 우리 속에 주셨다.
성령의 가르치신 것을 모르면 성경도 헛되이 읽고 듣고, 하나님을 헛되이 섬길 뿐이다.
성경도 성령도 없으니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지금 내가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보면,
하루 종일 생각하고 궁리하고 집착하고 매달려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면,
그 사람의 사랑의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나를 주관하지 못하면,
세상과 사탄이 그들의 지혜로 나를 주관하게 된다.
나의 모든 것을 그들이 주관하고 사로잡고 만다.
마음과 뜻을 다해 우상을 섬기면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술로만 말하게 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 말씀은 사람의 지혜로 해석된 말씀이 아니고
성령이 가르치신 것으로 해석된 살아 있는 순전한 말씀이어야 한다.
혼잡한 말씀과 순전한 말씀의 분별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참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고,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을 힘입고,
나도 힘을 다해 수고해야, 곧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야,
분별력을 키우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설 수 있다.
예레미야 시대나 지금이나 무섭고 놀라운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땅에 놀랍고 무서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설교)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
3. 마음과 뜻을 다해 다른 신들을 섬길 때, 하나님은 속히 멸망하게 하신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신11:16-17)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으면, 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
낮추기도 하시며 주리게도 하시면, 내가 무엇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스스로 삼가지 않고,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절한 데 대한
하나님의 진노임을 알아야 한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고 속히 멸망하게 하신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2:4-5)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두고 택하라 하신다.
명하는 명령과 말씀을 청종하느냐,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느냐,
오직 그 청종과 그 사랑에 복과 저주가 갈리고 생명과 사망이 갈리게 된다.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와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하늘을 구할 때 땅의 것을 얻게 하신다.
어리석게도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하나님을 헛되게 섬긴 것, 회개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김으로,
이른 비의 축복과 늦은 비의 축복으로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생애가 열리기를 축원한다.
청교도들은 오직 성경과 성령의 가르치신 전통으로 가르치고 배웠다.
기독교 2천년 역사 중에 가장 예수를 잘 믿은 사람들, 알프스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었다(존스).
성경과 청교도 서적들로 무장한 청교도들이 솔선수범하여 영국을 변화시켰다.
하나님은 변화된 영국을 축복하셔서, 200년 동안 세계를 재패하게 하셨다.
오직 신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지금의 미국을 세웠고,
하나님은 축복하셔서 그 다음 200넌 동안 미국이 세계를 재패하게 하셨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도 다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들이었고
말씀의 사람들이었고 성령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이들을 축복하셨다.
우리도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청종함으로 복된 생애를 이루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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