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652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 1권', 18장 원 오염

18장 원 오염 1. 원 오염의 의미 아담이 죄를 범한 순간 두 가지 일이 일어났다. 아담이 죄책을 지게 된 것이고, 그의 안에 변화가 일어나 이전과 같지 않은 상태가 된 것이다. 원죄의 교리는 이 두 가지 결과가 다 우리에게도 넘어 왔다고 한다. 1) 원 오염이란 원의를 잃어버린 것을 말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다. 아담이 하나님 자신의 의로우심에 상응하는 의를 소유한 의로운 존재였다. 아담은 이 의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원의를 잃어버린 채 태어났다. 그뿐 아니라 우리 안에 적극적인 악도 가진 채로 태어난다. 오염의 문제는 이 두 가지 측면이 있다. 2) 원 오염에 대한 주의해야 할 사항 오염은 불건전한 상태나 영혼의 본질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염은 죄이며 범..

로이드 존스, '에베소서 강해', 2권, 10장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 (김영희)

제 10 장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2:7) - 사도는 하나님께서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위해 해놓으신 일에 대한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우리가 절망적인 죄의 상태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들어오셔서 역사하심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살리셨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사 새 생명을 얻게 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하늘에 앉게 하여 주셨다. 그러나 이제 어째서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하셨는가? 그 동기는 무엇인가? 그 답변은 바로 “이는”이라는 말로 시작 된다. 그는 이 모든 일을 “무엇을 할 의도를 가지고” “어떠한 목적을 바라보고” 일..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구름 아래로 직접 말씀하신 생생한 진리이다/ 존 번연/조엘 비키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구름 아래로 직접 말씀하신 생생한 진리이다/ 존 번연/조엘 비키 존 버턴은 존 번연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은혜로써 천상에 속한 세 가지 학위를 얻었다. 이는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령의 기름 부음, 그리고 사탄의 유혹들에 대한 체험이다. 어떤 사람이 이런 자격들을 갖출 때, 그는 이 땅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대학 교육과 학위 과정을 마쳤을 때보다 복음 전파의 놀라운 사역에 훨씬 적합한 자가 된다.” 번연은 설교자의 직무를 높이 평가했다.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찬이 해석자의 집에 이르렀을 때, 그는 한 그림을 보게 된다. “그는 세상을 등지고 있었으며, 그 입술에는 진리의 법이 새겨져 있었다. 머리에 황금 면류관을 쓴 그는 마치 사람들에게 간절히 탄원하는 듯한 자세로 서 ..

청교도 운동은 교회 개혁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의 삶의 개혁에는 성공했다/ 조엘 비키

청교도 운동은 교회 개혁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의 삶의 개혁에는 성공했다/ 조엘 비키 청교도 운동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는 설교의 황금기로 불려 왔다. 청교도들은 설교 사역과 설교문 출판을 통해 교회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개혁하려 했다. 그들은 비록 교회 개혁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국교회 역사에서 일어났던 것 가운데 가장 깊이 있고 광범위한 영적 부흥의 시기”가 찾아왔다.(알렉산더 미첼) 청교도 목회자들은 대부분 위대한 설교자들이었다. 그들은 진지한 열정을 품고 성경에서 제시되는 하나님의 경륜 전체를 성실히 선포했다. 교회 역사상 어떤 목회자들의 무리도 그들만큼 성경적이며 교리적이고, 체험적이며..

말씀의 의미를 맛보는 자, 끝까지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자는 극히 적다/칼뱅/조엘 비키

말씀의 의미를 맛보는 자, 끝까지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자는 극히 적다/칼뱅/조엘 비키 우리는 삼위일체적인 구원의 경륜에서 그리스도가 수행하시는 과업을 강조해야 한다. 그분은 선택된 자들을 맞아주시고 보호하시며 선택의 중심, 창시자, 토대가 되신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어떤 이가 과연 참된 신앙으로 그분께 연합되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께 속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분을 떠나 있는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께 속한 것처럼 보였던 자들이 그분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 자들은 진심어린 신뢰를 품고 그리스도께 굳게 연합되어 있었던 적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를 위한 구원의 확실성은 오직 그런 신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칼뱅은 결코 자신의 설..

말씀과 확신도 태양과 빛을 분리할 수 없듯이 서로 분리될 수 없다/칼뱅/조엘 비키

말씀과 확신도 태양과 빛을 분리할 수 없듯이 서로 분리될 수 없다/칼뱅/조엘 비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기초하며, 신자들은 성경적 가르침에 늘 아멘으로 응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안에서 신앙의 확신을 얻어야 하며, 확신은 늘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와야 한다. 태양과 빛을 분리할 수 없듯이, 말씀과 확신도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신앙과 확신 또한 그리스도와 그분의 약속에서 분리될 수 없다. 기록된 말씀은 모두 살아 있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며, 모든 하나님의 약속은 그분 안에서 “예(와) -- 아멘”이 되기 때문이다(고후1:20). 칼뱅은 우리가 지닌 확신의 근거로서 하나님의 약속들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약속들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그분의 본성에 토대를 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체험’은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이끌어 내시는 창조적인 결과물이다/칼뱅/ 조엘 비키

‘신앙의 체험’은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이끌어 내시는 창조적인 결과물이다/칼뱅/ 조엘 비키 칼뱅에 따르면, 신앙의 체험 또는 감각은 성령님의 사역에서 분리될 수 없다. 성령님은 우리 영혼의 중심을 새롭게 하시며, 그분의 사역 속에는 일깨우심과 인치심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지성을 일깨우시는 사역과 우리의 마음 속에서 효과적으로 행하시는 인치심의 사역이 서로 연합되는 것이다. 이 인치심의 사역을 통해, 성령님은 말씀의 권위를 확증하고 자신의 구원 사역을 실제로 드러내신다. 우리는 이런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그분의 자비로써 베푸신 약속들을 확신하게 되며, 그 약속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칼뱅에 따르면, 이 교리는 말에 속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속한 것이다. 이 교리는 다른 학문 분과들..

칼뱅과 체험, 체험은 성경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룬다/ 조엘 비키

칼뱅과 체험, 체험은 성경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룬다/ 조엘 비키 칼뱅은 하나님의 영광과 더불어 성령께서 사역하신 결과로 나타나는 신자의 경건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기독교적인 체험의 신학을 수립했다. 그에게 체험은 신학적으로나 영적으로 꼭 필요한 요소였다. 칼뱅이 신자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성령님의 사역을 강조한 점, 이를 통해 ‘성령의 신학자’라는 호칭을 얻게 된 점을 고려할 때, 이 점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칼뱅의 신학과 설교에서 체험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 칼뱅은 자신의 글들에서 체험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 체험이 성경에 근거를 두고 신앙의 생생한 실재에서 흘러나올 경우에만 그러하다. 그는 신자들의 체험을 언어적인 표현을 넘어서는 것으로 거듭 정의한다. “체험은 근거를 요구하지 않는 확신이며, ..

설교에서 경건을 강조한 칼뱅/ 조엘 비키

설교에서 경건을 강조한 칼뱅/ 조엘 비키 칼뱅은 참된 종교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제로 이해했다. 칼뱅은 하나님의 편에서 인간에게로 나아가는 교제의 움직임을 계시로,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교제의 움직임을 경건으로 불렀다. 그리고 이 경건에는 그분을 향한 우리의 순종과 응답이 담겨 있었다. 경건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믿음으로 작용하며, 그 속에는 하나님을 어린아이처럼 신뢰하면서 겸손히 경배하는 일, 그분을 신실하게 경외하며 변함없이 사랑하는 일 등의 헌신적인 섬김이 포함되어 있었다. 칼뱅은 자신의 설교에서, 종종 이런 섬김을 격려하는 데 적용의 목표를 두었다. 칼뱅에게 설교자의 목표는 경건을 장려하는 데 있었다. 설교자는 회중 스스로가 경건을 만들어 낼 수 없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회중..

종교개혁자들은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쳐 신약성경으로 교부들의 설교로 돌아갔다/조엘 비키

종교개혁자들은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쳐 신약성경으로 교부들의 설교로 돌아갔다/조엘 비키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복음이 종교개혁의 중심 메시지였다면, 성경의 설교는 종교개혁의 주된 방편이었다. 파커는 종교개혁자들이 산출한 방대한 양의 설교를 그 앞 세대의 빈약한 결과물과 대조하면서 이렇게 언급한다. “종교개혁 시대에 설교는 5세기 이후로 누리지 못했던 위치를 차지했다. 그들의 복음은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쳐 신약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며, 형태면에서는 교부들의 설교로 돌아갔다.” 설교는 종교개혁 초기부터 사역자의 주된 임무로 간주되었으며, 미사를 드리던 관행은 그 과정에서 폐지되었다. 설교는 개혁파의 사역 체계에서 중심적인 것이 되었으며, 그리하여 말씀을 전하는 이들은 종종 “말씀의 사역자” 또는..