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존스

[스크랩] “어떤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4:11-12)/ 로이드 존스

강대식 2018. 4. 9. 05:58

어떤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4:11-12)/ 로이드 존스

 

기독교 진리가 우리의 모든 삶을 통치해야 한다.

기독교 복음은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를 다스린다.

그리스도인의 사고도 지배하고, 행동도 지배한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깊이 사랑했고 그들에게 크게 감사했지만

주님은 그보다 훨씬 더 사랑했기에,

그들에게 감사하려다가 혹시라도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사람을 의지하는 것처럼 비칠까 봐 염려했다.

 

자족의 의미는 상황이나 조건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충분히 만족한다는 것이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6:6)

 

가난하다고 침체되지도 않고, 부하다고 들뜨거나 해이해지지도 않는 것이다.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상황에 자유로운 것이다.

풍부하든 궁핍하든 아무 상관이 없다. 모든 일에 자유롭다.

 

바울은 승리의 토대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의로 돌아간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긴밀히 연결됨으로써

그의 생명과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뜻이며,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신다는 뜻이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도 안'이나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같은 표현들을 사용한다.

 

자족한다는 것은 상황에 지배당하거나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황이 우리를 지배하거나 우리의 행불행을 좌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형편,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는 통제권을 갖고 있다.

내가 상황을 지배하지 상황이 나를 지배하지 못한다.

내 행복은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

 

'종교란 고독을 어떻게 다루느냐로 나타난다'. A.N.whitehead.

결국 혼자 있을 때 모습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다.

 

- 로이드 존스, ‘빌립보서 강해’, pp 561-583

 

- 요약자의 메모.

기득권을 버릴 줄 모르는 자는 청교도가 될 수 없다.

기득권을 탐하는 자도 청교도가 될 수 없다.

머리로 한 청교도 신앙이

가슴으로 정신으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디면

그는 아직 어린 자요, 바리새인이나 위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긴

바울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제는 청교도 책과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게 하옵소서.

성취에 목말라하고 염려하지 않게 하시고

아들의 형상 닮기에, 거룩함 이루기에, 충실하게 하옵소서.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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