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30 주일설교
본문: 사 60:21-22
제목: 내가 심은 가지
1. 여호와께서 심은 가지가 영광을 나타낸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사60:21)
의롭게 된 자들만이 영원히 땅을 차지하고 영원히 천국을 차지한다.
땅의 기업은 영원한 천국의 상징이요 맛보기요 보증이요 보장이다.
구약은 복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신약은 영적인 영원한 것으로 표현한다.
표면적 유대인이 다 유대인이 아니다.
이면적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다. 속이 유대인이어야 한다.
육체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고 마음에 한 할례가 참 할례이다.
다 의롭게 된 네 백성은 참 이스라엘이요, 참 그리스도인이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성화를 이룬 자들이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고 광야를 통과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자들이다.
이 백성은 여호와께서 심은 작은 가지로 시작한다.
볼 품 없고 연약한 가지이다.
왕궁에서 시작하지 않고, 말 구유에서 시작한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지 않고, 나사렛에서 시작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고전1:26-31)
세상은 지혜를 자랑하고 강한 것 있는 것을 자랑한다. 능한 것 문벌 좋은 것을 자랑한다.
이런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려고 하는 자들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베들레헴 말 구유에서부터 나사렛에서부터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예루살렘의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
주님 가신 길을 밟지 않고 세상 가는 길을 따라 가는 자들은
스스로 마귀의 자녀임을 입증할 뿐이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셨다.(벧전2:20-21)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 약한 것들, 천한 것들, 멸시 받는 것들, 없는 것들을 택하셔서,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고,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르신 자들은 사실은 하나님에게서 난 자들이다.
아닌 자들은 다 마귀에게서 난 자들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8:44)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과 연합되어 있다.
예수는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신 분이시다.
영원한 성자 하나님이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분이 우리 죄를 대속하고 자녀 삼아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것이다.
그분이 우리와 연합하여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
그분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우리의 것이 되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진정으로 자랑하는 자가 된 것이다.
주님은 참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우리는 그 포도나무의 가지이다.
그 가지들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주님은 그것을 깨끗하게(의롭게) 하신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이다.(엡2:10)
하나님은 그분의 손으로 우리를 심으시고 만드신다.
떡으로만 살던 애굽의 옛 사람을, 광야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사람으로 만드신다.
탐욕과 정욕으로 살던 땅의 사람들을 영과 진리로 사는 하늘의 사람들로 만들어 가시고,
내 왕국과 내 의로 살던 사람을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사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
아담을 닮았던 사람들을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로 만들어 가신다.
말씀으로,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여,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고 모든 선을 행한 능력도 갖추게 하신다.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을 갖춘 사람들로 만들어 가신다.
그래서 하나님이 심은 작은 가지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지가 된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 위에 임하고 그는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된다.
전에는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음으로 그에게 오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이 그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신다.
하나님이 심은 작은 가지가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
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룬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사60:22)
하나님이 작은 가지로 심고 만들어 가실 때는
아주 작은 자요, 아주 약한 자일 뿐이다.
베들레헴에서 심고, 나사렛에서 만들고 자랄 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다.
멸시를 받고 미련하고 약하고 천대를 받는다.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고,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같이 여김을 받는다.
모세가 미디안 땅에서 처가살이하며 40년을 지날 때 떨기나무 같은 신세였다.
요셉이 노예로 팔리고 억울한 감옥살이 할 때, 볼품 없고 소망 없는 죄수였을 뿐이었다.
다윗이 적지 블레셋 작은 성 시글락에 망명하여 살 때, 비류들의 작당일 뿐이었다.
불에 다 타고 가족들이 다 포로로 잡혀 갔을 때는 더 이상 소망이 없이 끝나는 것 같았다.
하나님은 그렇게 낮추기도 하시고 그렇게 주리게도 하시더니,
형상을 이루신 후에는, 한 사람은 대애굽제국의 총리로, 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
한 사람은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로 만드신 후에는, 위대한 능력의 지도자로 세우셨다.
주님은 씨 뿌리는 비유에서, 옥토에 뿌려진 씨앗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된다고 하셨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고 하셨다.
연단한 후에는 순금 같이 되어 나온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여 고난의 풀무불에서 택하신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한다.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
우리의 믿음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신다.
우리가 잠시 받은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룬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받는 것이다.
주님은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
되지도 않은 가시나무들이 왕이 될려고 한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겠느냐?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고 하셨다.
바벨탑부터 쌓을려고 하지 말고, 기초부터, 뿌리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
주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면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할 것이다.
그러나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자와 같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가 주추를 반석 위에 지은 까닭이다.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고 파멸과 멸망에 빠진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주님 다시 오시면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역사와 영광을 경험하게 하신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영광이요, 다윗에게 주신 영광이다.
모세에게도 그리 하셨고,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을 주셔서 그리 하셨다.
그들은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말미암아 주의 약속들을 자기 기업으로 받은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모세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에 잠시 죄악을 누리는 것도, 애굽의 모든 보화도 버렸다.
그리스도 예수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면,
우리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면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야 하고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준비가 되고 연단으로 온전한 그릇을 갖추면
하나님은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하신다.
그 사실을 믿으시기 바란다.
오늘 이 본문을 우리에게 주심은 그 날이 가까웠음을 약속하신다고 믿는다.
그동안 멱우리 15년, 화서 3년의 연단을 겪고,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하였다.
시글락 시절을 마치고 헤브론으로 올라가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게 될 것이다.
3. 때가 되면 여호와께서 속히 이루신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60:22)
우리 주님이 이루실 때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신다.
단계적으로 이루거나, 바벨탑을 층층이 쌓아가며 이루지 않는다.
우리의 연단은 오래 걸리고 느리지만, 이루심은 전능하신 역사로 속히 하신다.
요셉을 죄수 신세에서 하루 아침에 속히 총리로 세우셨다.
다윗도 시글락의 위기에서 곧바로 헤브론으로 올라가 속히 왕으로 세우셨다.
모세도, 40년, 때가 차매 호렙 산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천사가 나타남으로 그를 속히 지도자로 세우셨다.
여호와 하나님의 때는 우리가 보기에 늦고 더딜 뿐이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이루실 때는 속히 이루심을 믿으라.
건축자들이 우습게 보고 버린 돌들인데, 하나님은 때가 되면 모퉁이의 머릿돌로 세우신다.
그렇게 세우시는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이고 여호와의 때이다.
그 날에 우리는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이다.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할 것이다.
늙었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게 하신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부으셔서 잔이 넘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이 심은 작은 가지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이 이 가지를 의롭게 만드신 후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신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하신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속히 이루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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