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발도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야로 가르치고 배웠다/ 권현익, 참교회의 역사

강대식 2021. 12. 20. 16:06

발도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야로 가르치고 배웠다/ 권현익, 참교회의 역사

 

오래된 로마 교회의 문헌에 따르면, “발도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쉬지 않았으며, 매일 밤마다 밤을 세웠다. 학교나 신학교를 졸업한 계곡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교황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떠나갔다.

 

이들은 알바인들, 툴루스인들, 피카르디인들, 레온인들, 페트로브뤼인들, 앙리인들, 발도인들 카타르인들, 때로는 이단 아리우스파, 마니교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곳곳으로 흩어져 그곳에서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지켜 나갔다. 앙리 판탈레옹은 1563년에 복음 증거를 위해 생명을 바친 순교자들의 순교 역사를 출판하였다.

 

발도인들은 가는 곳마다 학교를 세웠는데, 파도바 교구에 41, 크로아티아의 라백에 10개 외에도 롬바르디아, 프로방스 및 여러 왕국의 여러 도시에 로마 교회의 신학교보다 더 많은 학교를 갖고 있었다. 학생들은 공개 토론과 진지한 논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였으며 들판과 홀, 지붕에서도 설교를 하였고, 어떤 이들은 성경에 기초한 토론으로는 그들을 난처하게 만들 수 없었다.

 

1260년 보헤미아와 파사우의 주교 관구 중 42개 교구에서 발도인들이 존재하였기에 파사우의 한 사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롬바르디아, 프로방스 그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 이단들은 신학자들보다 더 많은 학교와 훨씬 더 많은 청중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공개적으로 토론했으며, 시장이나 넓은 들판에서 열리는 엄숙한 모임에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들을 칭송하는 세력과 많은 인원으로 감히 그들을 저지하려 들지 않았다.

 

권현익,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PP 29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