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의미를 맛보는 자, 끝까지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자는 극히 적다/칼뱅/조엘 비키
우리는 삼위일체적인 구원의 경륜에서 그리스도가 수행하시는 과업을 강조해야 한다.
그분은 선택된 자들을 맞아주시고 보호하시며 선택의 중심, 창시자, 토대가 되신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어떤 이가 과연 참된 신앙으로 그분께 연합되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께 속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분을 떠나 있는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께 속한 것처럼 보였던 자들이
그분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 자들은 진심어린 신뢰를 품고 그리스도께 굳게 연합되어 있었던 적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를 위한 구원의 확실성은 오직 그런 신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칼뱅은 결코 자신의 설교에서, 회중에게 그릇된 구원의 확신을 심어 주려 했던 적이 없다.
그는 신앙과 선택이 주관적, 체험적으로 우리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많은 학자들은 칼뱅이 자신의 회중을 이미 구원받은 자들로 여기며 대했다고 언급하면서
이 점을 경시하지만, 이는 그릇된 생각이다.
설교된 말씀을 구원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그가 자주 언급했다.
“모든 이가 설교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지만,
그 말씀의 의미를 실제로 맛보는 사람은 거의 열 명에 한 명도 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말씀으로 유익을 얻고 끝까지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자는
백 명에 한 명도 되지 않는다.”
조엘 비키 「설교에 관하여」, pp 18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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